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알베르토 페르난데스(Alberto Fernández) 대통령은 12.6(화)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개최된 메르코수르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23년 상반기 아르헨티나의 메르코수르 임시의장직을 이어받은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대통령, 정상회의(12.6) 발언내용(대통령실 보도자료)
ㅇ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12.6 정상회의에 참석하여 ▲우루과이의 단독 무역협정 추진 ▲EU와의 무역협정 등에 대해 발언한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ㅇ 세계화의 추세는 이전과 많이 달라진바, 최근 기업들은 생산단가의 절감이 아닌 정치적 리스크로부터의 안정에 더 많은 비중을 부여함. 세계화의 변화가 제시하는 새로운 도전들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메르코수르 국가들 간의 단합이 필요함.
ㅇ 우리는 제3국과의 무역협정을 추진하는 일방적인 결정과 행동에 대해 우려를 가지고 있음.
- 우루과이 Lacalle 대통령에게 말씀드리건대, 사회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규칙이 존중되어야 하며, 축구의 규칙을 혼자서 바꿀 수 없듯이 메르코수르도 마찬가지
- 규칙을 변경하기 위한 허심탄회한 논의는 언제든지 가능하나, 평화로운 공존의 기초는 존재하는 규칙의 존중
ㅇ 본인만큼 EU와의 무역협정을 원하는 사람은 없으나, 그 무역협정은 메르코수르에게 유용한 형태여야만 함. 현재 서명된 협정은 유럽과 아르헨티나 간 불균형을 제대로 고려하고 있지 않음.
- 유럽에도 농업에 대해 보호적 태도를 취하며 아직도 농업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 국가가 많이 있으며, 이 보조금은 메르코수르에 불리하게 작용
- 반대로 자동차 산업에서 유럽 제품의 유입은 우리의 산업을 몰락시킬 것
ㅇ 우루과이에게든 EU에게든, 아르헨티나는 협력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양측 모두가 이익을 볼 수 있는 타협점을 찾도록 허심탄회한 대화를 원하는 것임.
2. 아르헨티나 내 반응
ㅇ 아르헨티나 언론들은 대체로 여타 3국이 우루과이의 단독 무역협상 추진에 반대 의사를 명확히 하면서도, 공동체 내 균열을 피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였다고 평가함.
ㅇ 단, 한편으로 지난 7월 메르코수르 정상회의와 비교하였을 때,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라카예 대통령의 발언내용을 직접 언급하며 우루과이측에 반대의사를 표명하는 등, 아르헨티나측의 외교적 수사가 한층 강화되었다고도 지적함.
-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7월 정상회의 당시 우루과이의 단독 무역협정 추진에 긍정적으로 반응하지는 않았으나,‘메르코수르 유연성 제고’라는 우루과이측 취지를 부정하지 않으며 갈등 부각을 최소화
* 출처: 주아르헨티나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