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최근 경제 동향을 다음과 같이 정리함.
1.IMF, 2024년 과테말라 경제 성장률 3.5% 전망
ㅇ IMF는 10.22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과테말라 경제가 2024년 3.5%, 2025년 3.6%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IMF는 과테말라를 포함한 중미 지역 경제가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평가하였으나, △중동 지역의 긴장,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미국 대선에 다른 정책 변화 등이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함.
ㅇ 과테말라 중앙은행의 Alvaro Gonzales 은행장은 상기와 같은 IMF의 전망에 동의하며 2025년 경제성장률이 3.7%에 이를 수도 있을 것이라 전망한 가운데, IMF 역시 과테말라 경제가 중장기적으로 2029년까지 3.9%까지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함.
ㅇ 과테말라 발전재단(FUNDESA)의 Fernado Spross 연구원은 과테말라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잠재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장기적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도로, 항만, 공항 등 인프라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함.
2. 금년도 2/4분기 경제 내수 진작 및 소비 활성으로 3.7% 성장
ㅇ 과테말라 중앙은행은 10.13 금년 2/4분기 경제가 내수 진작, 가계 소비 활성화, 장비 및 기기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3.7%의 성장률을 기록, 1516.3억 께찰 (약196억불)을 창출 했다고 하며, 이는 1/4분기 3.2%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함.
- 동 기간 내수는 5.5% 성장을 기록, 해외송금액 증가, 고용 및 가계 소득 증가 등이 내수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남.
ㅇ 주요 성장 분야로는 △전기 및 수도 공급(8.4%), △정보통신(6.9%), △금융 및 △보험(6.9%), △차량 판매 및 수리(5.2%), △부동산(4.5%), △제조업(4%) 등 순으로 집계됨.
- 17개 분야 중 유일하게 하락한 분야는 건설(-3.7%), 광산 및 채석 (-3.5%), 농업(-1%)로 나타남.
ㅇ 건설 분야 침체 관련, 과테말라 건설협회는 건설 산업의 지속적인 하락세는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며, 정부 당국의 건설 인허가 절차를 보다 신속하게 처리해 주어야 한다고 함.
- 광산자원협회 역시 그간 법적 분쟁 및 제재로 인해 국내 광산업이 최근 몇 년간 계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였으나, 최근 CGN/Pronico 및 Mayaniquel사에 대한 제재가 해제되면서 광산업 분야에서 투자 및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회복되고 있다고 함.
3. 2024.9월까지 해외가족송금액 158.3억 미불 기록
ㅇ 과테말라 중앙은행은 10월 9일 금년 1월~9월까지 누적된 해외가족송금액은 총 158.35억 불로, 전년 동기 147.73억불 대비 7.2% 성장했다고 함.
- 9월 한 달 동안의 송금액은 17.24억불로 8월 20.2억불 대비 다소 감소하였으나, 성탄절 명절을 앞두고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금년 12월까지 총 216.85억불, 2025년에는 229.87억불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ㅇ 한편, 9월까지의 해외가족송금액을 께찰 환산 시 (환율 7.72 께찰 적용), 1,220억 께찰을 수령한 셈으로 동 송금액은 국내 경제 및 내수 시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
- 국제이주기구에 따르면, 국내 약 650만 가구가 가족송금의 직접적 헤택을 받고 있으며, 대부분 생계비, 주택, 교육, 의료 등 필수 지출에 이를 사용하고 있고, 일부는 창업, 사업 확장 등 경제적 활동에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해외가족송금의 급격한 증가는 2020년 팬데믹 시기부터 시작된 대규모 이주 흐름과 깊게 관련이 있으며, 당시 일자리 상실 및 경제적 불안으로 수 많은 과테말라 국민들이 생계를 위해 해외, 특히 미국으로 이주, 이들 중 다수는 15세~25세 젊은 층으로 현재까지도 젊은층의 이탈이 지속되고 있음.
- 과테말라 사회연구소(ASIES)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과테말라인이 해외(미국)에서 가장 많이 종사하고 있는 직종으로는 △공장 근로자(12%), △차량 운전자(11%), △기계 작업자(10%), △농업 노동자(10%), △식당 종사자(9%), △정원사(8%), △자영업(6.5%) 순으로 나타남.
4. 과테말라 중앙은행, 기준금리 5%→4.75% 인하
ㅇ 과테말라 중앙은행은 9.25 기준금리를 5%에서 4.75% 인하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함. 이번 기준금리의 인하는 2023년 4월 이후 16개월만에 이뤄진 것으로, Jose Alfredo Blanco 부은행장은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설명함.
- Blanco 부은행장은 1년 반 전 국내 인플레이션이 9%이상을 기록한 바 있고, 인플레이션 안정을 위해 그간 5%의 높은 기준 금리를 유지해왔으나 금년들어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가 상당히 하락하였다고 함.
ㅇ 과테말라 통계청에 따르면, 금년 9월의 연평균 인플레이션이 2.11%를 기록, 이는 2021년 11월 이후 3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되었으며, 이와 같은 수치는 7월 3.78%, 8월 3.07%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주로 교통 및 식품 부문의 가격 하락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함.
- 이와 관련, 국내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상품의 9월 가격은 △휘발유(-0.23%), △토마토(-0.08%), △감자(-0.06%), △양파(-0.03%), △호박(-0.03%) 등 순으로 하락함.
*출처: 주과테말라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