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란, 베네수엘라 연료공급 지속


  ㅇ (연료공급)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이란정부는 미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매달 2∼3척의 유조선을 통해 약 600,000배럴의 연료(가솔린 및 정제유)를 베네수엘라에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보도함. 공급량은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으로 인한 국제선사와 유조선 계약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선적물량을 결정할 것이라고 함.

   - 이란은 국내소비를 제외한 잔여 잉여물량이 약 350,000bpd이고, 현재 미국 제재를 피해 우방국으로 수출하고 있으나, 수출국이 다변화 되지 못한 현 상황에서 베네수엘라로 보낼 수 있는 물량은 충분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

   * 지난 5월 이란은 미국의 제재로 연료난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 150만 배럴의 가솔린과 정제유를 공급한 바, 대다수의 국민들은 주재국 연료난 해소 및 정유공장 재가동에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 

  ** 특히, 지난 6.1 가솔린 공급 재개시 가솔린 가격인상 및 새로운 징수시스템 도입 등으로 일부 혼선이 발생한바 있으나, 현재는 충분한 가솔린 국내 공급으로 주유를 위한 수킬로미터 주유차량 대기가 사라지는 등 안정성을 회복하고 있음. 또한, 대폭적인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시위 등 사회혼란이 일어나지 않고 있음.


  ㅇ (유조선 운항) 지난 6월초 미국 OFAC은 베네수엘라와 이란 등 제3국 간 석유교역을 차단하기 위해 약 50척에 달하는 유조선을 제재 명단에 추가할 계획을 발표한바 있고, 특히 그동안 베네수엘라 원유 운송업무를 주로 담당하던 그리스 3개 업체는 미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이후,

   - 국제선사들이 베네수엘라와 거래에 부정적 입장을 표하고 있으나, 이란 정부는 유조선 계약 어려움 해소를 위해 주재국 석유부 및 이란군 혁명군 보호아래 자국 선박을 통해 베네수엘라로 연료를 보낼 것이라고 함.

   * 미국의 의도는 이란 및 베네수엘라 간 협력을 봉쇄, 마두로 정부를 붕괴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베네수엘라와 협력관계에 있는 국제선사에 대한 제재를 검토, 미국이 베네수엘라와 이란과의 거래를 수행한 국제선사 블랙리스트를 가지고 경제 제재조치를 더욱 강화, 국제 선사들의 협력중단으로 양국간 연료교역을 중단하고자 하는 것임. 


2. 멕시코, 베네수엘라 연료공급 제안


  ㅇ (언론 보도내용)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Lopez 멕시코 대통령은 6.15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연료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인도적 차원에서 가솔린을 판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함.

   - 원유수출의 선제 조건으로 베네수엘라의 요청이 선행되어야 하고, 미국의 제재에 대한 언론의 우려에 대해 멕시코는 베네수엘라의 정치에 개입하는 것이 아니라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기본적인 생존권 보장을 위한 결정이라고 하면서, 동 결정은 독립적인 주권국가로 스스로 결정한 것으로 미국의 제재에 대한 우려에 대해 분명한 선을 그음.
 

  ㅇ (전문가 의견) 미국정부가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연료거래에 관여한 유조선에 대한 제재를 진행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멕시코가 미 제재를 무릅쓰고 마두로 정권에 가솔린을 판매할 것 인지에 대해 전문가들은 의문을 제기함.

   - 로페스 멕시코 대통령이 중도좌파 성향으로 베네수엘라 정치상황에 중립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나, 멕시코와 미국 간 교역상황을 볼 때 멕시코가 실제로 베네수엘라에 가솔린을 수출할 수 있는 여건이 불확실하다고 전망함.

   * 한편, 멕시코는 베네수엘라에 가솔린 제공 후 베네수엘라 원유 공급을 희망하고 있고, 이미 멕시코 Libre Abordo y Schlager 사를 통해 지난해부터 베네수엘라 원유 약 32백만 배럴을 받는 조건으로 베네수엘라에 옥수수를 지속 공급하고 있다고 함.


*정보출처: 주베네수엘라대한민국대사관(로이터·블롬버그 통신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