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르헨티나 농림축산수산부는 20.12.30.(수) 금년 3.1.까지 옥수수 수출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함.
ㅇ 농림부는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우유 등 축산품의 가격 안정화를 위해 동 축산업에 필수적인 가축사료 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옥수수의 수출을 금년 3.1.까지 제한하기로 하였음.
ㅇ 금번 조치로 동 기간 동안 총 옥수수 예상 생산량(3,850만톤) 중 국내 소비를 위한 427만 톤을 제외하고 89%인 3,423만 톤의 옥수수를 확보할 전망이며, 향후 옥수수 수요 및 공급 추이에 따라 수출제한조치 연장 여부를 재검토할 예정임.
2. 상기 관련, 정부가 동 조치에 대해 일관된 강경한 입장을 견지하는 가운데 농업 업계의 정부조치에 대한 반발이 심화되고 있는바, 농업 관계자들은 대통령 앞으로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시위를 예고하였음.
ㅇ 아르헨티나 농업협의회(Council Agricultural Argentina)는 1.5. 주재국 페르난데스 대통령 앞 항의서한을 송부하고, 옥수수 생산과 수출을 저해하는 모든 정부조치를 조속히 철회할 것을 요구하였음.
- 동 협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경제적 위기를 지속적으로 겪고 있는 상황을 잘 인지하고 있으며, 동 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조치들은 이해관계 당사자들과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언급
- 또한 지난 60일간 △경제부 △생산부 △관세청 △식약청 등과 회의를 통해 향후 10년간 농업부문에 대한 투자에 대한 법률안을 마련하고 있었다고 설명하고, 이러한 노력에 반하는 금번 조치는 결코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
- 특히 수출 금지를 통해 국내 물가를 조정하거나 식량안보를 보장하는 정책들은 최악의 조치이며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비판
ㅇ 농민단체* 대표들은 1.4. 긴급회의를 갖고, 금번 조치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향후 3일 간 생산하고 있는 곡물의 유통을 전면 중단하고 시위를 전개한다고 발표하였음.
※ Sociedad Rural Argentina, Federacion Agaria, Coninagro, CRA 등
ㅇ 또한, 영세농업자들은 1.4. 생산중인 19만 톤 상당의 옥수수를 판매·유통하지 않겠다고 발표하였으며, 옥수수협회(Maizar) 및 파종협회(Aapresid)도 옥수수 생산 면적이 콩의 2배, 해바라기의 4배를 차지하는 가운데 옥수수 수출이 언제 재개될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수출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회·경제·생산적 관점에서 역효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
* 출처: 주아르헨티나대사관(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