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9.(월)-8.6(월) 간 에콰도르 주요 정세 동향을 다음과 같이 정리함. 

 

1. 정부 및 국가기관
 
  ㅇ (에콰도르 헌법재판소, 국가비상사태에 대한 합헌성 인정) 에콰도르 헌재는 8.2(금) 노보아(Daniel Noboa) 대통령이 최근 선포한 국가비상사태령*이 합헌이라고 인정함.  
      * 노보아 대통령은 7.2(화) 과야스(Guayas), 로스리오스(Los Rios), 마나비(Manabi), 오레야나(Orellana), 산타엘레나(Santa Elena), 엘 오로(El oro)州 및 아수아이州의 Camilo Ponce Enrique 지역에 대해 국가비상사태를 선언
    - 헌법재판소는 노보아 대통령이 제시한 국가비상사태의 근거 중 '심각한 내부 소요'에 의한 사유는 인정되나, '내부 무력 충돌'에 입각한 사유는 비상사태 선포의 영토적 범위와 시점 등 충분한 정당성이 부족하다면서 미수용
    - 동 헌법재판소는 주재국 행정부가 에콰도르가 겪고 있는 불안한 상황에 대해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비상사태를 적절하게 활용하되, 입법 및 법률의 구조적 해결책을 강구 하여 사태에 직면할 것을 촉구
 
  ㅇ (외교장관 탄핵소추 보고서 미승인) 에콰도르 국회 감독위원회는 소메르펠드(Gabriela Sommerfeld) 외교장관에 대한 야당 주도의 탄핵소추 보고서를 표결하기 위해 8.2(금) 개회했으나, 동 보고서는 승인되지 않았으며, 외교장관 탄핵소추에 관한 최종 결정은 추후 본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임.
    - 시민혁명운동(RC)측 의원들은 △에콰도르 경찰이 글라스(Jorge Glas) 전 부통령을 체포하기 위해 주에콰도르멕시코대사관 침입(4.5), △전 부통령이 정치적 망명을 위해 멕시코로 출국할 수 있는 안전한 경로를 제공하지 않은 점, △노보아 정부가 미국에 '러시아 고철'을 전달할 것이라고 발표하여 러시아와의 외교적 긴장을 조성한 점 등을 들어 외교장관의 탄핵을 주장
    - 이 외에도 Primicias 등 에콰도르 주요 일간지는 소메르펠드 외교장관이 지난 8개월의 임기중 노보아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6차례 수행했으며, 그 외에도 14차례 자체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는 점을 지적
 
2. 사회•치안
 
  ㅇ (팜파 사건, 재판에 회부) 에콰도르 사법반부패부 판사는 중남미에서 유럽으로 마약을 운송하는 마약 밀매 네트워크 소탕 작전인 일명  팜파(Pampa) 사건의 피고인 22명을 8.4(일) 재판에 회부하기로 결정함.
    - 에콰도르 검찰에 따르면, 해당 조직은 농산물(주로 바나나) 수출, 부동산, 대마초 생산 등 다양한 회사를 설립하여 마약 밀매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으로 확인
    - 해당 조직은 알바니아인 지지카(Dritan Gjika)와 다른 두 명의 외국인이 이끌고 있으며, 동 조직에 대한 대응은 지난 2.6 에콰도르와 스페인 경찰의 연합 작전으로 30여명의 조직원을 체포하면서 시작되었고, 리더 격인 지지카는 현재 도주중인 것으로 파악
 
  ㅇ (과야킬 버스 총격사건 발생) 7.31(수) 과야킬에서 약 40명의 스페인 국적 노동자들이 탑승한 버스 대상 총격사건이 발생하였으며, 외국인 중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됨.
    - 스페인 국적 노동자들은 알바코라 해운 회사 직원들로서, 참치배를 수리하기 위해 과야킬에 방문하였으며, 선박을 수리한 뒤 귀국하던 중 총격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
    - 상기 노동자들은 본래 에콰도르에 9월말까지 체류할 예정이었으나, 동 총격사건으로 인해 8.3(토) 출국하여 8.4(일) 스페인 비고(Vigo)시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
 
3. 대외관계
 
  ㅇ (에콰도르, 곤살레스 후보를 베네수엘라 대선 승리자로 인정) 노보아 대통령은 8.2(금) 본인의 X 계정을 통해 에드문도 곤살레스(Edmundo Gonzáles) 후보를 베네수엘라 대선의 정당한 승리자로 인정한다는 요지의 성명을 발표함.
    -  민주주의, 정의, 선거 투명성에 대한 존중은 이념이 아닌 원칙의 문제 라면서, 에콰도르는 지금처럼 중요하고도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의 입장을 밝힐 도덕적 의무가 있다고 주장
    - 아울러, 국제사회가 베네수엘라의 희생을 존중하되, 다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진정한 결정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함.
 
  ㅇ (노보아 대통령, 에콰도르 시민 퍼레이드 참석차 방미(8.3-4)) 노보아 대통령은 발보네시(Lavinia Valbonesi) 영부인과 함께 8.4(일) 뉴욕에서 개최된 제41회 에콰도르 시민 퍼레이드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였으며, 펠릭스(Arturo Felix) 대통령 비서실장, 소메르펠드 외교장관, 무뇨스(Romina Muñoz) 문화장관 등이 수행함.
      ※ 에콰도르 시민 퍼레이드(desfile Cívico Ecuatoriano)는 에콰도르 첫 독립선언일(8.10) 및 에콰도르 문화 유산의 달을 기념하기 위해 에콰도르 시민위원회 주도로 개최되며, 금번 행사에는 애덤스(Eric Adams) 뉴욕 시장이 참석
    - 노보아 대통령은 퍼레이드 개회식에서  에콰도르 공동체는 항상 평화롭게 그리고 열심히 일해왔으며, 어디서든지 그 지역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할 것 이라면서,  우리는 에콰도르의 가족들과 미래 세대에게 보다 좋은 나라를 물려줄 수 있도록 범죄, 마약밀매와 어려운 전쟁을 거치고 있다 고 언급
    - 아울러, 소메르펠드 외교장관은 동 방미 계기 뉴욕 주재 에콰도르총영사관을 방문하여 미국내 에콰도르 동포들을 위한 무료 교육 및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고, 뉴저지 주재 에콰도르총영사관 개조 작업을 개시하면서, 이 같은 조치들이 에콰도르 동포들의 영사 수요를 충족시키고 전세계 영사 네트워크를 강화하려는 정부의 약속의 일환이라고 강조

 

*출처: 주에콰도르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