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경제 관련기관 및 주요 경제일간지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최근 칠레 경제 동향은 아래와 같음. 


1. (경제 전망) UN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경제위원회(ECLAC), 2024 칠레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
ㅇ UN ECLAC은 2023년 칠레 경제성장률을 -0.3%로 예상하였으며, 이는 역내에서 아르헨티나(-3%), 아이티(-0.7%)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수치임.
ㅇ 반면, UN ECLAC은 2024년 칠레 경제성장률을 1.8%로 전망하며, 중남미 전체 평균 성장률인 1.5%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함.
 - ECLAC 살라사르-시리나치스(Jose Manuel Salazar-Xirinachs) 사무총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중남미 저성장이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기후변화 완화 및 적응을 위한 투자 필요성 강조


2. (투자) 2023년 외국인직접투자(FDI), 전년도 수준 유지  
ㅇ 칠레 중앙은행에 따르면 2023.1~7월 외국인직접투자(FDI) 총누적액은 129.1억 달러로, 전년도 동기간 대비 1% 감소하며 전년도 수준을 유지함.
    ※ 전년도 1∼7월 외국인직접투자(FDI) 총누적액은 지난 8년간 최고치 기록
- 칠레투자진흥청(InvestChile) 플로레스(Karla Flores) 청장은 7월 FDI 기록에 특히 주목하며, 칠레에 대한 투자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활발하다고 언급
   ※ 2023.7월 FDI는 28억1천7백만 미불로, 지난 1년 평균인 17억 2,700만 미불을 크게 상회


3. (무역 동향) 비전통적 수출 증가로 전통적 수출 감소 상쇄
가. 무역 전반
ㅇ 칠레 외교부 국제경제관계차관실(SUBREI) 월간 통상 보고서에 따르면, 2023.1~8월 칠레 총무역액은 전년도 동기간 대비 10.3% 감소한 1,231.58억 미불을 기록함.
ㅇ (수출) 2023.1~8월 총수출액은 전년도 동기간 대비 0.6% 증가한 657.13억 미불을 기록함.
 - 2023.1~8월 전통적 수출은 전년도 동기간 대비 3% 감소하였으나(350.29억 미불), 비전통적 수출은 전년도 동기간 대비 5% 증가(306.83억 미불)
 - 비전통적 수출 대상국은 수출액 순으로 미국(73.17억 미불), 중국(50.54억 미불), 브라질(17.85억 미불), 한국(5.27억 미불)이며, 對한국 비전통적 수출은 전년도 동기간 대비 47% 증가
ㅇ (수입) 총수입액은 574.45억 미불로, 전년도 동기간 대비 20.2% 감소함.
나. 기타 무역 관련 이슈
ㅇ (칠레-EU FTA) 외교부 국제경제관계차관실은 지난 9.1(금) 스위스 제네바에서 칠레-EU FTA 현대화 6차 협상을 완료함.
ㅇ (농업) Colliers Internacional社의 분석에 따르면, 칠레 농업 부문은 2023년 대규모 산불 및 폭우 피해로 인해 약 16억 달러에 이르는 손실을 기록함.
ㅇ (광업) 2023.1~7월 국영구리공사(Codelco)의 구리 생산량이 전년 대비 11%로 크게 감소하면서, 칠레 구리 총생산량이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함.
- 칠레구리위원회(Cochilco)의 9.4(월)자 발표에 따르면, Codelco의 2023.1~7월 구리 총생산량은 808,900톤으로 2003년도 동기간 이후 최저 실적 기록


4. (인플레이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0.1% 상승하여 인플레이션 하향세 지속
ㅇ 칠레 통계청에 따르면, 2023.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1% 상승하였으며, 연간 인플레이션은 5.3%로 2021.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함.


5. (고용 동향) 고용시장 침체 지속되고 있으나, 실질임금 상승 효과도 관측
ㅇ 칠레 통계청에 따르면, 2023.5~7월간 실업률은 전년도 동기간 대비 0.3% 상승한 8.8%를 기록함.
ㅇ 전월 대비 신규일자리 창출 개수는 2023.6월 31,685개에서 2023.7월 12,748개로 급격히 감소하였으며, 8월 월간 인터넷 채용공고 지수*는 전년도 대비 37.3% 하락한 43포인트로, 2021.8월에 비해 60% 가까이 하락하였으며, 팬데믹 기간인 2020.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함.
   * 칠레 중앙은행에서 칠레 주요 채용 웹사이트 공지의 단순 평균치를 모니터링한 지표
ㅇ 한편, 통계청은 2023.7월 기준 인플레이션 하향세(6.5%) 및 명목임금 상승세(9.4%)를 바탕으로 2.9%의 실질임금 상승 효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함.
 - 반면, 명목임금 상승률은 2022.4월 이후 최저이며, 2022.7월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하락. 


*출처: 주칠레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