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최근 경제지표
o (물가상승률) 콜롬비아 통계청(DANE)의 2024년 12월 초 발표에 따르면, 11월 연간 물가상승률은 전월 대비 0.21%p, 전년 동월 대비 4.95%p 하락한 5.2%를 기록하였으며, 연내(1~11월) 물가상승률은 4.72%를 기록함.
- 연간 물가상승이 가장 크게 나타난 부문은 ▲교육(10.62%), ▲요식업 및 숙박업(8.41%), ▲전기, 가스, 수도 등 공공요금(7.25%), ▲주류 및 담배(5.83%), ▲보건(5.63%) 순
- 콜롬비아 중앙은행은 환율 상방 압력으로 인해 예상보다 물가상승률 하락 추세가 더뎌졌지만, 내년에도 하락 기조가 이어지리라 전망
o (실업률) 콜롬비아 통계청의 12월 말 발표에 따르면 11월 실업률은 8.2%로, 전월 대비 1.3%p, 전년 동월 대비 0.8%p 하락함.
- 2016년(7.8%) 이후 동월 최저 실업률 기록
- 연간 고용이 가장 많이 창출된 부문은 ▲공공행정, 국방, 교육(188,000), ▲제조업(147,000), ▲숙박 및 요식업(112,000), ▲차량 정비(103,000), ▲정보통신(42,000) 순이며, 일자리 감소가 나타난 부문은 ▲농업, 목축업(41,000↓), ▲과학, 기술 등 전문직(49,000↓), ▲금융, 보험(68,000↓), ▲건설(146,000↓) 순
o (기준금리) 콜롬비아 중앙은행은 12.20(금) 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9.75%에서 0.25%p 인하한 9.5%로 결정함.
- 중앙은행은 지난 3월부터 6회 연속 기준금리를 0.5%p 인하 후, 이번 이사회에서 금리 인하 속도의 조절을 시작한 이유로 ▲재정 불확실성, ▲환율 변동성, ▲美 연준의 금리인하 계획 조정 등을 언급
- 페트로 대통령은 이에 대해 ‘경제적 결정이 아닌 정치적 결정’이라며, 진보 정권에서 경제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기 위해 국가 경제와 국민을 희생한다고 비판
- 그러나 Scotiabank의 경제분석팀과 콜-미 상공회의소 등은 중앙은행이 변화하는 국내·외 상황에 따라 시의적절한 판단을 내렸다고 평가하며, 금리 인하 외에도 경기부양을 위한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분석
2. 2025 콜롬비아 경제전망
<기관별 경제성장률 전망>
|
콜 중앙은행 |
세계은행 |
IMF |
Moody’s |
Fitch Ratings |
2024 |
1.9% |
1.5% |
1.6% |
1.7% |
1.5% |
2025 |
2.9% |
3% |
2.5% |
2.5~3% |
2.8% |
o (도전과제) 콜롬비아 건설 업계와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의 세수 부족*에 더해 유류 보조금으로 인한 공공지출 부담 가중으로 정부 재정 위험이 상존하며,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중앙은행의 목표를 상회함에 따른 향후 통화정책 불확실성 지속에 따라 투자자 신뢰 회복이 더딘 상태임.
* 통계청의 12월 말 발표에 따르면 1~11월까지 세수액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
- 무디스와 Fitch Ratings는 콜롬비아의 신용등급을 각각 Baa2, BB+로 평가
o (긍정 요소) 2024년에 이루어진 8차례의 금리 인하, 노동시장 활력 회복, 실질소득 상승 등에 힘입어 가계 소비 증가와 내수 진작이 두드러지고, 중기적으로 3%대 경제성장률을 회복할 잠재력 가지고 있으나,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 동력 모색과 투자 심리 회복이 관건임.
3. 최저임금 9.53% 인상
o 2024.11월 말부터 한 달간 진행된 최저임금 인상 협상에서 노사간 합의가 결렬됨에 따라, 12.24(화) 정부의 중재안인 대통령령으로 2025년 최저임금이 1,423,500페소(약 324미불, 9.53% 인상)로 결정되었으며, 소득이 최저임금 2배 이하에 해당하는 근로자 대상으로 지급하는 교통보조금은 2024년 대비 23.4% 인상된 200,000페소로 책정됨.
※ 콜롬비아 노동인구 중 10%에 해당하는 220만 명이 최저임금 노동자
o Fabio Arias 콜롬비아 노동조합(CUT) 대표는 이번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과거 신자유주의 정부들에서 발생한 경제적 격차를 해소해나가기 위한 중요한 걸음이라며,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평가함.
o Jaime Alberto Cabal 콜롬비아 상공인연합(FENALCO) 회장, Bruce Mac Master 콜롬비아 전경련(ANDI) 회장 등은 교통보조금 인상을 포함했을 때 11%에 달하는 최저임금 인상률로 인해 물가상승률 하락 둔화와 중소기업 및 영세업자의 타격으로 인한 실업률 상승이 우려된다고 함.
* 출처: 주콜롬비아대한민국대사관(현지 주요 언론 및 정부 홈페이지 보도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