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멕시코 최근 기후 동향 


(최근 폭염 피해 확대) 최근 북부 지역 중심으로 예년 평균보다 5도 이상 높은 온도가 빈번히 기록되는 등 고온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바, 멕시코 기후 관련 전문가들은 최근 현상이 기후 변화의 결과라는 점에 의견을 일치하고 있음.    
 - 멕시코 보건부는 금년 3월부터 7월 초까지 극한 기온과 연관되어 15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고 발표하였는바, 그 중 141명은 폭염 및 11명은 탈수 증세로 사망하였다고 설명


(멕시코 내 기온 상승 동향) 멕시코 전문가들은 산업화 이후 지구 평균 기온은 1.2도 상승하였으나, 멕시코 평균 기온은 20세기 초반보다 1.7도 이상 올랐는바, 전 세계 평균 기온 상승보다 빠른 속도로 기온 상승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함.
 - 특히 사막 지대인 북부 및 북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 상승이 급격하게 일어나고 있는바, 지난 1 세기간 동 지역내 기온 상승은 6도에 달했다고 주장
 - 지난 100년간 멕시코 전체 평균 강수량은 오히려 증가하였으나 지역별로 격차가 커지고 있는바, 북부 지역은 극한 가뭄으로 고통 받는 경우가 증가하였으며 남부 지역의 경우는 폭우로 인한 홍수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
 - 금번 여름과 같은 폭염 현상이 향후 일상적으로 발생할 것이며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 외에도 폭우 및 초강력 태풍 발생 등의 극한 기후 현상이 주재국내 빈번해질 것으로 전망


2. 멕시코 내 기후 변화의 경제적 영향


(주요 작물 생산 감소)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멕시코의 주요 작물인 옥수수·밀·콩·사탕수수 등의 생산량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 중인바,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기후 변화로 인해 상기 작물 등의 산출 효율이 5% 이상 감소하고 있으며, 현재 추세가 지속될 경우 일부 지역에서는 산출 효율이 80% 이상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 중임.   
 - 현재 멕시코 내 약 2700만명의 인구가 임시 농업(temporal agriculture) 등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 중이며, 현재 멕시코 전체 32개 주 중 23개 주에서는 1 헥타르의 토지에 옥수수를 심을 경우 약 1톤의 산출량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
 - 하지만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금년 세기말에는 오직 11개주에서만 1 헥타르당 1 톤의 옥수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바, 멕시코 국민의 주식인 옥수수 생산 감소를 야기하고 식료품 가격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주요 수출 농산물 감소) 멕시코 주요 수출 농산물 중 기후 변화로 인해 가장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작물은 아보카도·딸기·커피 등인바, 전문가들은 상기 농산물들의 산출량 감소로 인해 장기적으로 380억불 상당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함.
 - 특히 농산물 생산 효율 감소로 인한 피해는 멕시코에서 가장 저개발 상태인 남부 지역의 오아하카주, 게레로주, 치아파스주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는바, 동 지역내 실업 확대 및 여타 지역으로 인구 유출 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
 - 커피 주요 산지인 베라크루스주는 지난 20년간 기후 변화의 영향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동 조사를 토대로 2020년 베라크루스 일부 지역내 기후 변화로 인한 커피 산출량 감소가 34%에 달할 것이라 예상하였으나, 실제로는 37% 이상 감소한 경우 有


(기후 변화로 인한 국민 건강에 대한 위협 점증) 1960년대와 비교시 멕시코 일부 지역에서는 폭염 발생 확률이 다섯 배 가까이 증가하였는바, 빈번한 폭염 발생은 국민 건강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함.
 - 아울러, 기온 상승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지카 바이러스, 뎅기 바이러스 감염을 야기하는 모기의 서식지가 확장되고 있으며, 샤가스 병을 유발하는 기생충들도 멕시코 시티 인근 지역에서도 발견되고 있는점이 특히 우려스러운 상황

 

* 출처: 주멕시코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