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남미관련 국제문제를 둘러 싼 아르헨티나 정세동향은 아래와 같음.

1. (아이티 대통령 피살) 아르헨티나 외교부는 7.7(수) 외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 피살에 대해 강한 우려 표명, △아이티 국민과의 유대의식 강조,  △모든 형태의 폭력에 반대, △아이티가 조속히 평화와 안정을 되찾기를 희망, △책임자에 대한 처벌 촉구 등의 입장을 표명함.

2. (쿠바 대규모 반정부 시위) 아르헨티나 정부는 최근 쿠바 내 대규모 반정부 시위 및 강경 진압 등에 대해서는 사태를 관망하면서 7.12(월) 현재까지 특별한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는바, 주재국 주요언론들은 親쿠바정부 성향의 크리스티나 부통령 등의 입김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함.  

3. (對 볼리비아 무기 등 지원 논란) 한편, 아르헨티나 전임 행정부 시절(2019.11)에 마끄리 前 대통령이 이끌던 아르헨티나 정부가 모랄레스 볼리비아 前대통령 지지자들에 의한 시위 진압을 목적으로 당시 볼리비아 군부에게 탄약 등을 지원한 사실이 폭로된 후 아르헨티나 정부의 對야당 공세가 강화되고 있는 형국인바, 관련 논란과 정치 공세 등이 9월 예비선거 및 11월 중간 선거 등을 앞두고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크리스티나 부통령이 이끄는 아르헨티나 現 정부는 모랄레스 볼리비아 前 대통령의 아르헨티나 망명을 허용하면서 루이스 볼리비아 現 행정부의 집권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해온바 있으며, 이번 폭로는 중간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야당 측에게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
    o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전임 정부의 상기 행태는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개탄하면서 아르헨티나 국민을 대표하여 볼리비아에 사과
    o Jorge Faurie 당시 외교장관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시 외교부는 관련 사실을 알고 있지 못했다고 해명하였으며, P. Bullich 당시 치안부장관은 동 지원은 당시 위험에 처해있던 대사관과 언론인 등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해명
    o 아르헨티나 정부는 세관, 국방부, 법무부, 치안부 등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  


출처: 주아르헨티나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