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천연가스 수출 하락세 지속

 

ㅇ 볼리비아 수출의 구심점(전체 수출의 50% 이상)인 천연가스 수출이 2015.1~2월(bimestre)에 이어 2015.1~3월(trimestre)에도 전년동기대비 29.8% 하락한 1,192.29백만달러를 기록함.

 

 

- 국제원유가에 이어 국제원자재 가격도 동반 하락하면서 볼리비아 수출은 광물(12.8%)을 비롯한 농목축산물(31.95%), 금속 등의 제조업(34.3%)도 동반 하락, 볼리비아 전체 수출도 27.6% 하락함.

 

2. 무역수지 적자 및 IDH 감소

 

ㅇ 수입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임에도 불구, 수출이 30% 가량 하락하며 볼리비아는 11년만에 처음으로 36백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함.

 

ㅇ 볼리비아 천연가스 수출에 기인한 IDH(Impuesto Directo a los Hidrocarburos, 2015.1~3월 내국세의 23%)도 전년대비 16% 감소한 Bs.4,366.8백만의 징수실적을 기록

 

- 반면에 IDH를 담당하고 있는 볼리비아 국세청은 IDH의 감소가 볼리비아 내국세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는 하지만, 볼리비아 전체적인 내국세 징수실적은 IVA(부가가치세), IUE(법인세), IT(거래세) 등의 증가로 전년대비 5% 상승했다고 발표

 

3. 볼리비아 정부 반응

 

ㅇ 석유가스에너지부, 국영석유가스공사(YPFB) 등에서는 천연가스 수출 가격과 물량이 금년 하반기부터 상승할 것이라는 다소 느긋한 반응을 보이고 있음.

 

- Luis Sanchez Fernando 석유가스에너지장관은 볼리비아 천연가스 수출 가격은 국제원유가의 상승(금년말 80달러, 2016년 100달러)에 따라 금년 하반기부터 전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며,

 

- Gonzalo Saavedra 국영석유가스공사(YPFB) 부사장은 아르헨티나 천연가스 수출물량이 17.6MMmcd에서 20.7MMmcd로 증가될 가능성이 있고 국내 공급량(현재 9.8MMmcd에서 15MMmcd)도 확충할 예정이기 때문에 천연가스 수출 감소로 인한 재정위기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함.

 

ㅇ 한편, Luis Alberto Arce 재정경제장관은 2015.1/4분기 경제성장율이 5%에 달하고 누적 물가상승률로 0.38%에 그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볼리비아 정부가 추진해 왔던 경제 모델(정부 주도형 산업화 추진을 위한 기간 산업 국유화)이 성공적이었다는 다소 의외의 반응을 보임.

 

4. 볼리비아 수출협회(IBCE)

 

ㅇ IBCE는 볼리비아의 수출감소는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에 기인한 것으로 금년도 수출은 2009년 1,500백만달러 하락을 능가하는 수출 대붕괴(Un Derrumde de las exportaciones) 사태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볼리비아가 원자재 수출국(Primario-Exportar)에서 탈피하기 위한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함.

 

ㅇ IBCE가 주장하는 또 하나의 사항은 볼리비아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환율 정책에 관한 것인데 최근 볼리비아 중앙은행(BCB)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 볼리비아 화폐가 지난 12개월 동안 달러대비 실질가치가 13.83% 상승하였다는 것임.

 

- 지난 12개월 동안 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 콜롬비아, 칠레 등의 주변국 달러대비 화폐가치가 각각 41.58%, 10.22%, 10.25%, 31.88%, 13.33% 하락되어 볼리비아와 경쟁상대에 있는 콩, 해바라기, 목재, 설탕 등의 달러가격이 실질적으로 크게 하락한 반면, 볼리비아 제품은 큰 변동없이 1달러당 Bs.6.8~9을 유지, 12개월 이전보다 13.83% 상승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임.

 

- 이에 대해, Evo Morales 대통령, Luis Alberto Arce 재정경제장관 등은 볼리비아 경제가 현재까지 견실한 경제성장과 안정적인 물가상승을 유지하고 있으므로 1달러당 Bs.6.8~6.9을 변경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음.

 

* 출처 : 볼리비아 통계청(INE), La Razon, Pagina Sie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