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11 에콰도르 키토 Swissotel에서 12개 회원국 석유장관(이라크, 쿠웨이트, 카타르는 대리인 참석)이 참석한 가운데 제158차 OPEC 특별총회가 개최된 바,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음.


1. 상세내용

가. 주요 결과

ㅇ OPEC 회원국 석유장관들은 2011년 일일 산유량을 지난 2년전부터 유지해온 2,484만 배럴 현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함.

ㅇ 이와 같은 산유량 유지 결정 이유로는 ① 세계경제의 나약한 회복으로 인해 석유 수요에 있어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과 ② 소비 저조 ③ 선진국의 실업률 증가를 고려함.

ㅇ 차기 의장국은 순번제 원칙에 따라 2011.1.1부터 이란이 수임하기로 합의하였으며 신임 의장으로 Masoud Mir-Kazemi 이란 석유장관을 선출하고 차기 제159차 정기 총회는 2011.6.2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하기로 결정

- 이란은 36년만에 처음으로 의장국 수임

ㅇ 2011년 유가를 배럴당 75-85 달러로 전망하였으며 알-바드리 사무총장은 2008년 유가가 배럴당 100 달러를 상회한다 할지라도 OPEC 회원국이 개입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지속적인 달러화 약세에 따른 석유수출국의 절대적 이익은 없다고 강조함.

- 베네수엘라 및 리비아는 유가가 인상되어야 한다는 입장 견지

ㅇ Pastor OPEC 제158차 특별 총회 의장은 2011년 세계 원유수요가 최소 일일 1.4백만 배럴 정도 증가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ㅇ 금번 특별 총회에서 금년 수준의 2011년 OPEC 예산 25백만 유로 승인함.

나. Correa 대통령 제안

ㅇ 에콰도르 Correa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OPEC은행 설립을 제안하고, 동 은행이 설립될 경우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며 회원국을 위한 개발 프로젝트 시행에 필요한 재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함.

ㅇ 또한 석유 수출세(5%) 신설을 제안하고 동 수입금을 빈곤퇴치 및 기후변화 문제에 관한 연구에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함.


2. 관찰 및 전망

ㅇ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데는 달러화 약세도 기인하고 있으며 국제투기자금의 유가 불안정 초래 및 수요증가에 따라 2011년에는 유가가 더욱 상승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임.

ㅇ 금번 회의에서는 석유시장 상황이 가격을 안정시킬 것인지 또는 배럴당 100 달러에 도달할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 해소에 집중하였으며, 원유가격이 배럴당 100 달러를 상회할 경우 현재까지 강한 회복징후를 보이지 않는 세계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함.

- 베네수엘라와 리비아는 세계 경제회복 여부와 관계없이 유가가 배럴당 100 달러에 도달하기를 희망

ㅇ 금번 OPEC 특별 총회에서 2011년 산유량 정책을 수정하지 않고 2,484만 배럴 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오는 2011.6월 정기 총회시까지 세계경제의 추이를 더 지켜보기로 결정한 것으로 평가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