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칠레, 세계 ‘경제자유지수’ 측정 이래 가장 낮은 순위 기록

ㅇ 캐나다 정책연구기관인 프레이저 연구소가 9.19(화) 발간한 ‘2023 세계 경제적 자유 보고서’에 따르면, 칠레는 기존 24위에서 6계단 후퇴한 30위를 기록하며 측정 이래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함.
 ※ 상기 보고서는 발간 2년 전 데이터를 기준으로 매년 발간되며,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적 자유 순위 1위는 싱가포르(8.56점)이며, 한국은 42위를 기록
 - 칠레는 정부지출 항목에서 개선을 보였으나(45위→37위), △통화 안정성(39위→40위), △국제무역에 대한 자유(41위→53위), △신용·노동 및 비즈니스 규제(50위→73위) 항목에서 하락을 기록하며 7.73점에서 7.66점으로 하락
 - 칠레는 중남미 국가 중에서는 1위 코스타리카(21위, 7.76점)에 이은 2위를 기록하였으며, 베네수엘라는 165개 대상국 중 최하 순위를 기록


2. 2023년 2분기 대형 프로젝트 투자 감소세로 전환


ㅇ 칠레 자본재협회(Corporación de Bienes de Capital, CBC)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45억 1,900만 미불로 지난 2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함.
 - 기술(-13.6%)*, 부동산(-6.3%), 공공사업(-2.8%) 부문에서 하락이 두드러졌으며, 광업 분야는 2023년 2분기에 3.2%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24.5% 감소
 * 5G 통신망 구축, 아타카마 GMT 마젤란 망원경 건설사업 등이 마감 단계에 돌입하며 기술 부문 하락에 영향


3. 칠레 하원, 칠-파라과이 간 경제·무역 관계 현대화 프로젝트 승인

 

ㅇ 칠레 하원은 9.15(금) 칠레-파라과이 간 무역협정을 포함한 경제·무역 관계 현대화 프로젝트를 찬성 100표, 반대 0표, 기권 22표로 승인함.
 - 상기 협정은 칠레 외교부 국제경제차관실(SUBREI: Subsecretaria de Relaciones Internacionales) 주도로 2020년 논의가 시작되었으며, 4차례 협상을 거쳐 2021.12.1.에 타결

 

ㅇ 칠레는 이번 파라과이와의 무역협정 현대화 승인을 마지막으로 모든 메르코수르 회원국과 무역협정 현대화를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함. 
 ※ 우루과이(2016), 아르헨티나(2017), 브라질(2018)


4. 칠레 대기업의 60%, 2023년 상반기 성과 저조

 

ㅇ 칠레 금융시장위원회(Comisión para el Mercado Financiero)에 보고된 상반기 칠레 기업 수익은 총 144억 7,100만 미불로, 전년 동기 대비 41.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금융시장위원회에 상반기 재무제표를 보고한 490개 기업 중 299개 기업에서 수익 감소 또는 적자가 기록되었으며, △통신(-99%), △연어(-89.7%), △소매(-83.36%) 부문이 크게 하락
 - 국영기업의 상반기 수익은 49.36% 감소하였으며, 특히 국제 구리가격의 하락세로 인해 국영구리공사(Codelco)의 수익이 89.55% 감소하며 가장 저조한 성과 기록
 
ㅇ 칠레 중앙은행 등 관련 기관은 칠레 기업의 실적 저하가 최저점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하였으며, 기업의 판매 수익 및 마진에 대한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하락세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함.


5. 소매업 부문 하락세 지속

 

ㅇ 칠레상공회의소(Cámara Nacional de Comercio, Servicio y Turismo, CNC)가 발표한 주간 소매 지수에 따르면, 2023.8월 소매업 실질 하락률이 8.2%를 기록함.
 - 마트 소비를 제외하는 경우 8월 소매업 실질 하락률은 13.5%에 이르며, 소비 위축 추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

 

출처: 주칠레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