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엘 중앙은행, 주재국 2022년 경제 성장 전망 하향 조정
ㅇ 엘 중앙은행(BCR)은 6.30(목) 경제동향 발표를 통해 2022년 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3월 3.2%에서 2.6%로 하향 조정하였으나, 코로나19 사태 이전 지난 20년 평균 성장률을 상회하는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함.
- 동 조정은 금년 들어 두 번째로, 앞서 1월 최초 전망치는 4%였음
- 엘 경제에 브레이크를 거는 요소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세계 경제 침체, 주요 교역국의 경제성장 둔화, 글로벌 인플레이션, 미 연준의 금리인상 등 외부 요인을 꼽음
- 주요 경제 분석기관들의 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세계은행 2.7%, 유엔 중남미경제위원회(ECLAC) 3%, 국제통화기금(IMF) 3% 등임
ㅇ BCR은 국제환경이 직면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엘살바도르의 2022년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2.4% 성장하였다고 강조하면서, 정부가 추진한 11대 인플레이션 억제책 효과가 2/4분기에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면서 엘 경제가 정체되거가 침체되는 일은 없다면서 경기침체 가능성을 배제함.
ㅇ 한편, 경제 전문가들은 해외교포의 본국 송금 증가율, 수출 증가율, 공공기관 투자 집행율 등이 이미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낙관적이라고 평가하는 한편, 성장률이 2%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음.
2.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추가 매입
ㅇ 부켈레 대통령은 6.30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BTC)을 평균 단가 1만9천불에 80개추가 매수하였다고 밝힌 가운데, 언론은 금번 매입 비용은 약 150만불에 달하고 엘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 총 2,381개의 매입 총액은 약 1억6백만불로 구입한 가격보다 현재 가치가 절반에 불과할 것으로 추산함.
ㅇ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상반기에만 약 60% 폭락한 가운데 부켈레 대통령은 6.18 비트코인 시세를 걱정하는 사람들을 향해 차트는 그만 보고 인생을 즐길 것을 조언하는 한편 비트코인 투자금은 안전하며 하락장이 끝나는 대로 가치가 성장할 것이며 끈기가 열쇠다고 강조한 바 있음.
ㅇ 이와 관련, 6.13 Zelaya 재무장관은 엘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한 개도 매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4천만불의 손실이 발생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비트코인 법정 통화 채택에 따른 재정 안정성에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주장함.
3. EMBI 지수 또 다시 최고치 경신
ㅇ 6.29 발표된 JP Morgan의 신흥시장국채권지수(EMBI)에 따르면, 엘살바도르는 중남미국가들의 상승폭 5~20bp(bp=0.01%포인트)보다도 매우 큰 119bp 상승한 28.33%포인트를 기록, 베네수엘라(355.42%)에 이어 두 번째로 높고 중미 역내 국가들과 비교할 때 파나마(2.47%포인트)의 10배, 온두라스(8.88%포인트)의 3배, 코스타리카(4.62%포인트)의 6배에 가까운 수준임.
- 지난 5.20 역대 최고치인 26.42%포인트를 기록한데 이어 6.28 27.14%포인트, 6.29 28.33%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또 다시 최고치 경신
ㅇ 경제분석가들은 이와 같은 엘살바도르의 국채 위험도 상승은 가격이 폭락중인 비트코인 연관어로 인식되고 있는 국가 이미지와 함께 2023.1월 만기 유로본드 8억불 상환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에 기인한다고 분석함
ㅇ 국제신용평가사 Fitch는 6.30 이미 채무불이행 상태 또는 머지않아 채무불이행 사태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엘살바도르를 포함한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러시아, 파키스탄, 스리랑카, 잠비아, 레바논, 튀니지, 가나, 에티오피아, 우크라이나, 타지키스탄, 수리남, 벨리즈, 벨라루스 등 17개국을 지목함.
ㅇ 한편, 엘 정부가 발행한 10개 채권이 6.29 기준 최대 18%의 하락률을 기록, 2025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정부채는 33.01불, 2035년 만기물은 27불까지 하락하는 등 엘 정부채는 지난 4-5월간 채권시장에서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한 바, 2023년 만기물이 가장 양호한 수준인 66불을 기록하고 여타 9개 국채 가격은 발행 당시 액면가의 1/3 수준으로 하락함.
4. 세계평화지수, 엘살바도르내 폭력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 GDP의 19% 차지
ㅇ 호주 민간 연구기관인 경제평화연구소(IEP)가 최근 발표한 ‘2022년 세계평화지수(GPI) 보고서’에 따르면 엘살바도르는 폭력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GDP의 19%를 차지해 조사 대상 163개국 가운데 14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남.
- GDP대비 폭력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높은 중남미역내 상위 국가는 콜롬비아(26%) 7위, 베네수엘라(20%) 11위에 이어 주재국이 3번째임
ㅇ 2021년 폭력으로 인한 엘살바도르의 경제적 비용은 115.66억불에 달하고, 폭력으로 인한 경제적 영향은 155.26억불에 달해 2020년 대비 각각 경제적 비용은 22.9%, 경제 영향은 19.9% 증가함.
ㅇ 한편, Zelaya 재무장관은 최근 구체적 산출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엘살바도르의 각종 범죄폭력으로 인해 연간 60억불 규모의 비용이 발생하며, 이는 GDP의 16~20%를 차지한다고 주장한 바 있으며, 지난 2016년 엘 중앙은행이 발표한 범죄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기준 각종 범죄로 인해 비용이 GDP의16%를 차지한다고 분석한바 있음.
5. 엘살바도르 휘발유 가격, 중미국가장 가장 낮아
ㅇ 엘 정부는 6.13 엘살바도르가 원유 생산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중미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의 휘발유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일반 휘발유 가격 기준 엘살바도르는 4.15불인데 반해 과테말라 5.01불, 니카라과 5.05불, 파나마 5.06불, 온두라스 5.06불, 코스타리카 5.62불 등임.
ㅇ 경제부는 이외에도 프로판가스 가격 동결 등 정부의 각종 인플레이션 억제 정책에 힘입어 가구당 월 평균 50불 상당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추산함
* 출처: 주엘살바도르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