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치 정세


가. 볼리비아 정부, 과테말라 대통령 당선인에 축하 메시지 발신
  
 o 8.20(일) 실시된 과테말라 대선 결선 관련, 루이스 아르세(Luis Arce) 대통령과 외교부는 베르나르도 아레발로(Bernardo Arevalo) 후보의 승리를 민주주의 축제로 평가하면서 X(구 트위터)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발신함. 
   - 아르세 대통령 : 형제국인 과테말라 국민과 아레발로 당선인에 인사를 전함. 금번 선거를 통해 중남미의 민주주의가 강화되었으며, 그의 성공을 기원함.
   - 외교부 : 볼 외교부는 아레발로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함. 또한, 금번 대선을 우리 중남미 인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민주주의 축제로 치른 과테말라 국민들에게 인사를 전함. 


나. 볼-칠레 국경 관리 강화 협력 합의
  
 o 8.19(토) 수도 라파스 대통령궁(Casa Grande del Pueblo)에서 에두아르도 델 카스티요(Eduardo del Castillo) 볼 내무부 장관과 마누엘 몬살베(Manuel Monsalve) 칠레 내무부 차관은 양국 국경 지역의 관리 강화를 위한 협력안에 합의함.
  - 양국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국경 지역의 △불법 차량 탈취 및 판매, △인신매매 등 각종 범죄를 예방하고, 양국 간 경비 강화 등 관리 강화 협력안에 합의했으며, 국경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양 국민의 이주 규제 및 경찰기관 설치와 같은 문제도 논의
  
 o 델 카스티요 장관은 상기 합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양국 국민의 안전과 안보와 관련하여 양국간 협력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9.5(화) 칠레에서 추가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부연함.


다. 산불 유행 재발
  
 o 볼리비아에서는 ‘대자연 어머니의 달(Mes de Pachamama)’인 8월을 전후로 매년 다수의 산불이 발생하는바, 내무부, 소방당국, 지방정부가 협력하여 555개의 위험지역을 설정하여 집중 관리하고 있음에도 불구, 지난 주말부터 코차밤바州와 베니州를 중심으로 100여건의 산불이 발생함.
   - 코차밤바州의 경우 57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하였으며, 수일에 걸쳐 진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다수의 산불은 아직까지 불길이 완전히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
   - 정부 당국이 정확한 통계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막대한 산림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인명 피해는 미발표) 
  
 o 대자연 어머니의 달을 맞아 지역민들이 대지의 여신에게 번제를 드리거나, 봄철을 앞둔 농민들이 불법 화전을 일구는 것이 이러한 산불의 주원인으로 분석됨.
  
 o 2019년에는 산타크루스州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하여, 우리 정부(10만 미불)를 포함한 국제사회가 산불 진압 및 재건 활동을 지원한 바 있음. 


2. 경제 동향
  

가. 볼리비아 가스 소비량 증가 및 생산량 감소로 가스 부족 사태 예고

 

 o 볼리비아 국영가스공사(YPFB)는 2023년 상반기 가스 수요가 전년 대비 10% 증가하여 국내 가스 판매량은 1억 미불에 달했다고 발표함.
   ※ 볼 정부는 국민들에게 에너지 보조금(천연가스 및 가솔린 대상)을 지급하고 있으며, 라파스의 경우 가정당 월평균 8~22볼리비아노(약 1~3 미불)의 가스요금을 부과
  - 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3.6월 국내 일일 천연가스 소비량은 1,300만m³로, 2020년 소폭 감소(일일 8백만m³)한 이래로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
 
 o 한편, 볼 내 에너지 전문가들은 증가하는 천연가스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향후 천연가스 수입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경고함.
  - 볼 주요 경제분석 기관인 후빌레오 재단(Fundacion Jubileo)은 2007년 이래로 천연가스의 국내 수요는 지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현재 볼 천연가스 생산량이 감소하는 상황 감안시 향후 내수용 천연가스 수입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
  - YPFB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6월 일일 평균 천연가스 생산량은 약 3,600만m³로 2014년 일일 생산량 평균 약 6,000만m³로 최고 생산량을 기록한 후 2022년 일 평균 4,100만m³를 생산하는 등 천연가스 생산량은 지속 감소하는 추세이며, 전체 생산량의 37%는 내수, 37%는 브라질, 26%는 아르헨티나로 수출  
 

나. 볼 리튬공사, 금년 연말까지 2천톤 탄산리튬 생산계획 발표
   
 o 카를로스 라모스(Carlos Ramos) 볼 국영리튬공사(YLB) 사장은 8.20(일) 언론 인터뷰에서 볼 주요 리튬 매장지인 포토시州 이피(Llipi) 지역 내 탄산리튬 생산 공장이 시험운행 단계에 있으며, 금년 말까지 2천 톤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함.
   
  - 8.17(목) 프랭클린 몰리나(Franklin Molina) 볼 탄화수소부 장관, 세르히오 쿠시칸키(Sergio Cusicanqui) 기획개발부 장관, 에드가 몬타뇨(Edgar Montano) 공공사업부 장관 등 관계부처 고위 인사들은 이피 지역 탄산리튬 생산 공장을 방문하여 시험운행 관련 사항을 점검
   
 o 몰리나 장관은 방문 직후 기자회견에서 금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시, 리튬직접추출(DLE)방식을 활용한 탄산리튬 생산 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다. 2023년 1분기 볼리비아 GDP 성장률 2.3% 기록
  
 o 세르히오 쿠시칸키(Sergio Cusicanqui) 볼 기획개발부 장관은 8.17(목) 기자회견을 통해 2023년 1분기 볼리비아의 경제성장률을 2.3%라고 발표했으며, 전년 동기(4%) 대비 성장률이 1.7%p 하락하였다고 언급함.
   
  - 볼리비아 기획개발부는 전년 대비 민간소비, 국내투자 등 내수부문은 10% 성장하였으나, 수출 등 대외무역은 7.8% 역성장했다고 설명
  - 볼리비아는 2023년 1분기에 전 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으나, 국제적 경기침체 및 볼 내 천연가스 생산량 감소 등으로 볼리비아의 주요 탄화수소 수출국인 아르헨티나 및 브라질向 수출 감소

 
 o 또한, 쿠시칸키 장관은 볼리비아의 GDP가 2023년 중남미 평균 GDP 전망치인 1.6%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함.
 
 o 한편, 볼리비아 내 여러 경제학자는 작년 8월부터 지속되고 있는 무역적자 상황에서 원자재 수출이 국가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국내 민간 투자 활성화 및 수출품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함.
   
  - 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사회적 공동 생산 경제모델’은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볼 내 천연가스 생산 및 수출감소 등으로 최근 볼리비아 내에서도 그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출처: 주볼리비아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