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남미 경제단체, CELAC-중국 고위급 회의 일정 연기 권고
 ㅇ 다수의 중남미 지역 경제단체는 미중 간 무역 긴장 고조 상황을 고려하여, 5월 초 베이징에서 예정된 CELAC(라틴아메리카·카리브 국가공동체)-중국 간 고위급 회의의 일정 연기를 공식 요청함.
 ㅇ 콜롬비아경제인협회(ANDI), 콜롬비아수출협회(ANALDEX) 등은 공동 성명을 통해, 현시점에서 중국과의 회담이 개최될 경우 미국 측에 잘못된 외교적 신호를 전달할 수 있으며, 이는 라틴아메리카 경제 전반, 특히 고용과 번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강조함.
 ㅇ(페트로 대통령 반응)구스타보 페트로(Gustavo Petro) 대통령은 4.17(목)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사적 권력과 공적 권력은 명확히 구분되어야 하며, 사적 영역이 약화되면 자유가, 공적 영역이 약화되면 자유와 권리 보장이 위협받는다”고 언급하고, “양 영역은 상호 존중에 기반한 대화를 통해 합의에 도달해야 하며, 일방적 강요는 배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함. 


2. 마그달레나 강 첫 럭셔리 크루즈 출항
 ㅇ콜롬비아 정부는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마그달레나 강(Rio Magdalena)을 경유하는 국내 최초 럭셔리 크루즈 관광 노선을 개시한다고 발표함.
 ㅇ상공관광부는 관광진흥기금(FONTUR)을 통해 총 375억 페소(USD 약 93만 달러)를 투자하여, 9개 주요 수상 관광지를 중심으로 인프라 확충 및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 정착을 위한 83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함. 
    * 주요 사업: 수변공간 정비, 자전거도로 조성, 관광 안내소 조성, 수상 가옥 복원 등
 ㅇ동 프로젝트는 △관광 다양화, △지역 연결성 제고, △평화 기반 조성을 위한 정부 기조와 연계되며, ‘아름다움의 나라(El Pais de la Belleza)’라는 국가 브랜드 제고를 위한 전략적 기반으로 평가됨.


3. 스페인 GMV, 메데진 철도 운영시스템 수주
 ㅇ스페인 교통 IT 전문기업 GMV는 메데진市 ‘Metro de la 80’ 트램 노선(제E선) 운영관리 시스템(SAE-R)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콜롬비아 대중교통 부문에 첫 진출함. 
   - 동 프로젝트는 총 3.5조 페소(USD 약 8억 2,894달러) 규모의 공공 투자 사업으로, 2량의 트램이 총 연장 13.25km, 17개 역에 걸쳐 운행할 예정이며, GMV는 △실시간 모니터링, △여객정보 시스템 연동, △긴급 상황 대응 기능을 갖춘 맞춤형 소프트웨어 개발·설치할 예정임.
 ㅇ동 계약은 독일 Siemens가 주도하는 컨소시엄 입찰을 통해 체결되었으며, 콜롬비아 도시철도 현대화 및 디지털 기반 대중교통 구축의 선도 사례로 주목됨. 


4. 미국, 콜롬비아-중국 외교 관계 주시
 ㅇ존 맥나마라(John McNamara) 주콜롬비아 미국대사는 최근 언론을 통해, 미국은 콜롬비아의 외교 다변화 노선을 존중한다고 언급하였으나, 미국이 콜롬비아의 최대 교역국이자 외국인 직접투자의 주요 공급국임을 감안할 때, 대외관계에서 균형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함.
   -특히, 콜롬비아 정부가 민주주의 체제를 따르지 않는 중국 등 일부 국가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현 상황이 양국 관계에 미칠 파급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함.
 ㅇ또한, 미국의 대외 정책 기조인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는 자국뿐만 아니라 파트너 국가들의 안보와 번영을 위한 전략적 접근임을 설명하고, 콜롬비아 내 코카인 유통 문제가 양국 모두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함.
   - 나아가 미국 정부는 마약 퇴치 협력 성과를 토대로 콜롬비아에 대한 비인증(decertificacion)*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며, 이는 양국 간 전략적 신뢰도와 직결되는 입장을 시사함. 
      * 비인증: 미국 정부가 외국 정부의 마약 퇴치 협력 미흡 등을 사유로 외교적/재정적 제재 조치를 부과하는 절차 


5. 쉘, 콜롬비아 해상 자산 매각 및 철수
 ㅇ글로벌 에너지기업 쉘(Shell)은 콜롬비아 카리브 해역의 해상 가스 탐사·생산 프로젝트(COL-5, Purple Angel, Fuerte)에서 철수할 예정이며, 이는 2020년 국영석유공사 에코페트롤(Ecopetrol)과 체결한 공동 운영 계약에 따른 3개 블록에 해당함. 
   - 쉘 측은 철수 사유로 △예상보다 부족한 가스 매장량, △콜롬비아 정부의 신규 탐사·생산 계약 중단 정책, △투자 환경 악화, △향후 중장기적 수익성 불확실성 등을 제시함. 
 ㅇ다만, 쉘은 윤활유·연료 유통 등 상업 부문 운영은 지속할 계획이며, 동 결정은 콜롬비아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민간 투자 위축 우려를 반영하는 사례로 평가됨.


6. 카타툼보 지역 비상사태 종료 및 특별세 도입 현황
 ㅇ콜롬비아 정부는 카타툼보(Catatumbo) 지역에 선포했던 90일간의 ‘국내질서 비상사태(Conmocion Interior)’ 조치를 종료하였으며, 해당 조치 하에서 도입된 일부 세제는 2025년 회계연도 말까지 유지될 예정이라고 발표함.  
 ㅇ(향후 세수 계획)재무부는 2025년 총 세수 목표를 3조 페소(약 7억 1,040달러)로 설정하였으며, 세목별 구성은 다음과 같음: 
   - 사행성 게임세 1.3조 페소(약 3억 790만 달러)
   - 석유·석탄 수출세 1.2조 페소(약 2억 8,430만 달러) 
   - 1% 인지세 0.5조 페소(약 1억 1,840만 달러)
 ㅇ야권 및 일부 전문가들은 해당 조치가 정부 재정 확보 목적의 과도한 권한 행사라는 점을 비판하며, 실질적인 세수 반영은 2026년 이후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함. 


*출처: 주콜롬비아대한민국대사관(La Republica, Portafolio 등 주요 언론보도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