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기관 Standard & Poor’s(S&P)는 9.23 바베이도스에 대한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B에서 B-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다고 밝히고, 현 Freundel Stuard 총리 주도 정부가 재정적자 감소를 성공적으로 이루지 못한다면 국가 신용등급은 더 낮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함.
1. S&P는 신용등급 하락의 이유로 바베이도스 재정 상황이 최근 몇 년간 급속히 악화되었음을 지적하였는바, 2015.4월부터 2016.3월까지 재정적자는 GDP의 6.1%로 전년 동기 대비 0.3% 상승함.
o S&P는 상기 바베이도스 정부가 직면하고 있는 재정적자의 어려움 극복을 위한 해결책으로 국가소유기업(SOEs)에 대한 지출 감소를 제시하였는바, 지난 8.16 다음 회계년도 예산안 발표를 통한 정부의 재정적자 해소 방안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함.
- 지난 8.16 Chris Sinckler 바베이도스 재정부장관은 차년도 예산발표를 통해 재정적자 해소를 위한 세금정책 강화 등 방안을 발표하였는바, △수입제품에 대한 세금 2% 증액, △소득세 0.35% 증가, △SOEs에 대한 정부지원금 삭감 등을 포함
2. 하지만 2015년도 GDP의 93%였던 국가 부채가 증가 추세에 있어 향후 3년간 국가 부채율이 GDP의 100%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함.
o S&P는 바베이도스가 관광업 등 외부 의존도가 매우 높은 소규모 오픈 경제인 점, 바베이도스 달러(BB$)가 미국달러(US$)에 2:1로 연동되어 있는 점 등을 지적하면서, 부채율이 국가 신용등급 및 경제 전반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함.
o 국가부채에 대한 위험과 더불어, S&P는 바베이도스의 경상수지 적자 역시 불어나고 있는바, 이는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아닌 중앙은행에서 조달하고 있는 구조적 문제 때문에 국가 경제의 외부 취약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함.
- 2011-2015년간 바베이도스 평균 경상수지적자는 GDP의 10%로 최근 FDI 역시 둔화 추세를 보여 2015년 말 기준으로 외국통화보유량은 5억4천4백만 미불에 불과
3. 한편, S&P는 2016년도 바베이도스의 예상 GDP (1인당)가 1만6천 미불을 유지하고, 향후 2년간 경제성장은 1%에 그칠 것으로 예상함.
* 정보 출처 : S&P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