1. 구리 수요 급증


  ㅇ (중국의 구리수입 증가)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의 경제회복 및 제조업 활성화에 따라 구리 수입이 크게 증가함.
   - 특히, 중국은 칠레의 제1교역국으로, 2020년 중국의 칠레산 구리 수입규모(21,255백만 미불)는 전년(15,916백만 미불)대비 34% 증가했으며, 금년도 칠레 구리 수출총액의 56%를 차지


  ㅇ (미국의 경기활성화) 미국의 △코로나19 국면 완화로 인한 경기회복, △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 △노동시장 여건 개선 등 긍정적인 대외경제 여건으로 인해 구리수요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됨.


  ㅇ (탄소중립 관련 수요 증가) 구리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설비, △전기차 배터리 등 재생에너지 저장 및 운송장치 생산에 사용되는 필수 원자재로, 최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 강화도 구리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음.
    - 특히,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탄소중립 관련 구리 수요(Green Demand)는 △2020년 약 1백만 톤(글로벌 구리 수요의 3%)에서 △2025년 2.6백만 톤(글로벌 구리 수요의 9%), △2030년 5.4백만 톤(글로벌 구리 수요의 16%)으로 급증할 전망
  * 지난 4.13. “Green Metals : Copper is the new oil” 발간


2. 공급애로


  ㅇ (광업의 산업적 특성) 광업은 장기투자를 요하는 산업으로, 단기간에 급증한 구리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생산량을 증가시키는 것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여 공급이 부족한 실정임.
    - 상기 골드만삭스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광산을 확장하는 데는 2~3년, 새로운 광산을 개발하는 데는 8년까지 소요


  ㅇ (재고 감소) 메릴린치는 2021~2022년 간 구리 재고 감소로 향후 3개월 간 구리가격이 US$5.89/파운드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최고 US$9/파운드까지도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함.
    - 구리 재고가 2020년 35,000톤 규모였으나, 2021~2022년 간 재고량 부족* → 2023~2024년 간 재고량 균형의 재조정 → 2025년 이후 부족상태(640,000톤 규모)로 회기할 것으로 예측
        * 생산량 vs. 수요 : 186,000톤 vs. 369,000톤


  ㅇ (칠레 구리생산성 감소) 칠레산 광석에 함유된 구리의 비율(동품위)이 하락함에 따라 칠레 내 구리 생산성이 하락함.
    - 칠레 주요 일간지인 El Mercurio 보도에 따르면, 2020.7월~2021.3월 간 칠레 내 세계 최대 구리광산인 에스콘디다 광산(Minera Escondida)의 생산량은 8% 하락하였으며, 최근 15년 간 구리생산량은 예측치를 하회


3. 향후 전망


  ㅇ (구리가격 상승 지속)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회복과 중국의 구리수요가 구리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이라고 보면서도 “슈퍼사이클”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며, 구리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경우 칠레 화폐의 강세(환율하락)가 예상됨.

 

*출처: 주칠레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