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o Morales 볼리비아 대통령은 2010.3.26(금) Sucre에서 Cristina Fernandez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천연가스 공급협정 부속합의문에 서명하였는 바, 관련 주요 내용을 아래와 같이 게재합니다.
1. 주요 합의 내용
ㅇ 양국 대통령은 볼리비아 YPBF(볼리비아국영석유공사, Yacimientos Petroliferos Fiscales Bolivianos) 및 ENARSA(Energia Argentina Sociedad Anonima, 아르헨티나에너지공사)간 2006.10월 천연가스 공급협정을 개정하는 부속합의문(addendum)에 서명함.
- 볼리비아는 2010년 1일 5백만 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아르헨티나에 수출하고, 동 공급량을 2013년 1일 1천3백만 입방미터, 2017년 1일 2천7백7십만 입방미터로 확대
- 아르헨티나는 볼리비아-아르헨티나 간 천연가스 송유관을 건설
ㆍ 동 송유관은 볼리비아 Pocitos와 아르헨티나 Campo Duran을 연결하며, 볼리비아 구간은 직경 36인치, 총연장 20 km, 아르헨티나 구간은 직경 30인치, 총연장 40 km로 총 송유관 건설비용은 1억불에 이를 것으로 예상
ㅇ 양 대통령은 기념행사를 통해 상기 송유관을 Juana Azurduy* 송유관이라고 명명함.
* 볼리비아 Sucre 출신으로 19세기 초반 스페인에 대항하여 독립 운동을 전개한 여성 독립 운동가
ㅇ 상기 외에, 아르헨티나 독립 2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들이 진행된바, Fernandez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Morales 볼리비아 대통령에게 남미 독립영웅인 Jose de San Martin 장군의 칼을 증정함.
2. 평 가
ㅇ 상기 부속 합의문 서명을 통해, 양국 간 천연가스 교역의 법적 안정성이 확보됨.
- 2006.10월 양국 간 기존 합의에 따르면 현재 볼리비아는 1일 7백7십만~1천6백만 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공급해야 하나, 볼리비아의 생산 능력 부족 및 아르헨티나 측 송유관 건설 미비로 1일 4백만 입방미터만을 수출하고 있는 상황
- 금번 부속합의를 통해 이러한 합의 위반 상태를 해소하고, 현실적인 교역 목표를 설정함으로써 양국 간 안정적인 천연가스 교역 기반 확보
ㅇ 아르헨티나 입장에서는 볼리비아로부터 천연가스 수입을 확대함으로써 2004년 이후 지속된 자국 내 에너지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함.
- 대 볼리비아 천연가스 수입량을 1일 5백만 입방미터로 확대함으로써 겨울철 수요에 3개월 일찍 대비 가능
ㅇ 볼리비아는 볼리비아-아르헨티나 간 천연가스 송유관 건설을 통해 아르헨티나뿐만 아니라, 우루과이 및 파라과이로의 천연가스 수출 통로를 확보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