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경제 관련 부처 및 주요 경제일간지 보도를 바탕으로 정리한 2025년 5월 경제 동향은 아래와 같음.


I. 주요 경제지표


 ㅇ (월별경제활동지수)2025년 3월 월별경제활동지수(Imacec)는 전년 동월 대비 3.8% 성장하며 기존 시장 기대치(3.1~3.7%)를 상회한바, 2023년 12월(6.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함.

   - 광업 외에도 과일·가공식품 등 상품생산 부문에서 4.4% 성장률을 기록하여 전체 경제 회복을 견인하였으며, 상업활동은 전년 동월 대비 8.9% 증가

   - 마르셀(Mario Marcel) 재무장관은 전반적 회복세를 들어 칠레 경제가 모든 부문에서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고 평가하였으나,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갈등 및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을 지적하며 신중한 접근 필요성을 강조

 ㅇ (환율)5.20.(화) 기준 환율은 1달러당 945페소로, 칠레의 1분기 GDP 지표가 긍정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외요인 악화로 환율 상승세가 지속됨.

   - 중국 기준금리 인하(10bp) 및 구리 가격 하락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페소화 약세를 유발하였으며, COMEX 기준 구리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91% 하락한 파운드당 4.63달러 기록

 ㅇ (금융시장) 중앙은행은 5.20.(화) 2025년 1분기 금융안정보고서(Informe de Establecidad Financiera)를 발표하고, 미국의 관세 인상 이후 글로벌 자산시장 변동성과 위험 프리미엄이 상승하였으나, 칠레를 포함한 신흥국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작동 중이라고 평가함.

   - 아울러, 칠레가 팬데믹 이후 거시경제 불균형을 성공적으로 조정하였으나, 글로벌 충격 대응력은 여전히 제한적이며, 구조적 재정적자 지속시 GDP 대비 45% 수준의 공공부채가 발생될 수 있다고 지적

 ㅇ (1분기 GDP 성장률)중앙은행이 5.19.(월) 발표한 국민계정(Cuenta Nacional)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실질 GDP는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하며 시장 기대치(1.9~2.0%)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남.

   - 특히, 수출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10.7% 성장하며 GDP 성장을 견인하였고, 체리·포도 등 과일과 구리·금·리튬 등 광물 수출이 호조를 보임.

 ㅇ (정부 부채) 재무부 예산실(DIPRES)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중앙정부 총수입은 세수 증가(9.2%)에 힘입어 전년 대비 5.7% 증가하였으며, 총부채는 GDP 대비 39.5%로 2024년 회계연도 결산 결과(41.7%)보다 감소함.

   - 다만, 2025년 채권 발행 계획이 실행될 경우 총부채 비율은 GDP 대비 42.3%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


II. 관련 정책 동향


 1. 최저임금 추가 인상안 하원 통과(5.14.)

 ㅇ 하원은 5.14(수) 현행 월 510,636페소(약 540불)로 규정된 최저임금을 2025.5.1부터 529,000페소로, 2026.1.1부터는 539,000페소로 점진 인상하는 내용의 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하여 찬성 112표, 반대 11표, 기권 2표로 가결하고 상원으로 넘김.

   - 전국노동자총연맹(CUT)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정부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2030년까지 최저임금을 백만 페소 수준으로 인상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속 협상할 것이라고 발표


 2. 재정건전성 확보에 대한 재무부 압력 가중

 ㅇ 칠레 재정정책자문위(CF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칠레가 지난 15년간 구조적 재정적자를 기록해 온바, 정부가 제시한 조정 목표는 칠레의 장기적 재정 스트레스 상태 해소에 불충분하다고 평가하고, 차기 정부 출범 시 공공부채가 GDP 대비 45%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함.

 ㅇ 이에 마르셀 재무장관은 2025년 예산안 제출 시 이미 5.5억 미불 규모의 재정 조정안을 제시하였으며, 입법 기반 지출 삭감 조치를 포함할 경우 최대 20억 미불 규모까지 조정이 가능하다고 반박함.

   - 반면, CFA는 정부가 제시한 구조적 재정수지 목표(?1.6%)는 관련 입법이 모두 통과되어야만 달성 가능한 만큼 실현 불가능하다는 입장

 ㅇ 보리치 정부는 5.5(월) 공공지출 개혁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창설하는 등 재정건전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나, 야당 의원들은 정부의 재정위기 및 재무부의 관리 실패에 대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추진하며 정부를 지속 압박하고 있음.


3. Codelco-SQM 리튬개발 협정에 무효화에 대한 하원 권고안 채택

 ㅇ 주로 야당 의원들로 구성된 하원 특별조사위원회는 5.19(월) 아타카마 염호 개발을 위한 Codelco-SQM 간 협정에 대해 절차적 투명성 결여 등을 이유로 무효화를 권고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승인함.

   - 동 위원회는 ▲생산진흥청(Corfo)이 국회 사전 통보 없이 Codelco에 협상 권한을 부여한 점, ▲협상 회의록 부재 등 투명성 부족을 지적하고, △공정한 국제 입찰 개시, △계약 내용 공개, △외부 감시 장치 마련 등 23개 권고안을 제시

 ㅇ 또한, SQM의 Class A 주식(의결권 보유 보통주) 23.77%를 보유한 중국 Tianqui의 영향력으로 인해, 본 협정 체결에는 중국 규제당국의 승인 절차도 필요함을 강조함.


III. 무역·통상


 ㅇ (보리치 대통령 방일)보리치 대통령은 오사카 엑스포 2025 참석 계기 일본을 방문하여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양자회담을 가지고, 칠레의 날(Chile Day) 공식 행사를 주재하는 한편, 칠-일 비즈니스 미팅에 참석하여 양국간 교역 및 향후 협력 가능 분야(재난 및 자연재해 예방, 청정에너지 등)를 강조함.

   - 칠레는 약 1,200만 미불의 예산을 투입하여 6개월간 엑스포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키위, 포도, 와인, 연어 등 대표 수출품을 전시

   - 특히, ▲천문학, ▲청정에너지, ▲광업, ▲농업, ▲물류, ▲여성, ▲원주민 등 다양한 전시 주간별로 관련 부처 장관들이 일본을 순차 방문할 예정


*출처: 주칠레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