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1월 경제 동향을 다음과 같이 정리함.
1. 최근 경제지표
o (물가상승률) 콜롬비아 통계청(DANE)의 2025년 1월 초 발표에 따르면, 작년 12월 연간 물가상승률은 전월과 같고, 전년 동월보다 4.08%p 하락한 5.2%를 기록함.
- 연간 물가상승이 가장 크게 나타난 부문은 ▲교육(10.62%) ▲요식업 및 숙박업(7.87%) ▲전기, 가스, 수도 등 공공요금(6.96%) ▲주류 및 담배(5.57%) ▲보건(5.54%) 순
- 금년에도 물가상승률 하락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지만 ▲물가상승률 대비 높은 최저임금 인상률(9.53%), ▲페소 가치 절하, ▲기후변화, ▲연료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하락 속도 둔화 전망
- 콜롬비아는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 쿠바, 볼리비아, 우루과이를 이어 중남미 역내 물가상승률 6위
o (실업률) 콜롬비아 통계청의 1월 말 발표에 따르면 12월 실업률은 10.2%로, 전월 대비 2%p 상승했고, 전년 동월과 같았음.
- 연간 고용이 가장 많이 창출된 부문은 ▲숙박 및 요식업(262,000) ▲부동산(145,000) ▲차량 정비(129,000) ▲공공행정, 국방, 교육(106,000) ▲정보통신(83,000) ▲건설(73,000)순이며, 일자리 감소가 나타난 부문은▲전기, 가스, 수도 (69,000↓) ▲과학•기술 전문직(120,000↓)
o (기준금리) 콜롬비아 중앙은행은 1.31(금) 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9.5%로 동결함.
- 중앙은행은 작년 3월부터 6회 연속 기준금리를 0.5%p 인하 후, 지난 12월 이사회에서 금리 인하 속도의 조절(0.25%p 인하)을 시작했으며, 금번 이사회에서도 대부분의 전문가가 0.25%p 인하를 예측했기에 이 같은 결정이 놀랍다는 반응이 대다수
- Leonardo Villar 콜롬비아 중앙은행 총재는 페트로 행정부 2기 출범 등으로 인한 외부 불확실성 심화를 고려, 기준금리 인하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
2. 작년 콜롬비아 국가 예산 집행률, 2020년 이후 최저치 기록
o 콜롬비아 재무부의 1월 말 발표에 따르면, 2024년 콜롬비아 국가 예산 집행률은 83.0%로,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함.
- 작년 한 해 콜롬비아 정부의 배정 예산 총 475조 페소(약 1,250억 USD) 중 실제 집행 금액은 393조 7000억 페소(약 1,035억 USD)
o 국가 기관 가운데 가장 낮은 예산 집행률을 기록한 부처는 평등부와 국가위기관리청(UNGRD)으로, 각각 예산 집행률은 4.9%와 9.7%에 불과했음.
- 이에 따라 평등부의 2025년 예산이 33% 삭감되었으며, 평등부 존속 여부도 불투명
- UNGRD는 최근 내부 부패 스캔들로 여러 정부 고위 관리들이 사임하고 조사를 받고 있는바, 예산 집행률 하락은 행정 비효율성과 더불어 부패 의혹에 기인
3. 콜롬비아 카노아스 하수처리장 건설 사업 동향
o 보고타시 상하수도공사의 1월 말 발표에 따르면, 카노아스 하수처리장 건설 사업 시공사 입찰에 4건(컨소시엄 3, 단일 기업 1)이 접수되었으며, 참여 기업 모두가 세계은행(World Bank)의 사전심사에서‘이의 없음(No Objection)’ 판정을 받아 공식적으로 후속 평가 자격을 얻음.
※ 카노아스 하수처리장 사업은 보고타시의 폐기물 및 오염수 문제로 인해 2004년 그 필요성이 제기된 후, 그간 환경영향 평가, 재원 조달 문제, COVID 팬데믹 등으로 인해 오랜 기간 교착 상태
- 사업 수행 기업은 향후 연구 수행, 사회•환경 관리, 운영 및 유지보수 등 사업 전반을 담당할 예정
*출처: 주콜롬비아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