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미니카공화국 언론에 보도된 2024년 경제실적 예비보고서 요지 및 주요 경제 동향을 아래와 같이 정리함.
1.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 발표 보고서(2024 경제실적)
가. 경제성장률
o 도미니카공화국 중앙은행은 2024년 경제실적에 대한 예비보고서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5% 성장했으며, 정부 및 각종 국제기구의 전망치에 부합했다고 발표함.
- 중앙은행은 상기 성장률은 GDP규모 기준 중남미 상위 17개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며, 이러한 경제성과로 중남미에서 가장 고성장 하는 국가로 확고히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고 평가함.
o 주요 경제부문별 연 성장률을 살펴보면 외식숙박업이 9.6%, 금융 8.3%, 물•에너지 7%, 교통 5.7%, 상업 5.5% 등이었고, 제조업(4.3%)과 건설업(2.1%) 등은 평균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함.
- 특히, 관광부문의 소득은 109억불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6% 증가함.
o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은 정책목표범위(3~5%) 이내인 3.35%를 기록함.
나. 대외 부문
o 총수출은 138.5억불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7% 성장했으며, 총 수출 중 수출자유구역(Zona Franca) 비중은 60.7% 임. ZF와 그 외 국내기업의 수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함.
o 외국인직접투자(FDI)는 45억불로 전년 대비 약 1억불(2.8%)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주요 투자 부문은 교통, 부동산, 에너지, 관광 이었음.
o 재외국민 이전송금은 107.6억불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9% 증가함.
o 달러대비 페소화 환율은 5% 평가절하되었으며, 이는 칠레,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 콜롬비아 등 역내 주요 국가 화폐의 평가절하율 대비 낮은 수치임.
2. 2025년 경제전망 (IMF 등 국제기구)
o 중앙은행의 동 보고서는 2024년 경제통계에 관한 내용으로 2025년 경제 전망을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은 도미니카공화국의 2025년 경제성장률을 5.1% 수준, 유엔 중남미카리브 경제위원회(ECLAC)은 4.6% 수준으로 전망함.
- ECLAC은 중남미 지역 경제가 투자가 아닌 민간 소비에 의존하고 있는 체질로 인해 저성장의 함정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효과적인 금융재원 조달을 확대하여 경기 변동에 대한 복원력을 강화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역량강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함.
- 이를 위해 생산적 자본에 대한 투자촉진, 양질의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하는 생산적 개발정책을 채택하고 추진해야 함.
3. 「트럼프 정책이 도미니카공화국 경제에 미칠 영향」기고문 (1.27. Listin Diario)
o 도미니카공화국 경제학자 José Luis De Ramón은 「트럼프 정책이 도미니카 경제에 미치는 영향」 제하의 기고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생산설비 국내이전(또는 우방국 이전) 정책이 '순수한 세계화'의 종말이자 '프렌드쇼어링'의 시작이라고 설명함.
- 미국의 재산업화 정책은 적대국으로부터 경제 자원과 첨단 기술을 박탈할 수 있는 추가적인 효용성을 고려할 때, '국가 안보'의 중심 정책으로 이해할 수 있음.
o 미국 재산업화 전략의 다섯 가지 중심축은 △인프라 개발을 위한 대규모 공공지출, △보조금을 통한 국내 산업육성, △유가 인하, △관세 장벽, △반도체 독점 등이며, 이는 도미니카공화국에 긍정적이기도 하고 부정적이기도 함.
- 유가 인하는 석유 및 가스를 전량 수입하는 도미니카공화국의 경우 국제수지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임.
- 관세장벽은 항상 예외가 있으며, 도미니카공화국은 1976년 일반특혜관세제도와 1983년 카리브 이니셔티브 등으로 미국시장에 대한 관세 특혜 프로그램과 항상 연계되어 있었음. 이는 도미니카공화국에게 멕시코가 누리지 못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음.
- 그러나, 도미니카공화국은 수출자유구역 기업 유치전에서 임금수준이 더 높은 코스타리카에게 뒤쳐지고 있으며, 이는 국민의 전반적인 교육수준과 낮은 생산성에 기인함. 미주개발은행(IDB)에 따르면, 15세 도미니카공화국 학생의 지식은 유럽 8~9세 학생 수준 또는 칠레 11세 수준과 같으며, 국민 교육 수준을 크게 높이지 않으면 적절한 수준의 생산성을 달성하고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수 없음.
※ 1.27. 아비나데르 대통령의 일부 분야 근로자 대상 최저임금 20% 인상 계획 발표는 수출자유구역 내 기업 근로자는 포함되지 않지만, 다른 섹터의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전반적인 물가상승 압력은 도미니카공화국의 수출자유구역 투자 유치에 부정적일 것으로 보임.
- 도미니카공화국은 약 240만 명의 재외국민이 미국에 거주하고 있고, 전체 재외국민이 연간 100억불 이상의 이전송금을 창출하고 있는바, 미국의 이민정책은 도미니카공화국에 매우 중요함. 도미니카공화국의 경우 멕시코 등 타 중남미국 대비 양국간 외교의제에 논란의 여지가 작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함.
※ 도미니카공화국 언론은 역대 美대통령별 도미니카공화국 이민자 추방 결과를 비교 분석하며, 오히려 오바마 대통령 재임 시절 이민자 추방이 가장 많았다고 보도함.
- 인플레이션과 금리 측면에서 미국 내 생산, 관세부과 및 확장적 재정 정책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며, 이로인해 연 2% 수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므로, 미국의 고금리가 기존 예상보다 더 길게 지속될 수 있으며, 이는 부채가 많고 재정건전성이 약한 도미니카공화국 국고에 부정적일 것임.
o 일반적으로 지리적, 민주적 시스템 측면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의 유리한 위치를 고려할 때 미국의 경제 변화는 도미니카공화국에 유리할 수 있으며, 교육 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아이티 문제에 대한 현명한 외교가 이러한 잠재적 이점을 활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할 것임.
*출처: 주도미니카공화국대한민국대사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