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신국제공항 건설과 관련,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즈 오브라도르(AMLO: Andres Manuel Lopez Obrador) 대선후보 측과 관련 민간업계가 이견을 보이고 있음.
1. AMLO, 신공항 건설 프로젝트 관련 민간업계와 의견 충돌 (3.26, El Financiero)
ㅇ 이번 대선의 유력후보인 함께 역사 만들기(Juntos Haremos Historia) 연합’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즈 오브라도르(AMLO)는 멕시코시티 신공항 건설에 반대의사를 밝혀온바, 당선될 경우 동 신공항 건설 프로젝트를 철회하고 대신 산따 루씨아 군사 터미널에 2개 활주로를 건설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음.
- 또한, 지난주에는 AMLO 후보 대선캠프에서 신공항 건설부지가 부적절하며 지반이 침하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현 정부가 신공항 건설과 관련된 계약을 더 이상 체결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함.
※ 멕시코시티 신공항 건설 프로젝트 : 총 건설비 약 100억 미불, 5,000헥타 규모, 연 사용인원 7천만명(일 191천명), 2020년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한 프로젝트로 경제유발 효과 멕시코 GDP의 3.3%, 1백만 고용 창출 효과가 추정됨.
ㅇ 이런 AMLO 후보측 입장에 대해 정부 및 민간업계의 비판이 일자 AMLO 후보측은 현 정부, 기업인들 및 후보측이 제안하는 전문가들로 팀을 구성하여 신공항 건설 프로젝트의 지속가능성 여부를 평가하는 자리를 갖자고 제안함.
ㅇ 이와 관련, 멕시코 민간업계 대표단체인 기업조정위원회(CCE)는 동 제안을 수락하면서, 이런 기회를 통해 신공항 건설의 불확실성으로 야기될 수 있는 금융 불안정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함.
ㅇ 한편, 멕시코 연방정부 통계에 따르면 금년 3월 현재까지 멕시코시티 신국제공항(NAIM) 건설과 관련하여 체결된 계약의 총 규모는 1,372억 3,300만 페소이며, 225개 업체가 321개의 계약을 체결함.
- 이는 멕시코 재무부가 추산하는 신공항 건설 총비용 약 1,861억 2,300만 페소(약 100억 미불)의 73.7%에 달함.
2. 민간업계, 정치권에 신공항 건설 관련 확실성을 부여해 줄 것 요구 (3.26, El Economista)
ㅇ 후안 파블로 카스타뇬(Juan Pablo Castanon) 기업조정위원회(CCE) 회장은 신공항 건설과 관련된 AMLO 후보와의 회담을 수락한 것과 관련, 이는 CCE가 후보측에 신공항 건설의 지속가능성을 기술적으로 설명하는 자리일 뿐이라고 설명함.
- 그는 신공항 건설 가능 여부를 가지고 어떤 대선후보와도 논쟁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신공항 건설 프로젝트를 정치화하지 말고 법적 확실성을 제공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함.
ㅇ 한편, CCE와 AMLO 후보측의 이번 회담 개최가 알려지자, 항공운송연합(Canaero)은 서한을 통해 동 프로젝트의 진행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며 반대의사를 밝혔으나, 곧이어 양측은 동 회담이 신공항의 특징과 기술적 문제를 심도있게 다루는 회의(informative meeting)일뿐, 공항 건설의 타당성을 검토(부인)하는 내용은 다루지 않을 것이라고 함.
- CCE나 항공운송연합(Canaero) 뿐만 아니라 상공회의소연맹(Concamin), 건설산업협회(CMIC), 국가화물운송협회, 국가관광·승객운송협회, 해양운송산업협회 등 민간단체들은 각 정당 및 대선후보에게 신공항 건설과 같이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인프라 개발을 위해 투자에 법적 확실성을 부여하고 법에 따라 이루어진 계약을 존중할 것을 요구함.
* 정보 출처 : 멕시코 주요 언론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