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지역의 시장 및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CID Gallup(Consultoria Interdisciplinaria en Desarrollo)은 금년 1월 기간(1.10~26)에 온두라스의 전국 성인 1,200명을 표본으로 전화조사를 통해서 전반적인 정치, 경제 현황과 당면과제 등에 대한 107번째 여론조사(오차 범위는 ±2.3%)를 실시했음.
1. CID Gallup 여론조사 주요 결과
ㅇ 응답자들은 가구단위(los hogares)에서 주요 우려는 코로나19 감염보다 가족구성원의 실업문제이며, 국가단위(nacional)에서 문제는 부정부패라고 답변함.
- 온두라스 가정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높은 실업률로 인한 소득 감소이며, 이로 인해 세 명 중 한명은 음식을 팔거나 옷 판매 사업을 시작함.
- 또한 응답자들은 국가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로는 부정부패, 치안부재, 열악한 의료 시스템 및 불경기 등 경제 관련 문제이며 Juan Orlando Hernandez 대통령의 코로나19 및 허리케인 관련 미숙한 대처에 대해서도 불만이 많은 상태임.
가. 국정 방향에 대한 평가
ㅇ 국민들은 10년 연속 국정운영 방향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생각함. 이는 외국인직접투자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됨.
%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1월 |
옳은 방향 |
33 |
33 |
10 |
18 |
15 |
잘못된 방향 |
60 |
73 |
82 |
72 |
74 |
나. Juan Orlando Hernandez 대통령에 대한 평가
ㅇ 2014년도 Hernandez 대통령이 처음 취임 시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적이었으나, 2018년 재임 이후부터 부정적으로 평가되기 시작하여 2020.5월에 코로나19 비상사태 대응 미흡으로 전체 설문조사 중에서 최고로 낮은 평가를 받음.
ㅇ 실제로 첫 번째 임기(2014년~2017년) 동안에는 다소 긍정적인 평가로 2017.9월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으나, 2018.9월 이후부터 부정적으로 바뀌어 2020.5월에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음.
ㅇ 현재까지의 온두라스 대통령 중에서 Hernandez 현 대통령과 온두라스에서 유일하게 추방당한 Manuel Zelaya Rosales 전 대통령이 최악의 대통령 공동 1위를 차지하였으며, 가장 높게 평가된 대통령으로는 Carlos Flores 전 대통령이 1위, Rafael Leonardo Callejas 전 대통령이 2위를 차지함.
다. 국가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
ㅇ 응답자들의 가장 큰 우려는 △1위: 실업문제, △2위: 부정부패 문제 및 △3위: 코로나19 문제로 나타남.
% |
2019.1월 |
2019.5월 |
2019.9월 |
2020.1월 |
2020.5월 |
2020.9월 |
2021.1월 |
실업 |
29 |
30 |
28 |
26 |
26 |
21 |
23 |
정부 부패 |
20 |
19 |
17 |
16 |
31 |
43 |
40 |
코로나19 |
- |
- |
- |
- |
14 |
8 |
12 |
의료 문제 |
14 |
15 |
14 |
13 |
7 |
7 |
5 |
마약 밀매 |
9 |
9 |
7 |
11 |
2 |
3 |
4 |
라. 응답자들의 미국 등 외국으로 이민 가능성에 대한 답변
ㅇ 금번 설문 대상자 중 절반이 능력만 된다면 온두라스를 떠나고 싶다고 응답함.
- 국민들 중 합법적인 이민자들은 주로 젊고 부유층임.
ㅇ 온두라스를 떠나고 싶다고 답한 국민들 중 대부분이 18세~39세 연령층임.
2. 2021년 11월 대통령 선거 관련
ㅇ 금번 설문조사 결과 유권자 약 42%가 2021년 11월 대선에서 적극 투표하겠다고 답하였으나 대선에 대한 관심도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 이유는 2017년도 대선에서 Hernandez 대통령의 당선을 부정선거로 믿고 있는 국민들이 대다수이며 이로 인해 선거위원회(CNE)에 대한 신뢰성이 낮기 때문임.
- 이와 같이 선거위원회(CNE)에 대한 낮은 신뢰도로 인하여 국민들 대부분은 금년 대선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실시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함.
ㅇ 다만 고학력층들은 온두라스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선 투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임.
출처: 주온두라스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