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베네수엘라 PDVSA 원유생산 중단
ㅇ (언론 보도내용) 2020.6월 베네수엘라 원유생산량은 1943년 이래 최저인 379,000bpd를 기록한 이후(*5월 대비 18% 감소), 2020.7월부터 광구운영을 전면 중단하였다고 미국 Baker Hughes 에너지 전문회사는 발표함.
- 생산량 중단의 주요원인은 미국의 제재로 인한 원유 수출량 감소 → 국내 저유소 원유 저장용량 한계치 초과 → 생산량 중단 등 연쇄적인 구조적 문제점으로 베네수엘라 석유산업 붕괴에 따른 것이라고 언급.
* (원유생산 중단) 수출이 감소하면서 저장 공간 여유가 없어지면서 PDVSA는 생산량을 더 감축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함. 1998년 베네수엘라 원유생산 광구는 100여개를 초과한 이후, 2020.6월까지 22개 광구가 운영 중이었음.
** (원유보관 능력) 베네수엘라 원유보관 능력은 70백만 배럴이나, 절반인 약 35백만 저장 장소가 유지보수 및 관리소홀로 사용이 불가한 상태이고, 현재 베네수엘라 원유는 육상지역 저유소나 베네수엘라 연안인근 선박에서 보관중인데 정확한 저장량에 대해 PDVSA는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고 있음.
*** (원유생산 현황) 베네수엘라 원유생산량 현황은 △1999년 3,5백만bpd, △2012년 3.1백만bpd, △ 2017년 1.6백만bpd, △2018년 1.5백만bpd, △2019년 712천bpd, △2020.6월 379천bpd기록하면서 1943년 주재국 석유산업 시작 후 최저의 원유생산량을 기록중에 있는 바, 석유산업 붕괴 상태가 상당히 심각한 상태임.
ㅇ (베네수엘라 석유산업 상황) OPEC 및 비 OPEC 회원국 중 베네수엘라 석유산업 상황은 최악의 상태로 치닫고 있고, 주요 원인으로 미국의 對PDVSA 경제 제재 및 국제유가 급락 등을 들 수 있으나, 이에 다른 여파로 원유 구매자를 확보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Luis Oliveros 경제학자 및 베 중앙은행 보좌관 Carlos Mendoza Potella는 현 상태의 심각성을 지적함.
- 또한, 석유산업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 원유생산량 급감에 대해 △마두로 정부의 상식을 벗어난 비효율적인 석유산업 정책, △석유산업 분야 투자 미흡, △석유산업 시설 유지관리 미흡, △석유산업 분야에 만연한 부실경영 및 부정부패 등을 지적하면서, 마두로 정부 및 PDVSA를 비난함.
- 한편, Jose Manuel 경제학자는 미국의 경제 제재가 베 석유산업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쳤지만 베 석유산업 붕괴의 주요 원인은 아니라고 지적하면서, 前차베스 대통령부터 現마두로 대통령까지 석유산업을 통해 얻은 수익을 재투자하지 않고, 국민들에게 선심성 재정 과다 지출한 것이 현 상태를 유발하였다고 언급함.
2. 베네수엘라 원유 선적 수출선 공해상에서 표류
ㅇ (언론 보도내용) 로이터 통신은 베네수엘라 원유를 선적한 수출선이 원유 구매자를 찾지 못해 공해상에서 표류하고 있다면서,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자랑하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원유를 팔지 못해 국가부도에 처한 상태라고 언급함.
- 현재 공해상에 묶여있는 16대 선박은 2개월 생산량에 해당하는 원유를 선적하고 있고, 16대 선박중 몇 척은 수개월째 판매처를 찾지 못해 다른 선박이나 항구에 접안하지 못하고 공해상에 정박해 있다고 함.
* Refinitiv Eikon은 16개 선박은 그동안 베네수엘라와 원유 거래를 하던 우방국 인근의 공해상에 정박하고 있고, 전체 원유량은 18.1 백만배럴로서 PODVSA의 현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언급함.
ㅇ (주요 원인) 이러한 최악의 상황은 미국 제재가 주원인이며, 주요 구매처들은 베네수엘라 항구에서 원유선이 출발한 이후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을 우려, PDVSA와 맺은 원유수입 계약을 파기, 베네수엘라 선박이 동 국가의 항만에 접안하는 것도 거부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함.
- 베네수엘라 원유를 선적한 수출선들은 항구 접안 지연에 따라 적어도 매일 3만 미 달러 정도의 손실을 기록하면서 공해상에 정박해 있는 바, PDVSA는 원유 구매자들에게 상당한 원유 활인율을 제공하는 등 원유 판매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판매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함.
3. 미국, 베네수엘라 향발 이란 가솔린 선박 압수
ㅇ (언론 보도내용) 로이터 통신은 베네수엘라를 지원하기 위해 이란정부가 보낸 4대(벨라, 베링, 판디, 루나)의 가솔린 및 정제유 선적 선박에 대해 미국 정부가 압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함.
- 상기 선박들은 해상에서 선박 대 선박 이송수법으로 베네수엘라에 가솔린을 인도하고 있다고 하면서, 미국 연방 검찰은 이를 차단하기 위해 이란 유조선 4척에 실린 가솔린을 압수하고, 선박운송을 차단하도록 요청하는 소송을 지난 7.2 워싱턴 DC 법원에 제출하였다고 함
* 법률 전문가들은 미국 당국으로서는 이들 유조선이 미국 영해로 진입시 가솔린 압수가 가능하나, 다른 국가의 영해까지 직접적인 영향이 미치지 않는 바, 이번 조치의 주요 목적은 다른 국가들을 압박하여 미국 정부의 베네수엘라 및 이란 제재에 동참하도록 하는 것이 주 목적이라고 분석함.
- 한편, 금번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거래는 미국정부가 테러단체로 지정한 이란 혁명수비대와 연계된 이란 사업가 마흐무드 마다니푸르가 조직, 가솔린을 운반하는 것이라고 미국 정부는 밝힘. 이에 앞서 미국 법원은 이들 유조선에 실린 휘발유 약 110만톤(약 880만 배럴)에 대한 압수영장을 발부한바 있음. (* 미국 영행 진입시 압수 가능)
ㅇ (이란 반응) 이란정부는 베네수엘라 정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미국의 간섭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연료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힘. 또한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의 알리레자 미르유세피 대변인은 ‘이란의 합법적 거래를 막는 미국의 조치는 해적질에 해당 된다’고 하면서, 국제평화와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이고 유엔헌장을 포함한 국제법을 위반한 행위라고 미국 정부를 거칠게 비난함.
- 한편, 미국 정부가 지난달 베네수엘라에 약 150만 배럴의 가솔린 및 정제유를 운송했던 이란 선장 5명에 대해 자산을 동결하는 제재를 가한 것에 대해, 미국의 궁극적 목표는 베네수엘라와 이란의 에너지 교역을 중단함으로써 이란에 대한 제재 강화와 마두로 대통령의 축출이 목적인 바, 양국은 이에 굴복하지 않고 미국에 대항할 것이라고 이란 외무부장관은 밝힘.
* 이란은 미국의 제재로 연료난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 150만 배럴을 실은 유조선 5척을 보낸바 있으며, 이란산 유조선은 미국의 항행금지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말을 시작으로 6.2(화) 마지막으로 5척의 유조선 모두 무사히 베네수엘라에 도착, 주재국 연료난 해소 및 정유공장 재가동에 상당히 기여하고 있음.
**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향후에도 이란정부는 미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매달 2∼3척의 유조선을 통해 약 600,000배럴의 연료(가솔린 및 정제유)를 베네수엘라에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보도함.
*정보출처: 주베네수엘라대한민국대사관(로이터·블롬버그 및 미국 Baker Hughes 에너지 전문회사 보도자료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