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베네수엘라 본원통화(M0) 일주일 만에 11% 급증


ㅇ 경제학자 에르메스 페레스*는 5.15(금)로 끝난 주간에 베네수엘라의 본원통화(M0)가 11% 증가했으며, 이와 같은 증가 속도는 인플레이션과 환율 압박을 심화시킨다고 지적함. 본원통화는 2024년 12월 994억 볼리바르에서 2025년 12월 6,467억 볼리바르로 증가한 데 이어, 2026년 5월 중순에는 1조 4,100억 볼리바르에 도달함.
  * 베네수엘라 중앙은행 외환거래소장을 지냈으며, 현재 대학교수로 재직 중임.

  - 2025년 5월 대비로는 745%, 2025년 12월 대비로는 118% 증가함.


ㅇ 페레스는 광의통화(M2)보다 본원통화가 더 빠르게 성장하는 현상은 화폐 발행을 통한 재정 금융 지원 확대와 반대급부로 생산적 대출이 억제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분석함.


나. 2026년 말 베네수엘라 경제 성장률 12%, 인플레이션 192% 예상


ㅇ 베네수엘라 경제학자 헤수스 팔라시오스 차신 교수는 5.25(월) UCAB 대학 주최 '비즈니스 위크' 회의에서 2026년 말 베네수엘라 경제성장률이 12%로 가속화되는 반면, 인플레이션은 192%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


ㅇ 올해 말 공식 환율은 달러당 950볼리바르로 마감할 것으로 예측되며, 달러 기준 인플레이션도 환율 차이의 영향으로 20%에 근접함에 따라 실질 구매력에 직격탄이 될 것으로 우려함.
  ※ 2026.05.29. 기준 549.37볼리바르이며, 이는 2026.01.02. 기준 301.37볼리바르 대비 약 82% 상승한 수치임.


ㅇ 차신 교수는 중앙은행이 올해 들어 현재까지 39억 9,300만 달러 규모의 외환시장 개입 조치를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식 환율과 시장 환율 간의 누적 격차가 30~40% 수준을 유지하며 원하는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함.


다. 엑손모빌 베네수엘라 복귀 회의론 대두


ㅇ 5.28(목)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유회사 엑손모빌은 오리노코 원유벨트(Faja Petrol?fera del Orinoco) 내 세로 네그로(Cerro Negro)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 실사 결과 해당 시설을 폐허 상태로 평가하며 베네수엘라 복귀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함.

  - 정상 가동을 위해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대규모 보수 작업이 필수적이며, 이는 초기 투자 예산을 크게 초과함. 또한, 카라카스와 휴스턴에서 진행된 베네수엘라 정부 대리인과의 협상에서도 재진입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약 조건 합의에 실패함.


ㅇ 이에 따라 설령 향후 극적인 합의가 도출되더라도 당지의 고질적인 전력난, 환경오염 문제, 극심한 장비 노후화 등으로 인해 실질적인 원유 생산량 증대까지는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됨. 특히 엑손모빌은 과거 자산 몰수에 따라 베네수엘라 정부가 지급해야 할 10억 달러 이상의 채권 회수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있어 복귀 가능성은 불투명한 것으로 평가됨.


라. 셰브론, 베네수엘라 투자 확대를 위한 세제 조건 완화 요구


ㅇ 마이크 워스 셰브론 최고경영자(CEO)는 5.29(금) 언론 인터뷰에서 현재 베네수엘라의 석유 활동 관련 세금과 로열티가 수익률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세제 조건이 완화되어야만 대규모 자본 투자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


ㅇ 현재 셰브론은 미 재무부의 제한적인 승인 체제 하에 현지 발생 수익만을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활동 중이나, 현 조세 체제하에서의 낮은 마진으로 인해 대규모 투자 확장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지적함.


ㅇ 워스 CEO는 베네수엘라 현지 에너지 정책에 일부 진전이 있었으나 국제 투자자들의 대규모 참여를 유치하기에는 여전히 미흡하다고 평가하며, 법적·계약적 안정성과 더불어 실행 가능한 새로운 세제 프레임워크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함.


마. 베네수엘라 5월 원유 수출량, 일일 125만 배럴로 3개월 연속 증가


ㅇ 미국 로이터 통신이 인용한 해운 선박 데이터에 따르면, 5월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량은 일일 125만 배럴(bpd)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임.

  - 이번 수출 다변화 및 반등은 미국(일일 55.8만 배럴), 인도(일일 42.7만 배럴), 유럽(일일 16.9만 배럴)향 선적 물량 증가가 견인함. 반면, 기존 적재·비축 기지로 활용되던 카리브해 연안 터미널로의 운송 물량은 감소함.


ㅇ 글로벌 주요 기업별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미국 셰브론과 연계된 인도 물량은 일일 약 26.9만 배럴로 다소 감소한 반면, 비톨(Vitol)과 트라피구라(Trafigura) 등 글로벌 원유 중개무역상들의 선적량은 일일 78.7만 배럴까지 대폭 증가함.


ㅇ 특히 인도 정유업체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PDVSA)로부터의 직구매 및 중개인을 통한 우회 구매를 모두 확대하며 핵심 바이어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함. 베네수엘라는 5월 한 달간 석유화학 제품 및 부산물을 포함해 총 67건의 선적(인도) 물량을 수출한 것으로 집계됨.

 

*출처: 주베네수엘라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