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엘-중국 FTA 협상 공식 개시


ㅇ 엘살바도르와 중국은 4.16 화상으로 Maria Luisa Hayem 엘 경제장관과 Wang Shouwen 중국 상무부 부부장 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공식 개시를 발표함. 
   - 양국 관계자는 포괄적이며, 현대적이고, 높은 수준의 합의에 도달할 수 있도록 협상 노력해 나갈 것이며, 가능한 한 빨리 서명하길 바란다고 밝힘 

ㅇ Hayem 장관은 동 협상이 상품뿐 아니라 지적재산권, 서비스, 투자, 경제협력, 디지털 경제, 중소기업 등의 분야까지 망라하는 엘살바도르가 근래 추진한 협상중 가장 야심차고 포괄적인 협상이 될 것이라고 평가함. 

ㅇ Shouwen 부부장은 양국간 FTA 체결이 경제 및 무역 협력을 강화하고, 통상 및 투자의 질과 수준을 높이며, 디지털 경제 및 녹색 성장 등에서의 협력을 확대하는데 도움일 될 것이라고 언급함. 

ㅇ 한편, 엘 중앙은행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엘살바도르의 對중국 수출액은 1천130만불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76.2% 감소한 가운데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 규모는 2022년 대비 16.2% 감소한 23.84억불을 기록함.  


2. 엘살바도르 국채 발행 동향 


가. 2025년, 2027년 및 2029년도 만기도래 국채 조기상환 추진

ㅇ 엘 정부는 4.16 보도자료를 통해 4.8-15간 2025년, 2027년 및 2029년 만기도래 국채 조기상환(Recompra)을 실시※한 결과, 전체 만기 국채 17.49억불 중 응찰액은 9.45억불에 달한 가운데 이중 4.867억불(27.8%)을 매입 예정이라고 발표함. 
   ※ 부켈레 대통령은 4.8 X(구 트위터)를 통해 2025년-2029년 기간 만기도래 국채 조기상환 추진을 발표

   - 만기도래가 가장 가까운 2025년 국채 매입이 집중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각각 ▲2025년 만기 국채 3.479억불 중 2.483억불, ▲2027년 만기 국채 8억불중 1.66억불 및 ▲2029년 만기 국채 6.011억불중 7천150만불을 매입

   - 동 조기상환 결과, 2025년, 2027년 및 2029년 만기 국채 잔여분은 각각 9천9백만불, 6.33억불, 5.29억불

ㅇ 엘 정부는 지난 2022년 추진한 2023년과 2025년 만기의 국채 조기상환(합계 6.472억불)용 재원을 국제통화기구(IMF) 특별인출권(SDR) 행사 및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차관 자금 일부 등을 활용해 마련한 것으로 알려짐.


나. 2030년 만기 10억불 국채 발행 

ㅇ 주요 국내외 언론은 4.9 엘 정부가 최근 추진한 2025-2029년 만기도래 국채 조기상환에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2030년 만기 10억불 국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한 가운데 엘 정부는 이와 관련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음. 

ㅇ 이어서 엘살바도르 언론은 업계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한 Bloomberg紙 등 외신 보도를 인용, 엘 정부가 4.11 10억불 규모로 표면금리(coupon) 9.25%의 국채 6년물을 발행하였으나 액면당 89.923불에 거래되면서 확보된 재원은 9.08억불이며, 할인된 채권가격을 적용한 결과 암묵적 수익률(implicit yield)은 12%에 달하는 역대 가장 높은 채권 발행 이자율로 발행되었다고 지적함. 

   - 엘살바도르는 코로나19 비상사태가 한창이던 2020.7월 10억불의 국채(금리 9.5% 역대 최고 수준)를 발행한 이후 4년 만에 국제 채권시장에 복귀

   - Barclays 투자은행은 동 12% 금리 기준, 엘살바도르가 베네수엘라(10.5~12.75%), 가나(10.8%), 몽골(10.88%), 수리남(12.88%), 이집트(10.88%) 등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국채 발행 이자율 두 자릿수인 클럽국가라고 평가 

   - 국채 발행으로 확보된 재원(9.08억불)중 일부는 2025-29년 만기 국채 조기상환(4.867억불)용 재원으로 사용하고 잔여분(4.213억불)은 경상 지출을 충당하는데 사용할 것으로 추정

ㅇ 이외에도 엘살바도르가 18개월이내(2025.10월) ▲(2021년부터 협상을 진행해온) 국제통화기구(IMF)와 재정지원 합의 도달 또는 ▲3대 신용평가중 2곳의 국가신용등급을 B등급으로 상향 달성 등의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투자자에게 더 높은 수익(0.25%~4% 가산금리)을 지급하는 세계 최초 조항이 포함됨.

   - 현재 엘살바도르는 각각 △Fitch “CCC+”, △무디스 “Caa3”, △S P “B-” 등급을 유지 
 
 ㅇ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엘 정부가 채권 할인가가 반영된 암묵적 금리 12%를 기준으로 엘 정부가 내건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금리는 최저 12.25%에서 최고 16%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하는 한편, 이는 엘살바도르가 겪고 있는 재정 위기에 따른 유동성 확보 필요성이 매우 높은 상황임을 시사한다고 지적함. 


3. Acajutla 항구 운영 개선을 위한 IDB 차관 8천4백만불 도입안 가결

 

ㅇ 엘 국회는 4.9 ‘엘 무역 촉진 및 항만운영 현대화 프로그램’ 재원을 조달하기 위한 미주개발은행(IDB)와 8천4백만불 규모의 차관협정 체결에 대한 국회 동의안을 찬성 70표로 가결함. 

ㅇ 동 재원은 각각 ▲Acajutla 항구 운영개선(인프라, 관리, 화물 흐름 등) 59백만불,  ▲수출입 투명성 및 현대적 디지털 생태계 구축 1천2백만불, ▲세관통제 디지털화 및 사이버보안 구현 등 1천만불, ▲사업비 집행 및 적정성, 감사, 감독, 최종평가 및 예비비 등을 위한 3백만불로 구성됨

   - IDB 차관은 5년에 걸쳐 지급되며, 거치 5.5년에 상환기간 25년, 대출금리는 SOFR (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 기준 적용


*출처: 주엘살바도르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