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6.(수), 주베네수엘라대사관

 

2019.2.27 스페인 마드리드 비즈니스 스쿨(La IE Business School)이 106개 스페인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중남미 투자계획에 대한 설문 실시 결과 요지를 아래와 같이 보고함.


 

1. (투자계획) 상담에 참여한 스페인 기업 대부분은 중소기업(Pymes, 약 68%)이며, 사회가 안정되고 법적으로 투자가 보장되는 중남미 12개국*을 대상으로 2019년 對중남미 투자를 증진시킬 것이라고 밝힘

ㅇ 그러나, 베네수엘라의 경우 정치적 불안전성 및 외국투자자본 법적보호 조치 미흡 등의 사유로 중남미 12개국에 포함되지 못하였고, 지속적으로 외국자본의 주재국투자가 감소하게 될 이라고 예측함.

 
*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코스타리카, 파나마,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브라질, 파라과이, 칠레, 우루과이 등 12개국이며,
** 니카라과는 정치․경제 상황 악화로 12개국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스페인 기업의 관심 국가로 분류함

 

2. (국가별 투자매력 지수) 마드리드 비즈니스 스쿨이 스페인 기업을 대상으로 중점 투자 12개국을 대상으로 2019년 국가별 투자매력지수를 평가 * 5점 만점 기준

ㅇ 콜롬비아(3.89), 칠레(3.88)가 가장 좋은 점수를 획득하였고, 뒤를 이어 파나마(3.68), 페루(3.66), 우루과이(3.51), 멕시코(3.46) 등이 순위에 있으나, 전반적으로 중남미국가에 대한 투자 리스크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음

ㅇ 세계경제의 불안요인이 중남미 경제에 대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응답에 참여한 45%의 기업은 거의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을 한 반면, 38%의 기업은 중남미 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변함

ㅇ 세계경제의 부정적인 요인으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달러화 강세현상, △미국의 이란, 러시아, 베네수엘라 등 경제제재 등 요인이 중남미 경제성장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함.

 

3. (중남미 경제 전망) 중남미 국가들이 갖고 있는 경제 취약성에도 불구하고, 향후 3년 동안 중남미 경제성장률은 스페인을 상회할 것이라고 응답에 참여한 스페인 기업(대기업 62%, 중소기업 41%)들은 전망하였으나, 이 수치는 지난해 전망 수치(대기업 68%, 중소기업 47%)보다 하향 조정된 수치임

ㅇ 또한, 2019년 외국인들의 중남미 투자는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에 참여한 66%의의 기업들은 전망하였으며, 23%는 현상 유지, 1%는 투자가 감소할 것이라고 답변함

ㅇ 또한, 동 비즈니스 스쿨 Martin Lazaro 원장은 멕시코는 투자매력도가 콜롬비아, 칠레보다 뒤쳐져 있지만, 새로운 거대시장으로 투자 매력도가 가장 높다고 평가하면서, 뒤를 이어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순으로 전망함
    - 스페인 국제협력부장관은 중남미는 유럽 이웃국들만큼 스페인에게 아주 중요하고 매력적인 시장임을 강조하면서, 아르헨티나, 브라질,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 주요 국가들이 현재 경제위기 상황에 처해 있지만, 조만간 회복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음

ㅇ 몇몇 중남미국의 국민인권 부재 및 경제 저성장, 정치적 불안정 요인들은 중남미 투자를 기피하는 지속적인 투자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스페인은 미국 다음으로 2016.1월부터 현재까지 약 5,700억불을 중남미에 투자한 제2의 국가임
   - 한편, 위에 언급한 12개국 이외의 모든 중남미국가들이 스페인의 중요한 무역파트너들이며, 스페인의 중남미 수출물량은 2018년과 비교시 약 10%가량 증가될 것으로 전망.
   - 응답에 참여한 스페인 기업 88%는 중남미 국가들의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중산층의 증가 등이 국내소비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전망
 

4. (스페인 對중남미 진출 전략) 스페인-중남미 관계는 국제무역보다 스페인의 對중남미 해외진출이 활발하다는 것이 특징이며, 스페인은 미국 다음으로 중남미 제2위 투자국으로 자리 잡을 정도로 스페인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시장지배력이 높은 수준임

ㅇ 중남미에서 가장 대표적인 스페인 투자기업으로는 Telefonica(통신), Repsol(석유화학), Santander(금융), BBVV(금융), Endesa(전력), Iberdrola(전력) 등을 꼽을 수가 있으며, 스페인 중앙은행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6개 기업은 대중남미 스페인 투자의 9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 뿐만 아니라 이들 기업의 매출액중 16-50%가 중남미 지역에서 창출되는 것으로 나타남

ㅇ 최근에는 국가별로 통신, 전력, 금융, 건설, 인프라, 호텔 등의 기업들이 주로 진출했으며, 통신사인 Telefonica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지역 국가 내에서 제1위 통신사로 자리잡고 있으며, Sol Melia도 브라질, 칠레 등 중남미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관광리조트개발회사로 활발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음
   - 각 중남미 국가의 도로, 철도, 항만, 공항 등 건설 인프라 프로젝트에 ACS, sacyr, FCC, OHL 등 스페인 건설엔지니어링 기업들이 주로 참가하고 있으며, Endesa, Iberdrola, Elecnor 등의 전력사도 남미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