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치 정세
 
 가. 볼리비아 2024년 국가 종합예산안 편성(예산안 상원 회부)

 
 o 볼리비아 하원은 12.9(토) 2024년 국가 예산안(PGE 2024) 초안을 승인하였으며, 동 예산안은 상원으로 회부됨. 
 - PGE 2024는 금년도 예산안과 마찬가지로 △거시경제 안정, △국가 산업 생산성 향상, △공공투자, △교육 및 보건 등 사회프로그램 등에 중점
 - PGE 2024는 PGE 2023 대비 예산안을 7.3% 늘린 약 453억 미불
 
 o 마르셀로 몬테네그로(Marcelo Montenegro) 재정경제부 장관은 탄화수소(천연가스 및 연료) 보조금에 약 15억 미불, 쌀, 밀, 고기 등 기본 식료품 보조금으로 7억 미불을 편성했다고 발표한바, 볼리비아 생활물가 안정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함.
 
 o 한편, 재정경제부는 2024년 △물가상승률 3.6%(2023년 3.57% 목표), △경제성장률 3.71%(2023년 4.86% 전망), △공공투자액 43억 미불(2023년 40억 미불) 등으로 전망함. 
 
 나. 볼리비아 MERCOSUR 정회원 가입
 
 o 12.7(목) 브라질은 볼리비아의 MERCOSUR 정회원 가입을 최종 승인하였으며, 루이스 아르세(Luis Arce) 볼리비아 대통령은 동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제 63차 MERCOSUR 회원국 정상회의에 참석하여 정회원 가입 승인에 사의를 표하는 한편, 연설을 통해 ‘(남미 국가 간) 단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회원국 간 통합을 강조함.
 - (연설 주요 내용) 볼리비아가 정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노력해준 MERCOSUR 전 회원국에 사의를 표함. 볼리비아는 역내 가장 빠르고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국가로, 볼리비아의 정회원 가입으로 MERCOSUR 회원국 블록이 강화될 것임. (MERCOSUR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지역 통합체가 될 것임. 
 
 o 셀린다 소사(Celinda Sosa) 외교장관은 12.13(수) 외교부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지리적으로 전략적인 위치에 있는 볼리비아가 MERCOSUR의 정회원으로 가입하게 되면서 공공 및 민간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향후 국제무역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함.


2. 경제 동향
 
 가. 볼리비아 국민 60%, 국가 경제위기 심각해질 것이라고 응답
 

 o 볼리비아 주요 여론조사기관인 Diagnosis의 조사에 따르면, 국민 60%가 현재의 국가 경제위기 상황이 향후 유지되거나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응답함. 
 - 상기 여론조사에서 전체 57%의 응답자가 볼리비아의 현재 경제 상황은 나쁘다고 응답했으며, 58%는 국가 경제위기는 수개월 간 지속될 것이라고 응답 
 ※ 상기 조사는 2023년 12월 3-4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볼리비아 내 9개 지역의 도시 및 농촌 지역의 남녀 18세-65세 1,800명을 대상으로 진행. 오차 범위 ±2.31%.
 
 o Diagnosis는 △연말 소비자 물가 상승, △달러 부족 상황 지속, △잦은 연료 부족 상황 등이 응답자들이 국가 경제 상황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이유로 분석함.
 - 한편, 소득 수준에 따른 응답으로는 중산층이 볼리비아 경제를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었으며, 국가에서 보조금을 지원받는 저소득층일수록 경제 상황이 나쁘지 않다고 응답
 
 o 또한, 동 조사기관은 지속되는 경제위기 상황은 2025년 대선을 준비하고 있는 루이스 아르세(Luis Arce) 대통령 및 현 여당(MAS)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함.
 - 에보 모랄레스(Evo Morales) 전 대통령부터 현 아르세 대통령까지 18년간 정권을 유지한 MAS당의 경기부양책이 실패했다는 언론 보도가 최근 연일 보도되고 있으며, 야당에서는 정부 여당이 경제정책 실패를 외부 요인에서 찾고 있다며 비판
 
 나. 금년 볼리비아 연료 수입액 30억 미불 돌파
 
 o 2023년 디젤 및 가솔린 등 연료 수입액이 30억 미불을 돌파했다고 프랭클린 몰리나(Franklin Molina) 탄화수소에너지부 장관이 발표함.
 - 한편, 몰리나 장관은 12.10(일) 국영방송인 Bolivia TV와의 인터뷰에서 금년도 연료 수입액이 30억 미불을 넘어섰으며, 연료 수입량을 줄이기 위해 여러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부언
 - 볼리비아 통계청(INE) 자료에 따르면, 2023년 3/4분기까지 연료 수입액은 전년 동기(약 22억 미불) 대비 5%가 상승
 
 o 볼리비아 정부는 연료 수입액을 줄이기 위해 원유 파이프라인 건설, 북부 지역(Madre de Dios) 유전 탐사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함.

 

출처:주볼리비아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