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정치 동향

 

 1. 주재국 정부, 유엔측 우루과이 물 부족 사태 보고서 관련 불만 표시

 

 ㅇ Pedro Arrojo-Agudo ‘안전한 식수와 위생에 대한 유엔 인권 특별보고관(Special Rapporteur on the human rights to safe drinking water and sanitation)’을 비롯한 전문가 그룹은 7.13.(목) 우루과이 물 부족 사태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주재국 정부는 이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기 위해 당지 유엔 대표를 초치함.

 - 상기 유엔 특별보고관 보고서는 우루과이 수돗물 염분 농도가 “우려할 만한(alarmante)” 수준이며 대국민 음용수 공급을 위한 방안 강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우루과이 정부가 염분 농도에 민감한 국민(임산부, 만성질병 환자, 아동 등)에게는 식용수를 구매하도록 권고하고 있는 현 상황이 사실상 식수 민영화 리스크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

 

 ㅇ Álvaro Delgado 주재국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상기 유엔 특별보고관 보고서 내용의 부정확성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기 위해 7.13.(목) Alberto Pacheco 유엔환경계획(UNEP) 코노수르(Conosur) 지역사무소장을 대통령실로 초치하였으며, 외교부는 “유엔 특별보고관의 부정확한 보고서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함.

 - 주재국 대통령실은 우루과이 정부가 동 보고서 관련하여 “큰 불쾌감(gran malestar)”과 “일말의 놀라움(cierta sopresa)”, “깊은 불만(profundo descontento)”을 느꼈으며 우루과이 정부가 저소득 국민을 돕기 위해 도입한 정책(우루과이 정부는 수도권 국민 54만 명을 대상으로 매일 2리터의 식수를 제공 중) 등은 보고서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

 - 또한, 주재국 외교부의 “유엔 특별보고관의 부정확한 보고서에 대한 성명서”에서는 수돗물의 염분 농도가 주재국 보건당국 관계자의 통제하 일반 국민이 섭취하는 데 문제되지 않는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정부가 염분 농도에 민감한 국민을 대상으로 식수를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

 

 ㅇ Pacheco 지역사무소장은 동 보고서에 대해 제네바와 당지 사무소간의 조율이 부족한 것 같았다고 설명하고, 보고서 작성에 지역사무소는 전혀 참여하지 않았기에 지역사무소측에서도 보고서 내용을 보고 놀랐다고 언급함.

 

II. 경제 동향

 

 1. 주재국 정부, 국정성과(Rendicion de Cuentas) 발표

 

 ㅇ Azucena Arbeleche 경제재정부 장관은 7.10.(월) 하원 재무 및 예산 공동위원회에서 22~23년 국정성과(Rendicion de Cuentas) 내용을 아래 요지로 발표함.

 ※ 국정성과보고서는 매년 6.30. 이전에 의회에 제출하고 그 후에 각각 하원과 상원의 검토 및 수정내용 반영 단계(각 원에서 최대 45일 소요)를 거쳐 최종 승인되는바, 상원에서 내용을 수정할 경우 다시 하원으로 돌아가 동의를 받아야 하며(최대 15일 소요), 그 후 행정부가 수용 여부를 결정(최대 10일 소요)함.

 

 (2022년 성과)

 ㅇ △GDP 성장률 4.9%, △약 4만개의 일자리 창출, △전년 대비 빈곤율 감소(10.6%→9.9%), △실질 임금 1.6% 성장, △저소득 기업 및 근로자를 위한 세금인하, △코로나 기금 40억불 이상 지출, △전년 대비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 감소(59.9%→57.4%) 등의 성과가 있었음.

 

 (2023년 전망)

 ㅇ 2023년에는 1.3%의 경제 성장과 1.2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며 공공 및 민간 분야의 실질 임금 상승과 환율 상승이 전망됨.

 

 ㅇ 2023년에는 약 107억불, 2024년에는 약 105억불의 예산을 집행할 것으로 예상되는바, △저소득층 지원, △교육제도 개혁, △치안, △혁신, △인프라, △실질 임금 인상 등의 우선순위 분야에 중점을 두고 예산 집행할 계획임.

 

 2. 중남미ㆍ카리브경제위원회(CEPAL), 2022년 대중남미 해외직접투자 보고서 발표

 

 ㅇ 주재국 주요 언론 El Observador지는 7.12.(수) 중남미ㆍ카리브경제위원회(CEPAL)의 2022년 대중남미 해외직접투자 보고서를 인용한 기사를 아래와 같이 게재함.

 

 ㅇ 2022년 對중남미 해외직접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55% 증가한 2,200억 불로, 2013년 이래 최초로 2,000억 불을 상회하였으며, 對우루과이 해외직접투자는 전년 대비 155% 증가한 93억불을 기록, 그 중 △기업간 대출 52%(prestamo entre empresas), △수익금 재투자 37%(reinversion de utilidades), △자본투입소득 11%(ingresos por aportes de capital) 분야에 가장 많은 투자가 집중됨.

 - 남미 국가중 우루과이에 대한 해외직접투자 증가율(155%)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파라과이(128.7%), 아르헨티나(123.2%) 순), 금액적으로는 브라질(9백억불), 칠레(2백억), 아르헨티나(1.5백억불) 순

 

 III. 기타

 

 1. 우루과이 La Plata 강 공동관리위원회, 아르헨티나에 몬테비데오항 항로 준설작업 프로젝트 제출

 

 ㅇ 주재국 주요 언론인 El Pais지는 7.10.(월) 우루과이의 몬테비데오항 항로(access channel) 준설작업 프로젝트에 대한 기사를 아래 내용으로 게재함.

 

 ㅇ Alem Garcia 우루과이 La Plata 강 공동관리위원장은 지난 7.3.(월) 아르헨티나 측에 몬테비데오항 항로 14미터 준설작업 프로젝트 보고서를 제출한바, 아르헨티나측은 180일내에 동 보고서를 검토하여 최종 입장을 표명해야 함.

 

 ㅇ 몬테비데오항 항로의 14미터 준설작업은 우루과이의 오래된 목표이자 몬테비데오항에 수백만불을 기투자한 UPM(펄프회사), Montes del Plata(펄프회사), Katoen Natie(컨테이너항 운영기업) 등과의 약속이기도 함.

 

 ㅇ 항로 준설 사업 관련 Silvia Etchebarne 우루과이 해양연맹(Liga Maritima de Uruguay) 회장은 아르헨티나측과의 이견으로 2025년 전에는 14미터 준설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바 정치적 중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며, 국제입찰을 통해 준설사업을 진행할 경우 총 2억불 정도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함. 

 

출처: 주우루과이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