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보리치 대통령은 11.15.~16.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이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이동하여 11.18.~19.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하였으며 이에 대한 주요 내용 아래에 정리함.
1.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참석: 11.15(금)~16(토)
※ 반 클라베렌(Alberto van Klaveren) 외교장관, Claudia Sanjueza 국제경제차관 동행
ㅇ 보리치 대통령은 임기 중 세 번째 APEC 정상회담에 참석하여 ‘고립주의(aislacionismo)’와 ‘기후변화 부정론’의 확산을 경계하고, 국제사회가 그 어느 때보다 단결하여 APEC을 중심으로 경제적 유대관계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함.
ㅇ (칠레-중국 양자회담) 또한, 이번 정상회담 참석 계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가지고, △양국 간 학술교류협정 등 무역 외 협력 강화, △APEC 2026 중국 개최 지지, △칠레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ECP) 참여 의사 표명, △시진핑 주석의 칠레 초청등을 논의함.
-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으로 지난 APEC(2022.11월), 보리치 대통령 중국 국빈 방문(2023.10월)에 이어 세 번째 만남을 가졌으며, 보리치 대통령의 중국 방문 당시 시진핑 주석 칠레 초청을 기 제안한 바 있음.
ㅇ (그 외 양자회담) 보리치 대통령은 △크리스토퍼 룩슨(Cristopher Luxon) 뉴질랜드 총리,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도 양자회담을 가지고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함.
2.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 11.18(월)-19(화)
※ 반 클라베렌 외교장관, 토로(Javiera Toro) 사회개발가족부장관, 바예호(Camila Vallejo) 정부총무장관 동행
ㅇ 보리치 대통령은 ‘사회적 포용, 기아 및 빈곤 퇴치’ 세션에 참석하여 칠레가 민주화 이후 인권과 젠더 가치에 기반한 사회개발프로그램을 통해 빈곤율을 40%에서 6.5%로 크게 감소시킬 수 있었다고 강조함.
ㅇ 또한,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와 칠레의 연대 입장을 재차 강조하였으며, 즉각적인 휴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호소함.
ㅇ (아르헨티나 관련) 한편, 칠레 외교부는 보리치 대통령과 아르헨티나 밀레이 대통령이 '칠레-아르헨 평화우호조약 40주년 기념행사' 개최 논의를 위해 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양국 간 '의제 차이(por agenda)'로 무산되었다고 발표함.
ㅇ (칠-인도 양자회담) 보리치 대통령은 모디 인도 총리와의 회담에서 양국 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 및 무역•투자진흥방안을 논의하고, 2025년 초 예정된 보리치 대통령의 인도 방문 일정*을 재확인함.
* 2025년 3월 예상
- 칠레는 인도와 2006년 특혜무역협정(Preferential Trade Agreement, PTA)를 체결하였으며, 2007년 발효 이후 약 2,000여 개의 인도 상품과 1,100여 개의 칠레 상품에 대한 상호관세혜택을 제공하고 있음. 2023년 칠레의 대인도 수출량은 15억 9백만 미불로 많지는 않으나, 2018년부터 연평균 3.3%씩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왔음.
ㅇ (칠레-영국 양자회담) 또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도 양자회담을 가지고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함.
ㅇ (칠레-브라질 디지털협력 MOU) 아울러, 바예호 칠레 정부총무장관과 피멘타(Paulo Severo Pimenta) 브라질 사회소통부장관은 정보 무결성을 보호하고 허위정보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 간 공동 조치 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함.
*출처: 주칠레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