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에콰도르 경제 동향은 다음과 같음.

 

1. 에콰도르, 경기침체 상황 지속
 
 ㅇ 에콰도르 중앙은행(Banco Central del Ecuador, BCE)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에콰도르 경제는 ′22.3분기 이후로 경제 성장률이 둔화, 23년 4분기부터 경제가 침체단계에 접어들어 ′24.2분기 현재까지 지속 중이라고 진단함.
   * 해당 기사의 원문은 다음 홈페이지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음, https://www.primicias.ec/economia/economia-ecuador-recesion-banco-central-74520/
   - 경제 분석가 프레디 가르시아(Freddy Garcia)에 따르면, 22년 말부터 신용대출, 고용, 현지판매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이 둔화되어 올해 4월까지 에콰도르 총 매출액은 710.41억불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으나 이는 23년 동기에 비해 3.6% 낮음
   - 부가가치세(IVA)가 12%에서 15%로 인상되기 직전인 올해 3월 소비자 구매 증가로 일시적인 매출 증가가 있었으나 이는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으로 이어지지 않았음
 
 ㅇ 중앙은행은 경제활동의 주기적인 변동을 더욱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론*을 통해 분석한 결과 ′24.1분기 경제가 장기 추세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러있으며 2분기 역시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함.
    * 경제순환 및 경기종합지수시스템(Sistema de Indicadores Compuestos Economicos, SICE)은 생산, 소비, 투자, 고용 등 현재 경제활동을 반영해 평가하는 동행종합지수(Indicador Compuesto Coincidente, ICC)와 투자, 건설 허가, 재고 등 미래 경제활동 및 향후 경제동향을 예측하는 선행종합지수(Indicador Compuesto Adelantado, ICA)로 구성된 중앙은행의 새로운 방법론
 
 ㅇ 경기 침체로 에콰도르 경제는 연간 매출 증가율 감소(′23.1-4월 3.6%에서 ′24.1-4월 2.6%로 1%p 감소), 고용 불안, 소비 감소, 투자 둔화 등 부정적인 결과들이 나타내고 있음.
   - 가르시아 경제 분석가는 현재 매출 수준이 마이너스 영역에 접어들고 있어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정부가 재정 문제해결에 집중하고 있으나 이제는 GDP를 반등시키고 고용을 촉진해 매출을 증대시키는 창의적인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함.
   - BCE 기술노트에 따르면, 경제 주기는 경제의 반복적인 변동을 이해하고 전략적인 경제정책개발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재정 정책(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 인프라 투자 등 생산지출) ▲통화 정책(금리 인하를 통한 신용대출 확대 및 투자 촉진), ▲고용 정책(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사회안전망 강화 정책 개발 시 해당 지표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 정책 개발을 강조함.
 
2.  에-중 무역 동향
 
 ㅇ ′24.5.1.(수) 발효된 양국 FTA 관련, 중국과 에콰도르 간 평균 해상운송일(40-45일)이 지났음에도 기대된 FTA 체결 효과(관세 인하로 인한 수입품 가격 감소)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양국 간 컨테이너 운송비용 증가, 에콰도르의 경제 및 치안 상황,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등을 주요 요인으로 언급함.
   - (운임 상승 요인) 미국이 중국에 관세를 부과해 미국 직접 수출이 막히자 멕시코 경유(중국 멕시코 미국) 컨테이너의 수요가 급증하며 컨테이너 운송비*가 인상되었고, 금년 4월 부가가치세까지 인상되자 수입업체 주문량 및 매출 감소로 이어짐.
    ※ 구스타보 카세레스(Gustavo Caceres) 에-중상업회의소 회장에 따르면(7.17), 2개월 전 평균 2천불이던 중국발 에콰도르행 컨테이너 운송비용이 최대 8천불까지 상승하였다가 현재 5-6천불 수준 유지 중
   - ′24.1-5월 대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에서 26%, 수출량에서 10.4% 감소하였으며, FTA 발효 첫 달인 금년 5월의 경우에도, 수출액은 19.57억불(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 수출량은 11.3만톤(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 감소하는 등 감소세가 지속중임.
   - 대중국 최대 수출품 중 하나인 새우의 경우, 2024년 초 중국 검역 기준을 초과한 화학물질 검출로 에콰도르 9개 새우 수출업체가 수출에 차질을 빚은 것이 1-5월 간 새우 수출액은 13.21억불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주요 원인이었으며, 이외 광물, 바나나, 목재 등 여타 대중국 주요 수출품도 감소한 상황임.
 
3. 일본, 에콰도르와의 무역 관계 강화 의지 표명
 
 ㅇ 7.16(화) 키토에서 열린 제7차 에-일 고위정책협의회(VII Reunion de Consultas Politicas entre Ecuador y Japon)에서 에콰도르 외교부 하이메 바르베리스(Jaime Barberis) 차관과 일본 외무성 노구치 야스시(Noguchi Yasuchi) 중남미국장은 양국의 전략적 협력 분야에 대해 논의함
    - 노구치 국장은 에콰도르와의 무역 및 투자 관계 강화하고자 하는 일본의 관심을 표명했으며 이외에도 국제조직 범죄와의 싸움을 위한 안보협력 방안,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다루었음.
    - 에콰도르에 있어 일본은 10번째 최대 수출국으로, 일본의 인구, 지리적 위치, 높은 소득수준 등을 고려할 때 성장 잠재력이 큰 수출시장이며, 주요 수출품은 석유, 바나나, 과일, 통조림 채소 등임.
 
 ㅇ 바르베리스 차관은 지난 한 세기 동안 양국이 무역, 투자, 교육, 과학 및 기술 등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왔다며 오랜 협력 관계를 강조함.
   - 양국은 무역?투자 관계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무역 장벽 완화, 일본 기업의 더 많은 투자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및 투자환경 개선에 대해 언급했고 이외에도 조직범죄와의 전쟁을 위한 양국 정보 공유 및 공동 훈련 프로그램 확대,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일본 선진기술 전수 등에 대해 논의함.
 
4. 중남미개발은행(CAF), 에콰도르에  4.83억불 규모 차관 제공
 
 ㅇ 7.18.(목) 에콰도르 재정경제부 베가(Juan Carlos Vega) 장관과 중남미개발은행(CAF) 디아스-그라나도스(Sergio Diaz-Granados) 총재는 총 4.83억불에 달하는 6건의 차관 약정을 체결했으며, 이중 2.33억불은 지방 정부에 대한 재정 지원에 해당함


 ㅇ 재정경제부는 해당 차관은 청년 일자리 창출, 성평등, 사회적 포용 촉진을 위한 공공정책 지원과 도로 및 상하수도 등 5개 지자체 인프라 사업에 사용될 것이라 설명함. 
   -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포용: 2.5억불(청년 일자리 창출, 성평등, 사회적 포용 촉진의 공공정책 추진 등)
   - 인프라 사업: 2.33억불(재정부의 정부보증 승인 이후 도로 및 상하수도 등 5개*의 지자체 인프라 사업에 사용될 예정)
    * 마나비 생산발전을 위한 도로연결망 프로그램 0.43억불, 과야스 생산?사회발전을 위한 통합 프로그램 0.5억불, 피친차 통합발전 프로그램 0.41억불, 과야킬 도시인프라 강화 통합 프로그램 0.49억불, 포르토 비에호 북부도심지역 물위생 통합 프로젝트 0.5억불
 
 ㅇ 추가로 에콰도르는 CAF로부터 겨울철 피해 대응을 위해 무상 기술협력자금으로 25만불을 지원받을 예정임. 

 

*출처: 에콰도르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