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콜론-달러 환율은 2022.6월 696.76 콜론으로 최고치를 경신한 이래 지속 하락하여 2024.3.27.(수) 중앙은행 기준 환율이 달러당 502.7 콜론에 이르게 되었으며, 지속적인 저달러 환율 경향이 코스타리카 산업 및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바, 관련 내용을 다음과 같이 정리함. 


1. 환율 변동 추이


 o 2024.1.1 중앙은행 기준 평균환율은 523 콜론으로 매입·매도 환율이 500 콜론 이상을 유지하여 왔으나, 지난 3.19(화)에는 중앙은행 매입환율이 심리적 저지선인 500 콜론 이하(499.7 콜론)까지 하락하면서 2014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함.
 ※ 2022.2분기~2023.4분기 평균환율 변동추이(콜론) : 2022.2분기 661.3 → 3분기 661.0 → 4분기611.7 → 2023.1분기 564.3 → 2분기 553.7 → 3분기 541.5 → 4분기 532.3


 o 한편, 3.11(월) 코스타리카 내 시중은행 중 3곳의 매입환율은 500 콜론 이하로 하락하였으며, 3.12(화)에는 8개 시중은행 매입환율이 498~498.5 콜론 수준을 유지함.
 - 아울러, 3.11(월)~3.15(금)간 외환시장(Monex)에서 거래된 달러는 총 3.80억 달러로 전주 대비 1.23억 달러 증가였으며, 이는 2023.4월 이래 가장 많은 거래량으로 기록됨.


2. 환율하락의 원인


 o 경제전문가들은 지속적인 환율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상품 및 서비스 수출 증가, △관광수입 증가, △외국인 직접투자 증가, △정부의 높은 대외부채 등을 꼽고 있음.
 - (수출 증가) 2023년 코스타리카의 재화 수출 총액은 188.02억 달러(GDP의 21.7%)로 전년 대비 21.56억 달러 증가하였으며, 관광 등 서비스 수지는 94.69억 달러(GDP의 10.9%)로 전년 대비 15.6% 증가함.
 - 특히, 2024.1~2월 간 재화 수출액은 29.64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하였으며, 코스타리카 관광청(ICT)이 추정하는 2023년 관광수익은 41.4억 달러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39.8억 달러) 수익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함.
 ※ 코스타리카 관광수익 추이 : 2019년 39.8억 달러 → 2020년 13.2억 달러 → 2021년 17.2억 달러 → 2022년 31.3억 달러
 - (외국인 직접투자) 對코스타리카 외국인 직접투자는 2022년 31.6억 달러였으며, 2023년 1~9월 간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7억 달러 수준이었던바, 2023년 역대 최고 투자액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됨.
 - (정부 부채 증가) 경제전문가들은 코스타리카 정부가 2023.3월 1차 유로본드 매도(15억 달러)를 통하여 높은 외환보유고(111.38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023.11월 2차 유로본드 매도(15억 달러)를 강행하여 현재 지나치게 높은 달러 유동성이 외환시장에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함.

 o 아울러, 경제전문가들은 환율의 지속적 하락세에도 불구, 중앙은행이 여전히 높은 정책금리를 유지하고 있는데 대하여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에 대한 명확한 설명과 재계와의 개방적이고 투명한 대화를 제언함. 
 ※ 정책금리 변동 추이 : 2023.3월 8.5% → 4월 7.5% → 6월 7% → 7월 6.5% → 10월 6.25% →12월 6% → 2024.1월 5.75% → 3월 5.25%
 - 또한, 코스타리카와 같이 수출의존도가 높은 경우, 환율하락은 수출기업의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져 수출기업들의 경쟁력 상실로 인한 도산을 야기하는 등 돌이킬 수 없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함.


 o 이와 관련, 코스타리카 수출협회(Cadexco)는 2024.1월 중앙은행 앞 서한을 통하여 통화당국의 정책금리의 신속한 인하를 요청한 바 있음.
 - 자유무역지대 내 760개 기업들을 대표하는 고도기술기업서비스협회(CamSCAT), 정보통신기술협회(Camtic), 자유무역지대연합(Azofras) 등은 2024.3월 중앙은행 앞 서한을 통하여 2021~2022년 연간 20,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었으나, 2023년 신규고용은 5,503개(전년 대비 73% 감소)에 그쳤다면서, 환율하락 고용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한다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함.

 

 o 이에, Roger Madrigal 중앙은행 총재는 3.11(월) 의회에서 자유무역지대에 위치한 기업들이 48.32억 달러를 임금으로 지급하기 위하여 콜론으로 환전한 것이 2023년의 가장 큰 달러공급의 원인이었다고 언급하면서, 현재 달러 하락세는 당연한 결과라고 주장함.
 
3. 향후 전망


 o 경제전문가들은 2024년 외환시장에서의 달러공급량은 2023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정부의 외채 상환 결정, 중앙은행 정책금리 등의 요인이 환율변동에 주요하게 작용할 것이나, 극적인 환율상승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임.
 - 대다수 경제전문가들은 저환율의 장기화는 수출업, 관광업 등 분야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며, 2024년 환율 수준을 510~560 콜론 선으로 예측하고 있음. 
 - 또한, 추가적 환율하락을 방지하기 위하여 달러-콜론 환차익을 위한 투자(캐리 트레이드)가 과열되지 않도록 관리하기 위한 중앙은행의 대책이 필요하며, 시중은행이 의무적으로 달러 잉여금을 외환시장에 매도해야 하는 규정을 개정할필요가 있다고 지적함.


 o Madrigal 중앙은행 총재는 3월은 특히 △관광 성수기, △소득세 등 세금납부 기간, △커피, 사탕수수 등 농작물 수출 등으로 연중 달러 공급이 가장 많은 시기라고 설명하면서, 중앙은행은 외환시장에 적극 개입하겠다고 함. 

 

*출처: 주코스타리카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