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켈레 대통령, 물가 안정화 노력

 

ㅇ 부켈레 대통령은 7.5 저녁 생방송으로 중계된 국무회의에서 열대성 폭우로 인한 국가재난사태 선포, 뎅기열 적색경보 발령 및 식품 물가 상승 등의 현안에 대해 발언한 가운데 식품업체의 가격 남용 행위를 지적하면서, 사업자도 갱단과 마찬가지로 엄격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함.
 - 농축산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중순 폭우로 인해 6월말 채소값이 최대 233% 급등하였으나 이는 업체들이 폭우를 핑계로 가격을 인상한 결과라고 지적
 

ㅇ Óscar Domínguez 농축산 장관은 폭우 피해로 인해 채소 출하량이 약간 감소할 수는 있으나 공급부족 현상은 없으므로 가격 인상의 명분이 부족하다고 주장하는 한편, 전국의 농산물 직거래 장터 30개소에서 안정적인 가격에 채소를 매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함.
 - 대통령 발언 다음날인 7.6 당국 조사에 따르면 채소류 가격 하락 현상이 관찰되었다고 발표한 가운데, 소비자보호청은 부당한 가격 인상 관련 업체 120곳을 조사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힘
 

ㅇ 한편, 엘살바도르 중앙은행(BCR)이 7.5 발표한 2024.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48%로 3개월 연속 상승했고, 2023.12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음식점·숙박(5.53%), 식료품·비주류음료(3.63%) 등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함.
 - 2024.1~5월간 32개국으로부터 1.14억불 상당의 과채류를 수입, 이는 전년 동기 1억불대비 1천4백만물 증가한 것이며, 과테말라(31.2%) 및 니카라과(18.5%) 등 상위 2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이 전체의 52.8%를 차지
 

2. 부켈레 2기 정부, 5개년 경제계획 1·2단계 발표
 

ㅇ 부켈레 대통령은 7.16 DataTrust 데이터센터 개소식 참석 계기, 지난 취임식에서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 이행의 일환으로 1단계 식량, 2단계 테크놀로지 등 6단계로 추진될 5개년 경제계획(plan económico)의 일부를 밝힌바, 여타 계획은 향후 단계적으로 발표 예정임.


(경제계획 1단계) 식량은 최근 발표한 농산품 직거래소 운영 개시와 함께 이미 시작되었으며, 식량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확대된 기본 식품 장바구니' 등 116개 폼목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고, 장기적으로는 농산품 직거래소를 대체할 여러 개의 식량공급센터를 전국에 건립할 예정으로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였다고 밝힘.

 
(경제계획 2단계) 테크놀로지는 엘살바도르를 중미의 테크놀로지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국가 발전 기본축의 하나인 기술투자를 위해 기술분야의 더 많은 기업이 엘살바도르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장려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DataTrust 개소도 이와 같은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함.  

 
ㅇ 한편, 국회는 7.18 정부가 제출한 '확대된 기본 장바구니 상품에 대한 경쟁력 제고 및 접근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특별법'을 찬성 59표로 가결함에 따라 식료품 및 농업 투입재 등 120개 품목에 대해 2034.7.31.까지 수입 관세를 철폐하는 조치를 승인함.

 
3. 엘살바도르, GDP대비 관광산업 비중 중남미 국가 중 3위
 

ㅇ 세계여행관광협회(WTTC)가 7.2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GDP 대비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엘살바도르가 14.5%로 중남미 역내 3위인 것으로 나타남.
 - GDP대비 관광산업 비중이 높은 역내 국가별로는 ▲벨리즈 30.8%, ▲파나마 15.2%, ▲엘살바도르 14.5%, ▲멕시코 14.4%, ▲우루과이 14.4%, ▲온두라스 10.5%, ▲니카라과 9.9%, ▲칠레 9.7%, ▲코스타리카 9.3% 등의 순임
 

ㅇ 엘살바도르 관광공사(Corsatur)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엘살바도르 관광산업의 GDP 기여도는 2013년 4%에서 2023년 11%로 2.7배 증가한바, 10년간 쇠퇴 추세를 보여온 엘 관광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2020년의 부진을 딛고 빠르게 회복함.  
 - 2023년 기준 엘살바도르 방문 해외 관광객은 330만명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 2019년 대비 40% 각각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관광수입은 36.65억불을 기록  

 
ㅇ 한편, WTTC는 엘살바도르 관광산업이 향후 10년간 연 평균 1.9%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바, 이는 선두를 달리는 코스타리카 5.3%, 온두라스 4.9% 등 역내 국가와 비교할 때 낮은 수준임.  

 

 

* 출처: 주엘살바도르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