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calle 대통령은 12.7(목)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제63차 메르코수르 정상회의에 참석한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금번 정상회의 발언내용은 주최 측 결정으로 생중계되지 않았으나, Lacalle 대통령은 대통령실 홍보 관계자들을 대동, 본인 연설을 대통령실 유투브 계정을 통해 생중계 함
가. 인사
ㅇ 순회 의장국인 브라질에 사의를 표하고, 곧 임기 종료 예정인 Alberto Fernández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향후 행로에 행운을 빔.
- 한편, 볼리비아의 메르코수르 정식회원국 가입에 대한 환영 표시
나. 메르코수르 유연화
ㅇ Peña 파라과이 대통령이 언급한 바와 같이, 메르코수르 창설 당시 비전은 고수하되 행동에는 변화를 가져올 필요가 있다고 보이는바, 우루과이는 그간 강조해왔던 “현대화(modernización)" 개념을 금번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에 포함하기를 희망함.
- 메르코수르와 같은 경제공동체가 현대화를 거부하고 과거에 안주하기를 원하는 것은 비논리적인 행위라고 평가
ㅇ 메르코수르는 일정 수준의 현대화를 이루었는바, 싱가포르와의 FTA 체결은 그 자체만으로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함. 싱가포르-메르코수르 FTA가 싱가포르-우루과이 양국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지만, 싱가포르가 메르코수르 회원국들의 아시아 시장 거점이 될 수 있다는 사실과 FTA 체결 자체가 메르코수르가 정체되어 있지 않음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함.
- 반면, EU-메르코수르 간 FTA에 대해서는 매우 회의적인 입장인바, 25년 전 개시한 협상을 계속 지속 추진해야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
다. 메르코수르 회원국들과의 현안
ㅇ (브라질) 룰라 대통령의 금년 1월 우루과이 방문 계기 다수 현안에 대해 논의한바, 그 중 △Rivera 브라질-우루과이 국제공항 건설, △Río Branco(우루과이)-Yaguarón(브라질)간 다리 재건, △브라질 호수 연결 수로 건설 등 성과가 있었음.
- 아울러, 12.11(월) Rivera 공항 개항식이 개최 예정이며, Yaguarón 다리는 조만간 브라질이 입찰 진행 예정
ㅇ (파라과이) Peña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 참석한 회의에서 Paraná 수로에 대해 논의한바 있음. 우루과이는 파라과이와 볼리비아의 “해양통로가 되고자 하는 소명(vocación de ser su salida al mar)"을 가지고 있음.
ㅇ (아르헨티나) 현재 우루과이 기업들은 대아르헨티나 수출 관련 중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바, 수출 자체도 어렵지만 수출 대금 회수에도 어려움이 있음.
라. 우루과이-중국 양자 FTA
ㅇ 메르코수르는 “불완전한 자유무역지대(zona de libre comercio imperfecta)"인바, 우루과이-메르코수르 3개 회원국과의 양자 무역은 모두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한편, 우루과이-중국 혹은 여타 경제블록 국가들과의 무역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추세임. 이에 따라, 우루과이는 중국과의 FTA를 지속적으로 적극 추진할 계획임.
ㅇ 최근 중국 공식방문 계기, 시진핑 주석은 우루과이와의 FTA 협상 가속화 희망 의사를 언급한 바 있으며, 동 방문 계기 공동성명서를 통해 양국은 메르코수르-중국 FTA를 추진해 나갈 의지를 표명한 바 있음.
ㅇ 중국은 메르코수르 회원국들이 반대하는 우루과이-중국 FTA 협상을 원하지 않는바, 메르코수르 여타 3개 회원국 외교부가 중국과 개별 접촉하여 우루과이와의 양자 FTA 협상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사실을 잘 알고 있음.
ㅇ 우루과이는 메르코수르 회원국으로서 블록을 강화하고 메르코수르-중국 FTA에 추진력을 더하는 역할을 하고자 하나, 메르코수르-중국 FTA 추진이 여의치 않을 경우, 우루과이-중국 양자 FTA를 원하는 우루과이의 입장을 이해해 주고 이에 동의해 주기를 바라는 입장임.
* 출처: 주우루과이대한민국대사관(우루과이 대통령실 및 주요언론 보도 내용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