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정세
가. 볼리비아 유엔 인권위원회 이사국 당선
ㅇ 볼리비아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유엔 인권위원회 총회에서 유효표 190표 중 180표를 득표하며 2025-2027 임기 이사국으로 선출되었음.
- 2025-2027 중남미그룹 당선국: ▲볼리비아(180표), ▲콜롬비아(175표), ▲멕시코(172표)
ㅇ 아르세 대통령은 본인의 X(구 트위터) 계정에 “볼리비아가 인권위원회 이사국으로 당선된 것은 특히 여성, 토착민, 농민과 같이 가장 취약한 계층의 인권 보호와 증진에 있어 볼리비아의 주도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볼리비아는 인권을 옹호하고 취약한 부문의 지속 가능한 의제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게시함.
II. 경제
가. S&P Global Ratings, 볼리비아 국가신용등급 평가
ㅇ S&P는 볼리비아의 장기신용등급은 투자주의등급인 'CCC+', 단기 신용등급은 투자주의등급 중 상환불능위험 상존을 의미하는 'C'로 평가하면서 정치적 교착 상태로 인해 거시경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 실행 능력이 제한되어 있다고 경고함.
ㅇ 더불어, S&P는 볼리비아의 제한된 유동성과 함께 2026년 만기가 도래하는 대외 채무 상환이 볼리비아의 재정적 의무 이행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하고 경제 성장 둔화, 천연가스 생산 및 수출 감소, 외부 자금 조달 제한으로 인해 볼리비아의 경제 상황이 악화 중임을 지적함.
- 향후 12개월간 볼리비아 경제상황이 지속 악화할 경우 국가신용등급이 더 강등될 수 있고 부채 약정을 이행하는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음을 경고
ㅇ 반면, 볼리비아 경제부는 올해 예정한 외채상환의 82%를 완료하였고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은 S&P가 발표한 60%가 아닌 45.1% 수준이라고 밝히며, 탄화수소 에너지 생산을 축소하고 바이오 연료에 대한 수요를 늘리기 위한 조치를 시행 중이며 수입대체산업화와 수출을 통해 통화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반박함.
나. 볼리비아 경제 악화 및 볼리비아노 평가절하로 식량 자원 유출 증가
ㅇ 볼리비아 달러 부족 사태 및 경제 악화로 볼 통화(볼리비아노, Bs)가 주변 국가에서 평가절하됨에 따라 볼리비아 국경지역에서 볼리비아産 쌀, 달걀, 육류(닭, 소, 돼지), 기름, 설탕, 감자, 채소, 가축 등 식량 자원의 밀반출이 증가함.
- 상기 언급한 식량 자원은 볼리비아 정부의 보조금이 지급되는 품목으로 주변 국가보다 2배 가까이 저렴한 가격으로 거래
ㅇ 볼리비아는 현재 기후변화 및 동부지역 대화재, 달러 부족사태로 인해 ▲식량 생산량 감소, ▲가축 폐사, ▲장바구니 물가 급상승 등의 문제를 겪고 있어 식량 자원 밀반출이 경제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바, 볼리비아 정부는 ▲국경지역 공급허가증 제도 운영, ▲국경 지역 생산자 등록 제도, ▲밀수에 관한 법(Ley 100) 관련 형벌을 최대 징역 14년으로 개정, ▲국방부 산하 지역 사무소 개소 등의 조치를 취하고 국경지역 7,000km에 병력 1,000여 명을 활용하여 밀수 단속을 강화함.
- 볼리비아 동부지역 산불사태에 가장 큰 피해지역인 산타크루스는 볼리비아 최대 식량 생산지이나, 공기질이 악화하면서 닭 230만 마리 이상이 폐사하고 쌀 농지면적이 30만 헥타르 이상 감소하여 당분간 식량 가격 상승이 불가피
- 축산업계의 경우, 장기간 지속된 가뭄과 식량 생산량 감소에 따른 가축 사료용 곡물, 건초 등이 부족하여 생산량 감소
- 볼리비아의 2024년 인플레이션율은 9월까지 5.53%를 기록한바, 올해 말 9%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
* 출처: 주볼리비아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