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정세
가. 볼리비아 광산노조, 라파스서 대규모 시위
o 볼리비아 광산 노동조합이 11.6(월) 수도 라파스에 위치한 대통령궁 등 주요 관공서 근처 약 20곳의 도로를 봉쇄하며 대규모 시위를 진행한바, 동 광산노조는 △광산업 종사자 대상 세금 감면, △자연 보호구역 내 채굴 허가 등 7가지 요구사항을 담은 청원서를 정부에 제출함.
- 상기 시위는 라파스 시내 다수의 주요 도로를 점거하는 형태로 11.6(월)부터 금 11.10(금)까지도 진행되고 있으며, 많은 시민이 도시 내 이동에 큰 불편을 겪는 등 교통 마비 발생
o 마리아 알바레스(María Álvarez) 확신당(Creemos) 의원 외 다수의 야당 의원들은 해당 시위를 통해 광산노조가 볼리비아 원주민 지역과 보호구역을 강제로 점령하려 한다며 강하게 비판함.
o 한편, 볼리비아 정부는 동일 해당 청원서를 접수하여 7개 요청 내용 중 일부는 의회에 회부하였으며, 나머지 일부는 이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 거절했다고 발표했으며, 루이스 아르세(Luis Arce) 대통령은 11.13(월) 광산노조 대표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함.
나. 볼리비아 양원 새 의장 선출
o 11.3(금) 이스라엘 우아이타리(Israel Huaytari) 사회주의운동당(MAS) 의원이 새 하원의장으로 선출되었으며, 2023-2024년 간 임기를 수행할 예정임.
- 우아이타리 새 하원의장은 포토시 지역 출신으로 아르세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져 있으며, 하원 제1부의장으로는 MAS당의 베로니카 찰코(Verónica Challco) 의원, 하원 제2부의장으로 야당인 사회공동체당(CC)의 루이사 나야르(Luisa Nayar)의원이 당선
o 동일 안드로니코 로드리게스(Andrónico Rodríguez) 상원의장의 재임 투표 역시 진행되었으며, 4표의 무효표로 11.6(월) 재투표를 진행하여 동인은 재임에 성공함.
- 로드리게스 의원은 1988년생의 젊은 나이로 2020년 11월부터 볼리비아 상원의장직을 유지하고 있으며,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대표적인 최측근
II. 경제
가. 아르세 정부 출범 3주년을 맞아 경제 지표 분석
o 2023.11.9.(목) 아르세 정부 출범 3주년을 맞은 가운데 볼리비아 주요 경제학자들이 현재 자국 경제 상황에 대해 분석함.
- (천연가스 생산량 감소) 2014년 이후 볼리비아 내 천연가스 생산량은 감소하고 있으며, 외화 획득의 주요 수단 중 하나인 천연가스 수출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 또한 2022년은 천연가스 수출액보다 휘발유와 디젤 수입액이 훨씬 많아 무역 적자(약 12억 미불)를 기록
- (재정적자 증가) 천연가스 수출 감소로 에너지 수익 또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보조금 지급 등 정부의 과도한 공공지출로 인해 재정적자는 지속적으로 증가
- (국내시장 달러 부족 및 국제준비금 감소) 천연가스 수출 감소 및 재정적자 지속 문제는 결국 국내 외화(달러) 감소로 이어졌으며, 현재까지 볼리비아 내 달러 부족 문제는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
- (GDP 성장률 둔화 및 팬데믹 이후 경제 복구 계획의 부재) 코로나19 팬데믹 직후 일시적으로 경기가 회복되는 것처럼 보이는 통계적 반등이 있었으나, 팬데믹 이후 국가 차원의 구체적인 경기부양책 부재
나. 볼리비아항공(BoA), 신규 노선 취항
o 볼리비아 국영항공사(BoA)는 2023.11월 중 신규 국제선 취항을 발표했으며, △칠레(산티아고), △콜롬비아(보고타) 및 △파라과이(아순시온) 직항이 개설될 것이라고 부언함.
※ 기존에 볼리비아 주요 공항인 엘알토 국제공항(LPB), 산타크루스 비루비루 국제공항(VVI) 및 코차밤바 호르헤 윌스터만 국제공항(CBB)에서 상기 국가에 취항하는 항공사는 라탐(LATAM) 및 아비앙카(Avianca)가 유일했음
o BoA측은 신규 5개 국제선 가운데 아바나(쿠바) 및 카라카스(베네수엘라)는 이미 협의가 완료되어 금년 말부터 운항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함.
- 현재 운행하고 있는 BoA 국제선 : △마이애미(미국), △마드리드(스페인), △상파울루(브라질),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 △리마(페루)임
* 출처: 주볼리비아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