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래 주요 거시경제 동향을 아래와 같이 정리함(12월 말 기준).
 
1. 중앙은행, 통화정책금리(Tasa de Politica Monetaria, TPM) 0.25%포인트 인하 外
 
  ㅇ 칠레 중앙은행은 지난 10월에 이어 12.17(화), 통화정책금리(TPM)를 0.25%p 추가 인하하여 5%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함.
 
  ㅇ (인플레이션) 다만, 중앙은행은 12월 통화정책보고서(Informe de Política Monetaria, IPoM)를 통해 △페소가치 하락, △노동비용 상승, △전기요금 인상, △국제경제 불확실성 가중 등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당분간 추가 금리 인하없이 인플레이션 동향을 주시할 것으로 보임.
    - 2024년 누적 인플레이션 변동율은 4.8%로 마감되고, 2025년 상반기에는 약 5% 수준으로 상승이 예상되나, 중기적으로 내수 약세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여 2025년 연말에는 3.6% 수준에 수렴할 가능성 제기
 
  ㅇ (고용•노동) 반면, 고용지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임금은 지속 상승하고 있는데, △광업 외 산업부문의 투자 저조 및 △노동집약적 업종(특히 건설업) 부진과 맞물려 기업에 비용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됨.
 
  ㅇ (경제전망) 상기 요인을 종합하였을 때 2025~2026년 경제성장률은 1.5~2.5% 범위로 전망되며,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으나 중기적으로는 내수 부진이 인플레이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2. 고용 부진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 지속 상승
 
  ㅇ 칠레 정부는 2024.7.1.(월)자로 최저임금을 월 50만 페소(이전 46만페소)로 인상한 바 있으며, 2025년 1월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여 11,100~12,500페소 정도  추가 인상 예정임.
    - 최근 연구에 따르면, 2023.5월 노동법 개정(법률 제21,578호)으로 인한 임금 상승은 고용 8% 누적 감소, 실질임금  14.8% 증가를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문가들은 최근 고용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최저임금 상승이 실질적 수혜필요 계층에 긍정적 영향을 주지 못할 수 있다는 분석 제기
 
3. 달러 환율, 2022년 7월 이후 최고가를 경신하며 고환율 추세 지속
 

  ㅇ 최근 국제경제적 불확실성 가중 및 중국의 저조한 성장 전망 지속으로 인해 칠레 내 달러 환율이 지속 상승하고 있는데, 12.27(금)에는 달러당 1,051페소로 2022.7.14. 이후 최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12.30(월) 오전에도 997.57페소에 이르는 등 고환율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
    - 일부 전문가들은 2025년 중 환율이 칠레 환율시장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1,000페소선을 크게 초과하는 1,100~1,200페소대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환율 변동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
 
4. 저성장 지속에 대한 우려 전망 제기
 

  ㅇ 칠레대학교 경제경영학부가 발표한 최근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칠레가 현재의 저성장 추세를 지속하는 경우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는 데 약 50년이 소요될 것으로 지적하고, 저성장 극복을 위해 투자 촉진 및 구조 개혁이 시급하게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함.

 

*출처: 주칠레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