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중앙은행(BDE), 세계은행 등 에콰도르 국내외 경제기관들은 2024년 에콰도르 경제 성장률이 1%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유력언론인 Primicias지는 6.24자 ‘에콰도르 경제를 정체시킬 6가지 요인’ 제하의 기사에서 경제 전문가(Market Watch의 Gonzálo Rueda 분석가)를 인용하여 볼리비아 내 전반적인 경제위험요소를 종합적으로 다룬바, 기사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ㅇ 에콰도르 중앙은행(BCE), 세계은행 등 국내외 경제기관들은 2024년 에콰도르 경제의 침체를 전망하고 있으며, 특히 IMF의 경우에는 금년 에콰도르 성장률이 남미 평균(1.4%)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0.1%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ㅇ 이와 같은 경제침체 예상에는 6가지 요인이 작용하고 있음.
① 선진국의 고금리
- 미국, EU를 비롯한 세계 주요국가에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높은 금리 유지 중
- 고금리는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이나 EU 국민들의 (이자 부담 증가에 따른) 실질소득 및 소비 감소, ▲외국자본 유출, ▲정부나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 부담 증가, ▲에콰도르의 주요 외화수입원인 미국이나 EU 거주 에콰도르인들의 에콰도르 송금 감소 등 초래
② 정치적 불안정성
- 전임 라소 정부 시절인 2023년부터 이어진 국회정부 동시해산 및 조기 선거 실시, 현 노보아 정부 여당의 국회에서의 과반수 미확보 및 최근 야당과 정치적 갈등으로 인한 (그간 다수 경제개혁법안 통과를 가능케 했던) 국회 내 야당과의 입법 연합 붕괴 등으로 정치적 불안정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상황
- 상기 관련, 국회 협조가 절실한 경제개혁 법안들의 통과가 점차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에콰도르 국가위험도는 금년 5월 초 1,111포인트까지 떨어졌으나 6.20 기준 1,363 포인트로 다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는바, 이는 에콰도르 정부의 국채 발행 등을 통한 자금 조달을 더욱 어렵게 하는 요인
③ 치안불안 지속
- 최근 몇 년간 에콰도르 치안악화 및 통행제한 조치 등은 투자 및 소비 감소, 관광객 감소, 사업장 폐쇄, (사업장 보안 강화, 운반 상품 강탈 등으로 인한) 비용 증가 및 (동 비용의 소비자 전가로 인한) 중산층 이하 계층의 구매력 감소 등을 초래하면서 경제에 큰 타격
- 2023년 글로벌 평화지수(Global Peace Index)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에콰도르의 치안 불안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직간접적으로 에콰도르 GDP의 6% 수준인 120억 불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
④ 정전 사태
- 에콰도르는 2023.10월 이후 본격화된 전력 위기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최근(6월)까지도 전국적인 정전을 반복해서 겪고 있는 상황인바, 주요 원인으로 ▲기후변화 심화로 에콰도르 에너지 수요의 40% 가까이 차지하는 최대 수력발전 지역(Mazar 복합수력발전단지) 내 극심한 가뭄, ▲에너지 수요의 25%를 공급하는 두 번째 규모의 수력발전소(Coca Codo Sinclair 발전소)의 침전물 퇴적으로 인한 운영 중단, 보다 구조적인 원인으로 ▲주요 발전시설에 대한 만성적 유지관리 부족으로 인한 발전시스템의 취약성 등이 꼽히고 있는 상황
- 정전으로 인해 산업생산(루케 에너지 장관은 정전으로 인한 산업부문 피해가 시간당 1,200만 불이라고 언급) 및 자영업자들의 영업손실, 근로시간 손실(지난 4.18-19간 정전으로 강제 휴무) 등 피해
⑤ 부가가치세(IVA) 인상에 따른 소비 감소
- 금년 4월부터 치안악화 대처 비용 마련 명분으로 IVA가 12%에서 15%로 인상된바, 정부는 년 13억 불의 추가 수입을 기대하고 있으나, 세금 인상으로 인한 물가 상승(필수 상품 및 서비스 구성 품목 359개 중 57%에 부가세 인상 반영)으로 가계 소비 감소.
⑥ Coca강의 대규모 홍수로 인한 침식 문제로 인한 에너지 부분 타격
- Coca강 홍수로 인한 침식으로 동 강 유역에 위치한 에콰도르 최대단일 수력발전소인 Coca Codo Sinclair 발전소(에콰도르 전력 수요의 25% 공급)에 퇴적물 누적 및 이로 인해 발전 중단
- 아울러 ▲해당 지역을 지나는 석유운송 인프라(중질유 파이프라인, 에콰도르 횡단송유관 시스템, LPG 및 휘발유 수송 파이프파인 등)에도 심각한 피해를 입힌바, 이로 인해 해당 지역 내 55개 유정의 생산을 중단하고 원유 수출량도 급감하는 등 에콰도르 최대 수출품(’2023년 기준 전체 300억불 수출액 중 약 90억 불)인 원유 부문에 큰 타격
* 출처: 주에콰도르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