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은 제55차 세계경제포럼(WEF) 참석차 1.22.-24. 간 스위스 다보스를 방문한바, 주요 내용 아래 보고함.(아르헨티나 외교부 발표 내용 및 당지 언론 보도 등 종합)
※ Gerardo Werthein 외교장관, Karina Milei 대통령 비서실장 등 수행
1.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연설(1.23)
ㅇ (진보의제 비판) 밀레이 대통령은 현재 급진 페미니즘, 성소수자 의제, 급진 환경주의 등 진보이념들이 대학, 정당, 언론, 국제기구 모두를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워키즘(Wokeism)은 반드시 제거해야할 암덩어리 인바, 이러한 워키즘의 이념적 구조를 해체하는 것은 도덕적 의무이자 역사적 책임이라고 언급함.
ㅇ (자유주의 연대 필요) 좌파 헤게모니 붕괴가 시작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자유주의 수호를 위한 전세계적 연맹이 형성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등이 함께하고 있다고 강조함.
ㅇ (아르헨티나 경제위기 극복) 경제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자본주의와 민간투자가 필수적인바, 아르헨티나 정부는 시장경제와 자본주의에 기초한 경제개혁 조치를 통해 아르헨티나를 전세계의 모범(ejemplo mundial)이 되는 나라로 만들었다고 강조함.
2. 블룸버그 인터뷰(1.22)
ㅇ 밀레이 대통령은 1.22.(수) 블룸버그(Bloomberg)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과 FTA 체결을 희망하고 있다고 하면서, 남미공동시장(Mercosur)이 아르헨티나와 미국간 FTA 체결에 방해가 된다면 남미공동시장을 탈퇴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함.
- 다만, 현재 아르헨티나는 미국과의 FTA를 추진하면서도 남미공동시장 내 유연성 강화 또한 모색하고 있는바, 동 공동시장이 자유무역 협상을 막는 방해물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연
ㅇ 아울러, 밀레이 대통령은 외환통제 철폐를 위해서는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 확대가 필수적인 만큼, 아르헨티나 정부는 신규 자본 확보를 위해 IMF와의 협상을 개시하는 등 외환통제 해제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언급함.
※ 아르헨티나 정부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방문한 IMF 기술팀과 함께 약 400억 불 규모의 채무 상환 문제와 신규 대출 건 관련 협상 진행
- 한편, 향후 3개월 안에 인플레이션율이 1.5% 이하로 하락할 시 현재 시행 중인 월간 1% 크롤링페그를 해제할 예정이라고 부연
3.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양자회담(1.22)
ㅇ 밀레이 대통령은 1.22.(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면담하고, 아르헨티나 정부의 우크라이나 영토 보전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함.
4. 기업인 오찬 간담회(1.23)
ㅇ 밀레이 대통령은 1.23.(목) 20명 이상의 아르헨티나 및 해외 기업가가 참석한 아르헨티나 국가전략대화(Country Strategy Dialogue on Argentina) 제하 오찬 간담회에서 아르헨티나 △현 경제상황, △대규모 투자촉진제도(RIGI), △향후 경제개혁 정책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함.
※ 이외에도, 밀레이 대통령은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회장 및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Salesforce) 회장과 면담을 가진바, 마크 베니오프 회장은 향후 5년간 아르헨티나에 5억 불을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
5. 로프케 시상식 참석(1.24)
ㅇ 밀레이 대통령은 1.24.(금) 고전적 자유주의 성향의 스위스 Liberal Institut 재단이 주관한 행사에 참석, 2025 시민사회를 위한 로프케상(The R?pke Prize for Civil Society) 을 수상함.
- Liberal Institut 측은 현재 세계에서 밀레이 대통령만큼 일관성과 용기를 가지고 자유주의 개혁을 추진하는 정치인은 없으며, 밀레이 대통령이 영향을 받았다고 언급하는 오스트리아 학파는 동 재단에서 육성되고 전파되었다고 강조
*출처: 주아르헨티나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