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칠레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OECD 등 주요 국제기구의 칠레 경제성장률 전망 등이 발표된 바 관련 동향은 아래와 같음. 


1. 칠레 중앙은행 금리 인상 발표


 ㅇ 칠레 중앙은행 위원회(Consejo de Banco Central)는 6.7.(화) 전 세계 인플레이션 상승 여파로 인해 칠레 통화정책금리(TPM, tasa de interes de politica monetaria)를 5월 기준 8.25%에서 0.75% 상승한 9%로 인상한다고 발표함.
    - 중앙은행(BC)의 상기 금리 인상은 20년 만에 최고치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및 식료품 등 전 세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중국 경제성장 약세 등 글로벌 금융상황 침체를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


 ㅇ 아울러, 칠레 중앙은행은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투자 전망이 악화되었다고 보고한바, 2022.3월 총고정자본형성이 4.8% 감소하였으며 -2.2%까지 감소를 예상함.


2. 칠레 통계청 5월 물가상승률 발표


 ㅇ 칠레 통계청(INE, Instituto Nacional de Estadisticas)이 6.8.(수)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IPC, indice de precios al consumidor)는 4월 대비 1.2% 상승했으며, 연간 물가상승률의 경우 11.5%로 1993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함.
    - 특히 전년 5월 대비 △식품 및 무알콜음료 17.1%, △주거 9.6%, △교통 22.3%, △숙박 및 요식업 16.5% 등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


  ㅇ 한편, 일부 칠레 내 경제전문가들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글로벌 공급망 충격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수가 긍정적으로 작용해 당초 칠레 중앙은행 예상치보다 경기 둔화 영향은 줄어든 것으로 평가함.


3. 주요 국제기구의 칠레 경제전망


가. OECD는 6.8.(수) 발표한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칠레의 높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인해 2022년 칠레 경제성장률을 1.4%로 전망함(작년 말 보고서에서 3.5% 전망).


  ㅇ 2023년 경제성장률은 0.1%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며(작년말 2% 전망) △고인플레이션, △실질임금 하락, △비공식 일자리, △칠레 페소 평가절하, △긴축 금융 상황, △정부지원 축소 등으로 인해 민간 소비력 제한을 예상


  ㅇ 특히, 신헌법 제정 움직임으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어 민간 투자 저조를 우려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가 내년까지 지속되어 인플레이션 상승에 지속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


  ㅇ OECD는 에너지 및 식료품 가격 상승, 고용의 더딘 회복에 앞서 칠레 정부 차원에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다 구체적이고 일시적인(especifico y temporal) 재정지원이 필요함을 지적하고,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3%로 조정하기 위해서는 통화정책 강화를 유지하되 경제성장 둔화를 막기 위해 속도를 두고 정책을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함.


  ㅇ 아울러 칠레의 재생에너지를 통한 부 창출 강화를 권고하면서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경제 다각화, △생산성 증진, △화석연료 의존 감소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특히 칠레의 광업 등 경제구조의 저탄소화(descarbonizar)를 목표로 칠레정부가 2020.11월 발표한 바 있는 국가그린수소전략(Estrategia Nacional del Hidrogeno Verde) 추진을 당부함.


 나. 세계은행이 6.8.(화) 발표한 글로벌 경제 전망에 따르면 2022년 칠레 경제성장률은 1.7%로, 2021년 11.7% 성장한 것에 비해 칠레 경제가 금년 급격한 둔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함.
 

  ㅇ 역내 성장률 전망치는 △파나마 6.3%, △콜롬비아 5.4%, △아르헨티나 4.5%, △볼리비아 3.9%, △에콰도르 3.7%, △우루과이 3.3%, △페루 3.1%, △칠레 1.7%,△멕시코 1.7%, △브라질 1.5%, △파라과이 0.7%. 


*출처: 주칠레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