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긴급심의법(LUC) 일부 조항 폐지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3.27(일) 실시된 바, 동 결과는 아래와 같음.
1. 국민투표 결과
ㅇ 금번 국민투표에는 선거인 명부의 84%가 참여하였으며 이 중 일부 조항 폐지에 반대하는 여당연합 측이 49.8%를 득표하였으며 야당좌파연합(Frente Amplio)은 48.8%를 득표하여 1%의 박빙의 차이로 여당연합이 승리를 거둠.
- 국민투표 직전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여당 45%, 야당 41%, 모른다 14%로 여당이 승리할 것으로 예측
ㅇ 우루과이의 19개 주 중 Montevideo, Canelones, Paysandu 주를 제외하고는 여당 측이 우세한 득표율을 기록하여 2019년 대통령 선거의 결선투표와 유사한 상황이 연출됨.
- 2019년 결선투표 당시 좌파연합인 광역전선(FA)은 Montevideo와 Canelones 주에서만 우세
2. 대통령 기자회견
ㅇ Lacalle 대통령은 3.27(일) 선거 관리 위원회가 투표의 99%를 개표한 상황인 23:30경 대통령실 청사에서 각 부처 장관들의 배석 하에 기자회견을 가짐.
ㅇ 동 대통령은 금번 국민투표 결과가 정부가 제정한 긴급심의법이 견고한 입지를 다진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로써 현 정부가 당면한 정치적 도전을 극복한 것이며, 앞으로는 국민들이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현안에 지속적으로 주력하는 일만 남았다고 언급함.
ㅇ Lacalle 대통령은 긴급심의법이 국민들과의 약속이며 충분한 토의를 거친 법이라고 강조하며 의회에서의 충분한 토론을 거쳐 279개의 조항을 수정하기에 이르렀고 국회의원 다수가 찬성하여 통과된 법이라는 점을 거듭 상기시킴.
- 긴급심의법은 우루과이 국민 전체를 위해 제정되었으며 동 법이 국민들에게 보다 많은 권리와 자유를 부여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언급
ㅇ 동 대통령은 긴급심의법을 통해 △시대에 뒤쳐진 교육 문제 해결, △치안 분야 개선, △무허가 정착촌(asentamientos) 근절, △(메르코수르 블록의 일원으로서) 대외시장 개방 도모, △감세 등의 현안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언급하고, 지난 2021년 인프라 투자금액은 기록적인 수치를 달성하였고 민간 건설 분야 관련하여 2014년 이후 최대 취업률을 기록하였음을 강조함.
*출처: 주우루과이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