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소나루 대통령 방미(3.17~20 잠정) 사전 협의를 위해 브라질을 방문 중인 Kimberly Breier 美 국무부 미주 담당 차관보가 3.1(금) 브라질 유력지 Folha de S.P.와 인터뷰를 갖고 △베네수엘라 사태, △브-미 관계, △중국-중남미 관계 등에 대해 언급함.
※ 동인은 브라질리아 방문 중 아라우주 외교장관 및 과이도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면담
1. 베네수엘라 사태
ㅇ 마두로의 인도적 지원 물품 반입 금지에 대한 추가 조치는?
- 콜롬비아와 브라질에 보관 중인 지원 물품의 베네수엘라 반입 노력을 지속할 것임. 반입을 위해서는 과이도 정부와 NGO의 역할이 중요함.
ㅇ 베네수엘라의 평화적 정권 교체(peaceful transition)를 위해 브라질의 역할은?
- 리마그룹이 평화적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브라질은 동 그룹의 중요한 일원(prominent member)임. 브라질의 리더십은 훌륭했으며, 과이도 임시대통령 방문 접수, 인도적 지원물품 보관, 난민 수용 등 큰 역할을 하였음.
ㅇ 베네수엘라 사태 관련 브라질이 지금부터 해야 할 일은?
- 역내 국가들이 하나로 단결하는 것이 중요하며, 지속적으로 압박하여 평화적 정권 교체 외에는 길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함.
ㅇ 만약 마두로가 과이도를 체포한다면 국제사회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 과이도는 베네수엘라의 대통령이며, 미국과 54개국은 그를 지지하고 있음. 그가 체포된다면, 국제사회는 신속히 대응할 것임.
ㅇ 브라질 정부가 마두로 정권에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 마두로 정권에 어떠한 방식으로 압력을 가할 것인가는 브라질 정부의 선택에 달려있음. 중요한 것은 마두로 정권에 대해 지역 차원에서 통일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며, 압박을 지속하는 것임.
2. 브라질-미국 관계
ㅇ 보우소나루 신정부하 브-미 관계는?
- 미국과 브라질은 언제나 좋은 관계였으나, 현재 양국은 생각이 매우 유사한 정부를 갖게 되었고, 세계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대응방안도 유사한바, 이에 대한 협력 강화를 기대함.
ㅇ 미국이 브라질의 OECD 가입을 지지할 준비가 되었는가?
- OECD 가입이 브라질 정부의 우선사항임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간 브라질 정부가 OECD 기준에 부합하도록 독려해왔음.
ㅇ 금번 보우소나루 방문시 브라질에 대한 非NATO 주요 동맹국 지위 부여 가능성은?
- 브-미 관계 강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 중임.
3. 중국-브라질(중남미) 관계
ㅇ 중국의 對중남미 영향력 증대에 대해 브라질은 미국과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가?
- 중국은 역내 주요 전략적 사안(major strategic issue)임. 중남미 및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활동이 국제 규범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가 있음. 동 문제에 대한 모든 국가의 이해를 제고하고, 국제기구 및 WTO가 관심을 갖고 중국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규범을 따르도록 독려해야 함.
-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말한 것처럼 미국은 공정하고 공평한 조건하에서 중국과 경쟁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음.
- 브라질이 이러한 메시지를 강화할 수 있다면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함.
ㅇ Wang Wanming 신임 주브라질중국대사는 최근 Marcos Pontes 브라질 과학기술장관이 화웨이를 환영한다고 언급하였으며, 미국이 동 문제를 정치화한다고 비판하였는바, 이와 관련 브라질이 화웨이에 대해 우려해야 한다고 보는가?
- 이에 대한 정치화는 없음. 이는 공정한 조건, 규범에 대한 존중, 투명성, 개방성에 관련된 문제임.
- (화웨이 문제에 대해 브라질 정부와 협의할 예정인가?) 그러함.
*정보출처: 주브라질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