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한국의 농촌진흥청이 설립하는 KOPIA 니카라과 센터 개소식이 오는 12.6, 개최될 예정임. 동 개소식에는 농촌진흥청의 나승룡 청장과 니카라과 외교부 및 농업기술청 주요 인사가 참석할 예정임. 현재 동 센터에는 3명의 연구원이 활동 중이며 조만간 3명의 연구원이 추가로 파견되어 니카라과 농업기술청과 함께 농업분야 기술발전을 위해 협력할 것임. 니카라과 KOPIA 센터는 농진청이 전 세계에 설치한 20번째 센터로서 가장 최근에 설치되었음.
ㅇ 한국의 농업기술 발전은 1962년 농진청 설립과 함께 시작되었음. 농진청은 농업기술개발과 증진을 목표로 발전을 거듭하여 왔으며, 한국은 70년대에 다수확 쌀 품종을 개량하여 식량자급의 시대를 열 수 있었음. 1980년대에는 영하 15도 이하로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도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온실을 개발하고, 그 속에서 채소를 재배하는 등 다양한 기술혁명을 달성하였음. 이러한 측면에서 한국의 농업기술 개발경험은 중미 국가들을 포함한 많은 개발도상국의 모범이 될 만하다고 생각함.
ㅇ 농촌진흥청은 2009년부터 전 세계 개발도상국들과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국제 농업협력 프로그램인 KOPIA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음. 저소득 국가의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일시적 지원이 아닌 제도적, 기술적 협력을 통해 생산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야 함. 농진청은 여러 국가에 KOPIA 센터를 설치하고, 전문가 파견 및 기술교류 등을 통해 각국의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
ㅇ 니카라과의 국토면적은 한국의 1.3배이며, 농업은 GDP 생산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생산 분야임. 쌀 경작의 경우, 생산면적은 총 8만~10만 헥타르 이며 헥타르 당 생산량은 약 3~4톤으로 추정됨.
ㅇ 니카라과 KOPIA 센터의 연구원들은 보다 생산성이 높은 신품종 벼를 들여와 연구 중이며, 헥타르 당 생산량을 20% 가량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현재처럼 볍씨를 직접 파종하는 대신 모종을 길러 경작지에 옮겨 심는다면 노동량이 크게 줄어드는 반면 생산성은 향상될 것으로 확신함.
ㅇ 니카라과 KOPIA 센터는 신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경작법과 신품종 도입을 통해 생산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토양 보호, 재배환경 개선, 병충해 예방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니카라과 농업기술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음.
ㅇ 아울러 KOPIA 센터는 채소들, 특히 토마토와 피망에 대한 유전자 교환, F1 종자 개발, 모종 재배 등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였으며, 더불어 생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음.
ㅇ KOPIA 센터는 추후 깨, 팥 등의 작물로 연구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며, 최근 한국 정부는 동 분야에 경험과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측 전문가를 니카라과에 파견하기 위해 니카라과 외교부와 협의 중임.
ㅇ 한국 정부는 SICA 회원국들의 농업기술관련 기구들과 함께 다수확 품종 개발 및 병충해 예방 기술을 전파하기 위한 공동 협력 사업들을 시행하고 있음. 한국 정부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중미국가들은 경제발전, 가난한 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수출역량과 기회를 동시에 증진할 수 있을 것임.
* 정보 출처: El Nuevo Diario, 2017.12.4.(월)자 "Revolucion agricola en Corea y su cooperacion tecnica con Nicaragu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