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2.21. 간 볼리비아 정치 및 경제 주요 동향을 아래와 같이 정리함. 

 

1. 정치 부문


  가. 2025 대선 동향 : 선거구 조정 예정, 야권 후보 단일화 난항 전망, 모랄레스 전 대통령 출마 선언 등
 
   ㅇ 볼리비아 최고선거재판소(TSE)는 2024년 인구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3.24(월)까지 선거구 확정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발표함.
    - 의석수 재분배는 인구총조사 결과에 따라 2025.1월에 기확정된 바, 추키사카주 1석 상실, 산타크루스 1석 증가
 
   ㅇ 야당동맹이 全야권 단일 후보 선출을 지향하고 있으나, 그 외 야권인사들과 후보 단일화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어 전 야권 후보 단일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는 바, 만프레드 레예스 비야 현 코차밤바 시장, 정치현은 야당동맹에 합류하거나 야권 후보 단일화에 동참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선거에 출마 예정임을 공식 발표함.
    - 대표적인 야권 지지인사인 마르셀로 클라우레는 ‘현재까지 여론조사 결과 야권 인사들의 지지율 총합이 70%로 야당 후보단일화를 통해 정권 교체의 기회를 놓치지 말 것’을 촉구
    - 단일 후보 선정 방식에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바, 야당동맹은 4,000명 이상 의 표본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 선정을 제안하였고, 로드리고 파스(Rodrigo Paz) 국민우선당(Primero La Gente) 대선 후보 예정자는 ①토론회, ②토론을 바탕으로 대안적 공약 수립, ③후보 선정, 총 3단계로 진행할 것을 주장
 
    ㅇ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과 승리를 향한 전선(FPV)은 대선 출마를 위한 협약을 맺고 에보 전 대통령이 FPV의 유일한 대선 후보자임을 공식 발표하였으나, 현재까지 법적으로 에보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는 불가능하며, FPV 또한 지난 대선에서 득표율 3% 미만으로 정치단체법-1096에 따라 법적 지위가 취소됨.
 
   ㅇ 펠릭스 파치(Felix Patzi) 제3체제운동당(MTS) 대표는 안드로니코 로드리게스 상원의장에게 대선 후보 출마를 재차 제안함.
    - 파치 대표는 에보 모랄레스 정권에서 교육부 장관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여당이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과 아르세 대통령의 갈등 구도로 대선 후보 확정에 난항을 겪자, 자체적으로 좌파를 통합하고 안드로니코 상원의장을 대선 후보로 영입하려는 시도 중
 
  
  나. 볼리비아​ 외교장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참석 및 안보리 개혁 촉구
  
   ㅇ 셀린다 소사(Celinda Sosa) 볼리비아 외교장관은 2.18(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유엔 안보리 회의에 참석한 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폐지 및 인권 침해국의 안보리 회원국 자격 정지 등 안보리 개혁을 촉구하며, '5개국이 거부권을 행사하며 세계의 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함.
    - 소사 장관은 보편적, 효과적, 비차별적 인권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국민을 강제 추방하는 ‘집단 학살’ 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
   ㅇ 소사 장관은 BRICS의 경제 및 금융 분야 내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BRIC 신개발은행(NDB) 강화 및 국제 금융 시스템에서의 독립성 확보를 지지한다고 언급함.
 
 
 . 볼리비아 정부, 쿠바와 핵의학 발전을 위한 협약 체결
 
   ㅇ 볼리비아 핵에너지청(ABEN)은 2.17(월) 쿠바 아바나(La Habana)에서 쿠바동위원소센터(Centis)와 ‘핵의학 분야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첨단 과학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핵의학 분야의 지식 및 기술 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방사성 의약품 생산 및 연구팀 간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 예정임.
    - ABEN은 러시아의 기술 및 원자로, 기자재 지원 하에 엘 알토(El Alto)에 사이클로트론-방사성 의약품 전임상 복합단지(CCRP), 다목적 방사선 조사센터(CMI), 연구용 원자로 단지(RB-01) 등의 시설을 갖춘 볼리비아 최초의 원자력기술연구개발센터(CIDTN) 건립 중
 
 
 2. 경제 정세
 
  가. 볼리비아​ 정부, 쇠고기에 이어 대두 수출 중단

  
   ㅇ 볼리비아 정부가 대두 생산자 및 수출업자에 ‘국내 공급 및 공정가격 인증서*’를 발급하지 않고 대두 수출을 제한하여 유지작물 및 밀 생산자협회(Anapo), 산타크루스 수출물류투자협회(CADEX)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바, 야밀 플로레스(Yamil Flores) 농촌개발토지부 장관은 해당 사안 논의를 위해 대두 및 축산업 관계자와 수출업체들을 소집할 예정임.
      * 국내 공급 및 공정가격 인증서 : 볼리비아 정부는 생산자가 제품을 수출하기 전에 먼저 내수 시장에 필요한 양을 공급했음을 입증하는 인증서를 발급하여 국내 가격을 유지하고 특정 제품의 생산 및 유통을 규제하며, 해당 인증서 없이는 수출이 불가능
 
   ㅇ 하이메 에르난데스(Jaime Hernandez) Anapo 총괄매니저는 볼리비아産 대두 총 생산량의 20%만으로도 내수가 충족되며, 나머지 80%은 수출로 판매되는바, 수출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하였으며, 이번 조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손실은 2.5억 미불에 이를 것으로 추정함.
    - 이번 수출 중단 조치로 볼리비아 내 대두 가격도 톤당 550 미불에서 450 미불 이하로 하락

 

*출처: 주볼리비아대한민국대사관