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러시아측의 쿠바내 군 배치 가능성 언급


ㅇ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이 지난 1.13(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관련 러시아-미국, 유럽 등 서방국가간 안보 협상이 실패할 경우 쿠바와 베네수엘라에 군사를 배치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 뉴욕타임스(NYT)紙 등 주요 외신은 미국-러시아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함.
 - NYT는 특히 지난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가 재연될 가능성도 시사하면서, 미국이 주도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향후 예상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넘어서는 위협을 가할 가능성까지도 경계하고 있다고 보도함.
   * 1962.10월 舊 소련이 쿠바에 탄도미사일 기지를 건설, 미국을 겨냥하는 핵미사일 배치를  추진한 것에 미국이 반발하여 양측이 일촉즉발의 위기까지 치달았다가 극적으로 타협한 사건
 - 한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美 고위 당국자가 언론 인터뷰시 미국이 러시아의 엄포에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도, 만약 러시아가 실제 쿠바에 미사일 배치 등의 방향으로 움직인다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고 함.


ㅇ 랴브코프 러 차관의 쿠바내 러시아군 배치 가능성 등 수위 높은 언급에도 불구하고, 다수 언론은 미국 등 서방국이 러시아가 요구한 안전보장을 수용하면 대화를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러시아가 쿠바 등에 미사일을 배치할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전망함.


2. 신임 주쿠바 멕시코대사 인사


ㅇ El Pais, Reforma, El Financiero 등 멕시코 주요 일간지들은 1.21(금) 신임 주쿠바 멕시코대사로 포르피리오 무뇨스 레도(Porfirio Munoz Ledo) 前 하원의장*이 지명되었다고 보도하였음.
  - 연호 1.17(월) 발표된 멕시코 정부의 신임 공관장 인사 명단에는 신임 쿠바대사가 포함되지 않았으나, 무뇨스 레도 前 하원의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시 아단 로페스(Adan Lopez) 내무장관으로부터 쿠바대사직을 제의받았으며 본인이 이를 수락했다고 언급하였음.
 

ㅇ 한편, El Universal 및 Reporte Indigo 등 일간지는 무뇨스 레도의 신임 쿠바대사 지명 사실에 대해 1.21(금) AMLO 멕시코 대통령이 ‘그러한 사실에 대해 아는 바가 없으며,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외교장관이 사실 관계를 확인해줄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고 하면서, 무뇨스 레도의 신임 대사 지명 여부는 정부 당국의 공식 발표를 통해서만 확정될 것이라고 보도함.


*출처: 주멕시코대한민국대사관(언론보도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