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가 시행 중인 갈라파고스 보존을 위한 부채-환경기금 맞교환(환경스와프(debt for nature swap)*) 프로젝트의 최근 동향은 다음과 같음.

* 개발도상국이 선진국 금융기관 등 국채를 인수한 기관이나 정부의 동의하에 국 채 금액을 갚는 대신 해당 금액을 환경 보전에 사용하도록 하는 제도

 

ㅇ 에콰도르는 전임 ‘라소’ 정부 시절인 ’23.5월 미주개발은행(IDB)의 이자 지급 보증 등 금융지원하에 글로벌 금융사 ‘크레디스위스’와 16억불 규모의 에콰도르 국채(할인발행되어 실제 판매가는 액면가의 40%인 약 6.4억불 수준)를 갈라파고스 제도 보호 기금 대출로 전환키로 합의한 바 있음. 
 - 위 합의에 따라 에콰도르 정부는 약 18년동안 매년 1,700-1,800만불(1.200-1,300만불은 갈라파고스 제도 보호활동에 직접, 나머지 약 500만불은 갈라파고스 제도 생태계를 위한 장기 기금 조성에 사용)을 갈라파고스 제도와인근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해 사용 의무 
 - 동 합의는 환경스와프 사상 역대 최대 규모로 전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음. 


ㅇ 상기 관련, 작년 5월 합의 이후 1년이 지난 현재까지 별도 성과가 없어 동 합의에 대한 의구심이 커져가고 있던 가운데, 갈라파고스 보존 기금 관리 및 집행을 위해 설립된 ‘갈라파고스 생명 펀드(Galapagos Life Fund)’의 ‘칼보피냐’ 이사장은 5.27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동 기금을 활용한 첫 번째 프로젝트(기존 갈라파고스 해양보존구역 및 신규 Hermandad 해양보호구역을 위한 통제, 감시 및 순찰프로젝트)가 ’24년 9월 개시될 예정이라고 언급함. 
 ※ 상기 펀드 이사회에는 환경부 장관 및 생산통상투자수산부, 외교부, 국방부 장관 또는 대리인 등이 이사회 멤버로 에콰도르 정부도 상당부분 관여 중
 - 동 프로젝트는 갈라파고스 국립공원 관리소 및 에콰도르 해군이 함께 수행할 예정이며, ’24-’27년간 총 1,800만불 (연간 450만불) 투입 예정
 - 위 프로젝트 이외에도 갈라파고스 지역에서 조업하는 영세어부 지원 프로젝트 등 차기 프로젝트 준비 중

 

출처: 주에콰도르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