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르헨티나-영국(포클랜드) 간 수산분야 협력 활성화 

 o 아르헨티나 대통령(Mauricio Macri)과 영국총리(Theresa May)는 G20 기간 중 별도 정상회담(11.30)을 하였고, 아르헨티나-영국(포클랜드)의 남대서양수산위원회 과학분과회의도 5월에 이어 11월에도 예정대로 개최되는 등 최근 양국 간 교류협력이 증가되고 있으며, 앞으로 양국간 해양수산분야 협력(남대서양의 수산자원조사, 남극 과학협력 등)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됨(2018.12.6, FIS ; 2018.12.7, Prensa Latina)


 가. 수산회의(남대서양수산위원회 과학분과) 정례화 
 
 
o 2005년 이후 중단되었던 남대서양수산위원회(South Atlantic Fisheries Commission) 과학분과(Scientific Subcommitte) 회의가 지난 5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된 이후, 당초 계획대로 2차 회의가 11.14-15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었으며, 앞으로 영국(포클랜드)과 아르헨티나의 과학분과회의는 양국 정부대표와 과학자가 참여한 가운데 연 2회 정례적으로 개최될 예정임


 o 회의 세부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지난 회의(5.14-15)에서 다루었던 수산자원 자료교환 방식, 공동조사 계획 등 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차기 회의는 2019년 6월말∼7월초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하기로 합의됨


 o 아르헨티나는 남대서양수산위원회 과학분과 활동이 현재 영국에서 점유/관할하고 있는 말비나스 등의 해양영토 주권과는 무관한 사항으로 남대서양에서의 오징어와 대구 자원의 남획수준을 판단하기 위한 과학적 조사방법을 협의한다는 입장이며, 영국은 남대서양의 수산자원보존을 위한 자료교환과 공동과학조사 수행을 논의한다는 입장으로 서로 상이함


 o 앞으로, 양국 간 과학분과회가 정례화되어 활성화될 경우 FAO41해구(아르헨티나 EEZ 외측)에 대한 어업규제(오징어 등)가 마련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그동안 남서대서양 공해상에서 자유롭게 조업하는 우리어선(트롤, 채낚기)의 조업여건은 점차 어려워 질 것으로 전망됨


  [남대서양수산위원회 과학분과(SSC)] 연역

  - 1990년 영국-아르헨티나 간 과학분과 설립 합의 및 1차 회의 개최(1991년)
  ※ 회의는 런던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2회/연 개최되었고, 개최시기는 통상 남대서양수산위원회 회의 직전이었으며, 포클랜드(말비나스)에서는 자원부장(John Baraton)이 영국대표의 일원으로 참석해옴   
  - 2005년 아르헨티나의 일방적 활동중지 선언으로 활동이 중단
  - 2018년 3월 아르헨티나 외교장관-주아르헨티나 영국대사 간 활동재개 합의 
  - 2018년 5월 그동안 중단되었던 회의 재개(부에노스아이레스) 


 나. 남극연구 및 수산관련 협력 활성화   

  o 지난 5월 영국 남극연구소(BAS 소장 Jane Francis)와 아르헨티나 남극연구소(IAA 소장 Rodolfo Sanchez)는 남극 공동연구와 교육훈련, 인적교류를 증진하는 유효기간 5년의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앞으로 양기관 간 공동협력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됨


  o 현재 영국 주권 아래 관리되고 있는 사우스조지아(South Georgia)와 사우스샌드위치(South Sandwich) 주변해역에 대한 수산협력 논의는 포클랜드(말비나스) 경우와 마찬가지로 영유권 문제로 인해 어업협정의 형태로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소한 남대서양에서의 수산자원의 남획을 제한하기 위한 과학조사를 동반한 자원평가 방안 등에 대해서는 서로 합의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됨  


 다. 기타 협력    

  o 양국 정상회담 이후 영국에서는 아르헨티나 상무특사를 지명하였는데 이는 양국 무역협력에 대한 영국의 강한 제스쳐로 풀이되며, 앞으로 브렉시트(Brexit)가 어떻게 해결되는냐에 따라 양국의 무역도 큰 영향을 받겠지만, 양국은 자유무역협정 체결 단계로 까지 발전시킬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됨  


  o 현재, 영국과 아르헨티나는 협상 이슈가 많은 실정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수산, 남극, 무역 분야에 있어서의 협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됨

  ※ 영국이 포클랜드 수역 등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유전탐사 작업은 거리가 매우 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를 전진기지(모항)로 이용하고 있어 로지스틱에 매우 불리한 여건인데, 영국은 앞으로 이러한 이슈도 아르헨티나와 협상할 수 있게 되길 기대  


 2. 아르헨티나-러시아 간 수산협력 증진 예상 

  o 아르헨티나 생산노동부 농산업차관(Luis Miguel Etchevehere)과 러시아 농업부 차관(IIya Shestakov)은 브에노아이레스 러시아대사관에서 어업 및 양식분야 협력 협약서에 서명(11.30) 함으로써 앞으로 양국의 수산분야협력 증진과 러시아의 대 아르헨티나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주요 협력 내용은 어업, 수산가공, 전문가 교육 등에 관한 공동협력사업 개발 등인데, 러시아는 아르헨티나에서 가리비 양식과 킹크랩 어선에 대한 투자에 특히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짐

  - 양국은 아르헨티나 수산물 수출 가공공장 19개소에 대한 추가 수출증명(양자 무역협정 근거) 발급 관련 논의에서도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짐


  o 한편,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러시아로 수출한 어분 중에서 검출된 카드늄 사건과 관련해서는 현재 양국의 보건위생부서가 해당사안을 조사하고 있다고만 언급함


 3. 중국, 칠레 연어양식장 인수 추진 

  o 중국 조이비오(Joyvio) 그룹(대기업인 Legend Hodldings의 자회사)은 칠레의 대규모 연어양식 업체인 아우스트랄리스(Australis) 인수를 추진 중이며 인수결정은 2019년 4월 이전에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됨


  o Joyvio 그룹은 Australis가 칠레 12구역(마젤란 해역)에서 가장 큰 성장 잠재력과 자연조건을 지닌 곳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동 업체의 100% 지분 확보를 위해 8.8억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짐


  o 한편, Joyvio 그룹이 Australis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 칠레주식시장에서는 Australis 주가가 26% 이상 상승하였음 


  [Australis 기업 현황] 

  - 연어 생산량/판매액(2017) : 64천톤(칠레 연어 생산량의 9%) / 4억불(순익 : 0.73억불) 
  - Austral Agua Dulce(채란, 종묘생산, 치어생산)와 Australis Mar(양성, 가공, 판매) 업체를 통해 연어의 생산과 판매를 취급하는 종합회사
  * 최초 주식 상장은 담수산 연어 치어 생산기업이었으나, 2007년 해수산 연어 생산기업으로 확대 등록됨  
  -  2016년 미국 마이애미에 수입점 개설


 [Legend Hodldings 기업 현황]

 - 주요 영업 분야 : IT, 금융, 소비재, 농업 및 식품, 제조업  
 - 수산관련회사 소유 현황: KB 국제식품, Kailis Brothers(호주 수산물 공급업체), 칭따오 스타피시식품
 - 판매망 : 중국 내 수산물 공급/판매망이 갖추어졌으며, 앞으로 판매망을 확대하고 국제적인 수산물 고유 브랜드 개발 계획    


 4. 남태평양 대왕오징어 관련 동향 

  o 지난 11월 칠레 산티아고에서 남태평양대왕오징어 관리협의회(Calamasur) 연례회의가 개최됨

  - 멕시코가 신규 회원국으로 가입 참여(기존 회원국 : 페루, 칠레, 에콰도르)
  - 대왕오징어 관련 현안사항 등 논의(대왕오징어 자원정보에 대한 관련국 간 자료교환 문제, 객관적 자원평가모델의 부재 등) 


  o Calamasur 의장(Alfonso Miranda Eyzaguirre)은 최근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남태평양 공해에서 대왕오징어 조업규제 필요성을 주장(2018.12.9, Redaccion Gestion)

  - 남태평양 공해수역에서 대왕오징어를 조업하는 어선에 대한 모니터링과 규제가 없어 불법어업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주장
  - 중국, 대만, 한국 어선에 의한 공해조업이 심각하며 앞으로 이에 대한 규제대책 마련이 필요함을 주장

    * Calamasur 의장(Miranda)과 SFP(Sustainable Fisheries Partnership, 미국 NGO 단체) 창립자/CEO (Cannon)는 Brussel 세계수산박람회(2018.4)에서  대왕오징어 자원보존을 위해 노력한다는데 서명한 바 있음

    ※ SFP에서는 2020년까지 현 수산물 생산량 75%를 지속가능한 방법에 의한 생산을 목표로 Target 75를 발표하였는데, 이중 오징어는 현 생산량(2014년 기준)의 1% 미만이 지속가능한 수준이라고 보고한 바 있음(T75 Squid Sector Report, 2017.6)


  o 페루의 연간 대왕오징어 어획량 및 2018년 수출액
 - 동태평양수역에서 대왕오징어 연간 어획량은 약 100만톤으로 이중 45% 정도를 페루에서 어획하고 있는데, 2018년 페루의 대왕오징어(가공품 포함) 수출액은 약 5억불로 추산됨


  o 2018년 10-11월 남동태평양 공해수역(FAO87해구)에서 대왕오징어 조업에 참여했던 우리나라 오징어채낚기 어선의 조업량은 당초 기대와 달리 저조했던 것으로 알려짐

  * 우리나라는 2017년까지는 연간 4-6척 정도의 채낚기 어선이 대왕오징어 조업에 참여했으나, 2018년에는 17척(페루 까야요 출항) 정도의 어선이 조업에 참여하였음


 5. 2019 아르헨티나 어획쿼터 

  o 아르헨티나 수산이사회(CFP)는 호키대구(Argentine hoki), 폴라카대구(southern blue whiting), 이빨고기(toothfish) 등에 대한 2019년 어획쿼터를 결정함

  * 어획쿼터는 아르헨티나 수산연구소(INIDEP)에서 실시한 생물학적 어획한계(CBA, Biologically Acceptable Catch) 조사결과를 근거로 결정

어종(학명)

생물학적 어획한계(CBA)

(단위 : 톤)

어획쿼터(CMP)

(단위 : 톤)

호키대구(Macruronus magellanicus)

41,000 ∼ 185,000

80,000

폴라카대구(Micromesistius australis)

25,190∼33,256

30,000

민대구

(Merluccius hubbsi)

41°S 이북

28,000∼33,000

33,000

31°S 이남

280,000

280,000

이빨고기(Dissostichus eleginoides)

4,005∼5,624

2,000

 

*정보출처: 주우루과이대한민국대사관 보고 (언론보도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