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치 정세
가.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전현직 대통령 간 갈등 지속
o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여당인 사회주의운동당(MAS) 내 분열 양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MAS당 내 아르세 대통령 측근들은 헌법에 따라 현직 대통령에게 차기 대선 후보 출마 권한이 있으므로 아르세 대통령이 원하지 않을 경우에만 다른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모랄레스 전 대통령 측근들은 여당 내 합의를 통해 대선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하여 갈등이 지속되고 있음.
※ 볼리비아 헌법 제168조는 대통령 및 부통령의 임기는 5년이며, 연임은 1회로 제한된다고 규정
o 한편, 엑토르 아르세(Hector Arce) MAS당 하원의원(모랄레스 전 대통령 측근)은 ‘에보 모랄레스(Evo Morales)가 차기 볼리비아 대통령이 될 것이라 매우 확신한다’고 언급하여 논란이 확산됨.
o 볼리비아 정치평론가인 카를로스 발베르데(Carlos Valverde)는 이미 MAS당 내에서 2024년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선거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고 평가함.
※ 볼리비아 선거법에 따라 2024년에 정당 예비 선거 실시 예정
-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2.9(목) 코차밤바에서 개최된 행사에 참석하여 헤라르도 가르시아(Gerardo Garcia) MAS당 부총재와 함께 ‘대통령 에보 2025-2030(Evo Presidente 2025-2030)’이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등장한바, 2024년 정당 예비 선거 캠페인이 벌써 시작되었다는 의견
- 볼리비아 내 일부 언론은 최근 모랄레스 전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열대 코차밤바 연합(Tropico de Cochabamba)의 확산을 독려하고 천연자원에 대한 주권 회복 등을 언급하는 등 지지세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고 평가
나. 볼리비아-베네수엘라 외교부 장관, 볼리비아에서 회담(2.16)
o 2.16(목) 볼리비아를 방문한 이반 에두아르도 힐 핀토(Yvan Eduardo Gil Pinto) 베네수엘라 외교부장관은 로헬리오 마이타(Rogelio Mayta) 볼 외교부장관과 함께 양국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하여 논의함.
o 마이타 장관은 상기 회담에서 형제국 간 정상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였으며, 금년 4월 제3차 볼-베 공동위원회를 개최하여 현재 양국 간 논의되고 있는 정치·경제는 물론 영사·이민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함.
2. 경제 동향
가. 볼리비아, 카니발 기간 동안 5천만 미불의 직·간접적 경제효과 발생
o 사비나 오레야나(Sabina Orellana) 볼 문화부장관은 금년도 볼리비아 카니발 기간(2.18~2.21) 동안 약 5천만 미불의 직·간접적 경제효과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으며, 특히 개최 규모가 가장 큰 오루로 지역은 약 3천5백만 미불 규모로 전년 대비큰폭으로 상승했다고 부연함.
※ 볼리비아 카니발(El Carnaval)은 2008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재로 선정되었으며, 오루로 지역을 중심으로 가장행렬, 전통춤 등을 선보이는 축제
※ 2022년 카니발 기간 중 오루로 지역은 12만 명이 방문하여 약 1천6백만 미불 규모의경제효과 발생
- 오루로 외 타리하, 산타크루스, 코차밤바 등에서도 동기간 수익이 증가하였으며, 호텔, 식당 등 관광 분야 외 수공예 상점 등 여러 분야에서 매출 증가
나. 볼 중앙은행, 금 수출액의 10%를 외환보유고에 편입 희망
o 볼리비아중앙은행(BCB)의 경제정책 수석고문인 세르히오 콜케(Sergio Colque)는 2.6(월) 방송 인터뷰를 통해 2022년도 볼리비아의 금 수출액이 25억 미불에 달했다면서, BCB는 이중의 약 10% 규모를 매입하여 국가 외환보유고에 편입하길 희망한다고 언급함.
- 콜케 수석고문은 BCB가 볼리비아 금 경제에 동참하길 희망하는 것일뿐, 민간이 생산한 금을 낮은 가격으로 강제로 매입하려는 것이 아니며, 매입한 금은 정제와 인증 과정을 거쳐서 국제 외환보유고에 편입될 수 있다고 설명
o 이와 관련, BCB가 민간으로부터 직접 금을 매입하여 외환보유고에 편입하고, 여유분의 금을 처분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이 집권 MAS당 주도로 하원에서 논의되고 있는바, 확신당(Creemos) 등 야당들은 외환보유고를 구성하고 있는 금은 국가 비상사태의 경우에만 사용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정부ㆍ여당이 국가 재정을 파탄낼 수도 있는 위험한 법률을 제정하려고 한다고 비판하고 있음.
다. 중국, 오루로 지역 아연 제련 공장 설립에 3억5천만 미불 투자 계약 승인
o 아르세 볼 대통령은 중국협력단(Agencia de cooperacion de China) 및 수출입은행과 함께 수개월 내 볼리비아 오루로 지역 내 3억5천만 미불 규모의 아연 제련 공장 설립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동 프로젝트를 통해 △아연 수출 증가, △게르마늄 및 갈륨과 같은 금속재 생산 증가를 희망한다고 부연함.
o 라미로 비야비센시오(Ramiro Villavicencio) 볼 광업부 장관은 2023.1월 아연 수출액이 12억 미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상기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6.5만 톤의 아연을 제련할 수 있다고 언급함.
※ 2022년 볼 아연 수출액 : 16억7천만 미불
3. 코로나19 발생 및 백신 접종 현황
가. 확진자 발생동향
o 볼리비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두 자리대로 감소하며 확산세가 안정되고 있음.
나. 백신 접종 동향
o 볼리비아 보건부에 따르면, 2.22(수) 기준 1차 접종자는 6,471,192명 (2주 전 대비 7,179명 증가), 2차 접종 완료자는 5,272,963명(6,270명 증가), 1회(얀센) 접종자 998,668명(전주와 동일), 3차 접종자 완료자는 2,427,238명(19,472명 증가),
4차 접종 완료자는 614,036명(16,435명 증가)임.
※ 전체 인구(12,006,031명) 대비 2차 접종 완료율(얀센 접종자 포함) : 52.24%(전주 대비0.06P 증가)
※ 접종 백신 종류 : 스푸트니크 V, 시노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출처:주볼리비아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