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농업관개발전부 장관, 비료 공장 건설 관련 언론 인터뷰(4.24)
가. (인터뷰 내용) 지난 4.22(금) 쿠스코市 국무회의에서 카스티요 대통령이 언급했던 쿠스코 지역 비료공장 건설 관련, 오스카르 세아(Oscar Zea) 농업관개발전부 장관은 2년 안에 페루에 비료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해외에서 공장건설 경험이 있는 한국 기업 및 중국 회사들과 협의했다고 밝혔음.
※ 페루의 주요 비료(요소) 수입국은 러시아(43%) 및 중국이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인한 가격 인상과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 등으로 비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나. (건설비용 및 장소) 농업대학교 사디 가르시아 교수에 따르면, 페루는 질소 비료 원료인 천연가스 및 인산 비료 원료인 인광석을 보유하고 있어 비료공장 건설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함.
- (질소 비료 공장) 약 8억 5천만 달러의 비용이 소요되며, 천연가스 송유관이 통과하는 나스카와 멜초리타 지역 사이에 건설하는 것이 유리함.
- (인산 비료 공장) 약 8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되며, 인광석이 매장되어 있는 바, 요바르, 카치마요 지역이 유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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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라스 밤바스 광산 경찰투입 시위대 해산(4.27)
가. (경위) 4.14(목) 이후 광산을 불법 점거중인 원주민과 협상이 결렬(4.26)되면서, 정부는 작일 4.27(수) 경찰 676명을 투입하여 시위대를 해산 시켰음.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광산의 기계설비, 차량 등을 불태웠으며, 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음.
나. (피해 규모) 4.14(목) 원주민들의 불법점거 이후 광산 조업 중단으로 페루 정부는 소득세, 채굴권 사용료 등으로 하루 약 130만 불의 손해를 보고 있었으며, 약 8,000명의 노동자가 직ㆍ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았음.
※ 2016년 조업 시작부터 지금까지 라스 밤바스 광산에서 정부에 납부한 채굴권 사용료는 약 4억 불에 달함.
3. 페루 남부 광물 자원 수송길 (Corredor minero del sur)을 둘러싼 갈등
가. (수송길 개요) 남부 광물 자원 수송길은 라스 밤바스 광산이 위치한 아푸리막 주에서 시작해 쿠스코 주의 허드베이 광산, 안타파카이 광산, 아레키파 주의 세로 베르데 광산을 거쳐 마타라니 항구에 이르는 길로써 총 길이가 약 500km에 달함.
나. (갈등.분규 상황) 2016년 교통통신부가 해당 영역을 국유지로 전환하는 각령을 제정하고, 이를 광물 자원 수송길로 지정한 뒤 토지 반환, 환경적 피해 보상 등을 놓고 지역주민, 정부, 광산 회사 간 갈등과 분규가 격화됨.
※ 국가감찰관 (Defensoria del Pueblo)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 라스 밤바스 광산을 비롯해 아푸리막 주 및 쿠스코 주의 40여개 지역에서 관련 분규가 발생했으며, 이 외에도 16개의 잠재적 사회ㆍ환경 관련 갈등 및 분규가 존재한다고 밝힘.
다. (정부 대응) 정부는 해당지역을 방문하여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나,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음.
o 페루 유력 일간지(엘 코메르시오)의 분석에 따르면 해당 지역들은 지난 대선에서 페드로 카스티요 대통령 지지율이 높았던 곳으로써, 정부가 지지세력 이탈을 우려해 수송길 관련 분규에도 불구하고 강경하게 대처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함.
* 출처: 주페루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