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에콰도르 경제 물가 동향(6월 물가 대폭 하락)
ㅇ 에콰도르 통계청(INEC)의 ‘2024년 6월 소비자가격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에콰도르의 6월 물가상승률은 0.95%로 전월(-0.12%) 대비 감소하였고, 전년 동기(0.37%)와 비교해서도 크게 하락하였는데, 주요 하락 요인은 지난 4월 발생한 정전피해에 대한 정부의 보상조치 성격으로 실시한 전기세 50% 감면이 6월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임.
- (주요 물가 하락 품목)
· 1) 숙박, 수도, 전기, 가스 및 기타 연료(11개) : -0.7612%(전기 소비 서비스(-37.26%), 페인트, 시멘트, 주택 건축용 자재 등)
· 2) 식품, 비알코올 음료(115개) : -0.1490% (고수, 쌀, 생선살, 오렌지, 치즈, 면, 닭고기, 통조림 참치 등)
· 3) 여가 및 문화(34개) : -0.0182% (스포츠 경기 입장권, 반려동물 사료, 꽃, 패키지여행 티켓, 노트북, PC 등)
- (도시별 물가 변동) : 월간 물가 상승률 최저 도시 ▲과야킬 -1.37%, ▲만타 -1.25%, ▲키토 -1.02%
ㅇ 그러나 6.28부터 시작된 저옥탄 휘발유 2종에 대한 유류 보조금 폐지로 금년 7월부터 월간 물가 상승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
2. 에콰도르-콜롬비아 국경 마비로 인한 상업 활동 중단
ㅇ 7.2(화), 콜롬비아 운송업자 트럭 운전자들은 연료 가격 인상 항의 및 정부에 더 많은 안전과 인프라 투자를 요구하며 에콰도르와의 국경 도로를 차단했는데, 이번 시위로 팬아메리칸 고속도로의 여러 구간들, 특히 루미차카 국경다리를 포함하여 이피알레스-파스토 도로가 봉쇄됨.
- 이번 시위로 양국 간 상업활동이 중단됨에 따라 일일 약 190만불(수출 70만불, 수입 120만불)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데, 수출입 부문은 물론이고 국제특송업체, 버스운송업체, 환전소, 호텔, 식당 등 관련 업종까지 타격을 입고 있음
ㅇ 에디슨 메나 콜롬비아트럭운전자협회 이피알레스지부장은 에콰도르 대표 일간지(Primicias)와의 인터뷰에서 '나리뇨주와 카우카주 도로 안전과 팬아메리칸 고속도로 유지보수 및 복구 문제'를 이유로 파업을 결정했으며 운송업자와 콜롬비아 정부 간 합의가 이루어질 때까지 필요한 만큼 평화시위를 지속할 예정이라 밝힘.
- 도로 인프라의 유지보수 부족, 무장단체활동의 빈번한 도난(치안), 원주민 공동체에 의한 카우카 지역 빈번한 도로 봉쇄, 에콰도르 국경을 넘어오는 에콰도르 차량 및 외제 차량 유입에 대한 강한 불만이 원인이었으며 이외에도 연료가의 지속 상승으로 인한 운송업계 운영비 대폭 증가, 미완성된 도로 구간 내 통행료 부과 등이 국경도로 봉쇄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음
ㅇ 콜롬비아도로화물운송업자연맹(COLFECAR)의 추정에 따르면 루미차가 국경다리를 통해 하루 평균 약 150대의 화물차가 수출입 물품을 운송하고 있으며, 넬슨 카노 툴칸상공회의소회장은 육로를 통해 매일 500-600톤의 상품이 에콰도르에서 콜롬비아로 수출되고, 800-1000톤이 수입된다면서, 이번 도로 봉쇄로 육로 국경을 통한 무역은 일일 약 100만 불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고 일부 제품의 경우 부패 위험도 있어 콜롬비아 당국과 운송업계 간 합의 도출로 피해가 최소화되길 바라고 있다고 밝힘.
- 에콰도르 툴칸 상인들은 정어리, 참치, 쌀, 설탕, 기름, 달걀, 새우, 바나나, 망고 등 부패하기 쉬운 상품이 콜롬비아로 가지 못한 채 창고에 쌓여 있고, 에콰도르 산업용 원자재, 차량 부품, 청소용품을 운송하는 트럭들도 현재 콜롬비아 이피알레스에 갇혀 있는 상황이라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음
- 루시아 포소 에콰도르 카르치 지방장관은 에디슨 메나 콜롬비아트럭운전자협회 이피알레스지부장에게 유통기한 임박 화물을 실은 52대의 트럭(22대는 바나나, 10대는 참치/정어리, 20대는 냉동·냉장 제품)에 대한 인도주의적 통행을 요청하며 예외적 경우 차량 통행 가능의 방안을 논의했음
* 출처: 주에콰도르대한민국대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